본 논문은 이완의 작업, <메이드인>(2013)과 <고유시>(2017)를 중심으로, 포디즘 이후 등장한 네트워크 사회의 기술적 및 경제적 전환의 동기와 인과를 조명한다. 이 특정한 역사적 맥락에서 노동과 자본주의 가속도, 그리고 그 사회경제적 구조의 권력 역학이 행복의 개념과 이미 지를 개인적 이상에서 정량화된 기호의 척도로 전환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디지털 네트워크의 융합은 물질적 상품을 넘 어 기호와 데이터의 생산 및 소비가 지배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글로벌 소비사회에서 개인 행복 담론이 노동의 추상화, 시간의 공간화, 그리고 계층적 구분과 동질화의 역학 속에서 재구성되는 방식을 드러낸다. 본 연구는 이완의 작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스펙터클이 초래하는 개인 행복 조건의 상품화 과정을 조명하며, 이를 통해 현대 소비사회에서 수직적 계층화와 수평적 동질화를 지속시키는 구조적 역학을 고찰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튜브 키즈 콘텐츠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내용에 대해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동영상 중에서 조회 수가 10,000,000이 넘는 동영상 10편을 선정하였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내용 분석을 위해 연구 대상 동영상을 3∼4차례 시청한 후 이를 전사하였으며, 전사본을 여러 차례 읽으며 의미 있는 내용을 범주화하였다. 그 결과를 누리과정 목표 및 5가지 영역과 관련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서 내용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터 캐리는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목소리를 사용하였으며, 예술경험 영역과 관련하여 진행하는 활동에 어울리는 복장을 착용하였다. 둘째,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서 내용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터 캐리는 의사소통 영역과 관련하여 영유아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였다. 셋째, 키즈 크리에이터 캐리는 가족과 또래와 관련된 대화 시 사회관계 영역과 의사소통 영역에서 추구하는 바인 상대방 칭찬하기와 관련된 언어를 빈번히 사용하였다. 넷째, 의사소통 영역과 관련하여 표준어와 표준 발음에 어긋난 된소리화 현상이 주로 나타났으며, 다섯째, 기본생활습관에 반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영유아기에 적합한 키즈 콘텐츠 제작 및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영·유아용 교재․교구 인증 평가에 관한 필요성을 영유아의 발달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유아 교육과 보육 현장 및 기업체에서의 요구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신뢰할만한 인증 시스템 도입 방안에 대하 여 교육 현장에서의 목소리와 기업체의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국내외 평가인증에 대한 연구 동향을 살펴보 아, 이를 토대로 교재교구 평가인증 시스템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구성해 보았다. 첫째, 국가차원의 인증 방 법으로서 유아교육과 보육현장 프로그램 인증 시스템의 체계와 같은 추천-비추천제이다. 둘째, 유아교육·보 육 및 관련학회와 민간업체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방안이다. 각각의 인증방법에 대한 장·단점을 살펴봄으로써, 교재교구 관련 기업체에는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제품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줄 수 있으며, 앞으로의 우리나라 유아교육·보육 현장에는 질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의 보급에 보 탬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