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용 냉수성 어류 등의 종묘생산 시 초기의 성장과 생존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저온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내성을 가진 로티퍼(Brachionus plicatilis)를 배양하여, 수온 및 시간에 따른 영양강화 실험을 실시하였다. 로티퍼의 저온 배양은 20℃에서 배양하던 로티퍼의 수온을 점차적으로 낮추면서 활력이 있는 개체의 선별 배양을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10℃에서 사육하였다. 영양강화는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영양강화제인 A, S, SCV 및 SCP의 4종류를 사용하여 10, 15 및 20℃의 수온에서 6, 12 및 24시간 실시하였다. 수온 10℃에서 50일간 로티퍼의 증식률 실험을 한 결과 접종 밀도 350±7.9개체/ml에서 최종 배양 밀도는 1,064±5.7개체/ml로 약 3배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영양강화제에 포함된 지방산을 분석한 결과, n3계 고도불포화 지방산인 eicosapentaenoic acid (EPA, C20:5n-3) 및 docosahexaenoic acid(DHA, C22:6n-3)는 SCP에서 각각 15.49%, 35.03 %로 높게 나타났다. 영양강화한 로티퍼의 지방산 조성은 영양강화제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 EPA는 SCP가 영양강화 수온 및 시간에 관계없이 2 % 이상을 차지하여 다른 영양강화제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DHA는 S가 15℃, 24시간 실험구에서 12.40 %로 높게 나타났다. 영양강화 로티퍼의 EPA와 DHA의 비율을 고려하면 S를 20℃에서 12시간 영양강화한 실험구가 각각 3.09, 11.65 %로 높게 나타났다.
팔당호의 어업대상 어류의 현황을 조사하기 위하여 북한강 유입수역, 남한강 유입수역 및 양수역이 합쳐진 팔당호 중심수역에서 자망과 정치망을 사용하여 조사한 결과, 총 9과 23속 24종 또는 아종 2,362개체를 채집하였는데, 이 중에서 누치(Hemibarbus labeo, 21.46%), 가 시납지리 (Acanthorhodeus gracilis, 20.79%), 블루길 (Lepomis macrochirus, 19.52%) 순으로 채집량이 많았으며, 채집장소별로는 북한강 유입수역에서 56.22%, 남한강 유입수역에서 18.92%, 팔당호 중심수역에서 24.85%가 채집되었다. 외래어종으로 블루길 (L. macrochirus), 베스(Micropterus salmoides), 찬넬동자개 (Ictalurus punctatus) 가 총 개체수의 25.11% 채집되었으며, 어구별로는 정치망에서는 블루길, 자망에서는 누치가 가장 많이 채 집되어 어구 특성을 활용하면 외래어종으로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지목받고 있는 블루길의 개체수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어구 제작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계절적으로 총 생체량은 9월, 총 개체수는 11월에 최대치를 보였고, 주요 어업 대상 어종으로는 전장이 크거나 개체수가 많은 강준치 (E. erythropterus), 블루길 (L. macrochirus), 베스 (M. salmoides), 누치 (Hemibarbus labeo) 등 다양하였으나 쏘가리(S. scherzeri)와 같은 고급 어종은 희소하였다. 한편, 팔당호는 종다양도 0.909, 균등도 0.659, 그리고 우점도 0.157로서 팔당호 어업대상 어류는 생태적으로 비교적 다양한 군집을 이루고 있었다.
1996년 4월부터 1998년 7월까지 남한강의 지류인 달 천강의 어류상을 조사한 결과 서식이 확인된 어류는 10과 31속 46종 또는 아종이었다. 채집된 어류 가운데 잉어과 어류가 28종(60.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기름 종개과 어류가 6종(13.0%)이었다. 한국고유종은 7과 14속 19종으로 전체 출현종의 41.3%를 차지하였으며, 외래 어종은 Cyprinus carpio nudus와 Micropterus salmoides였다. 출현종 중에서 우점종은 Zacco platypus (30.5%), 아우 점종은 Moroco oxycephalus (11.9%)였으며, Zacco temmincki, Microphysogobio yaluensis 그리고 Pungtungia herzi가 상대풍부도 5.9~8.3%로서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Rhodeus uyekii, Gnathopogon strigatus, Squalidus chankaensis tsuchigae, Microphysogobio longidorsalis, Misgurnus mizolepis, Pseudobagrus fulvidraco, Leiocassis ussuriensis, Silurus microdorsalis, Hypomesus olidus, Micropterus salmoides는 1~3개체만 출현하여 희소종이었다. 달천강에서 확인된 어류의 전체 군집구조를 분석한 결과는 종다양도 1.149, 균등도 0.691, 그리고 우점도 0.130이었다.
1995년 4월부터 1997년 10월까지 밀양강에 대한 어류상의 조사를 한 결과 모두 13과 30속 42종의 어종이 채집되었다. 과별 어종의 수로는 잉어과 24종(57.1%), 기름종개과 6종(14.3%)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고유종 및 아종은 18종으로 전체 어종수의 42.9%를 차지하였다. 상대풍부도의 면에서 보아 밀양강 전체에서는 Zacco temmincki (23.69%)가 우점종이었고, Zacco platypus (12.12%)가 아우점종이었으며, Moroco oxycephalus (8.35%), Niwaella multifasciata (7.97%), Pungtungia herzi (7.04%), Squalidus gracilis majimae (5.61%), Acheilognathus koreensis (4.77%)는 보통종이었다. Lam-petra reissneri, Cyprinus carpio, Rhodeus ocellatus, Sarcocheilichthys variegatus wakiyae, Microphysogobio koreensis, Microphysogobio rapidus, Misgurnus mizolepis, Cobitis rotundicaudata, Plecoglossus altivelis, Macropodus chinensis, Channa argus의 11종은 상대풍부도가 0.1% 미만인 희소종이었다. 군집구조분석의 결과 St. 24 의 지점이 가장 다양한 상태를 나타내었다. 지류별로는 청도천이 동창천과 단장천보다 훨씬 다양한 군집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밀양강의 각 조사지점 사이의 유사도지수를 이용한 집괴분석의 결과 크게 상류형, 중류형 및 하류형 군집의 3개의 집단으로 구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