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및 지리 공간 기술은 연구자 및 농업관련 실무자들이 더욱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기술은 농업과 임업에 있어 현재 병해충 관리의 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20년 동안 위성, 유무인항공기, 스펙트럼 센서들, 정보 시스템 및 자동화 현장 장비들의 기술들은 병해충을 감지하고, 특정 지점에 대한 병해충을 방제하는데 사용되어져 왔다. 빅 데이터 기반한 인공 지능과 함께 항공 및 지리 정보 기술의 가용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술을 사과 IPM에 적용하는 것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본 논문은 사과연구소에서 수행한 사례 연구를 통해 사과 IPM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항공 및 지리 정보기술의 발전과 한계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Podisus maculiventris (Say) (Hemiptera: Pentatomidae)는 국내에서 기록되어 있지 않은 종이나, 전 세계적으로 8개과 75종 이상의 경제적으로 중요한 해충을 포식하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상기 천적에 대한 국내 도입가능성 및 대량 사육조건 탐색을 위하여 다섯 가지 변온조건으로 설정된 유리 온실에서 성충의 산란 및 수명을 조사, 분석하였다.
성충의 평균 수명은 24℃ 설정 온실에서 38.6일로 가장 길었고, 32℃ 설정 온실에서 17.3일로 가장 짧았다. 산란은 모든 변온 조건에서 가능하였으며 암컷 당 산란 수는 24℃ 설정 온실에서 113.1개로 가장 많았고, 16℃ 설정 온실에서 17.2개로 가장 적었다. 추정된 성충발육율 함수, 생존율 함수, 누적산란완료 함수는 비교적 높은 모형 적합성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여주었다. 개발된 함수와 상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란 모델을 구축하고 시뮬레이션 한 결과 평균온도 25℃에서 성충은 2일째부터 산란하기 시작하여 11일째 가장 많은 수를 산란하였으며, 17일째 산란이 종료되었다.
이상의 결과들은 변온 조건에서 Podisus maculiventris의 개체군 밀도 변동을 이해하는 기초 자료로 또한 대량 사육 조건 탐색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과거의 전통적인 곤충생태학 연구에서는 가설 검정에 적합하게 정의된 특정 시 간 및 공간에서 조사된 정성적 또는 정량적 정보에 기반을 두고 분석하였다. 또한 작물 재배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주변 경관을 가진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충 관리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웠다. 2000년 이후 생태학적 접근 방 법들은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 및 공학과 같은 학문들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학문들의 비약적인 발전이 과거에는 넓은 지역에서 수집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정보(식생정보, 작물정보, 저항성 정보, 개체군 집단유전학 정보 등과 같은 생물적 정보와 토양정보, 기상정보 등과 같은 무생 물적 정보) 취득을 가능하게 하였다. 최근에는 지리정보시스템과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공간분포분석기법 (geospatial analysis), 공간통계학 (geostatistics) 등을 활용하여 획득된 정보를 재수집, 분리, 결합, 분석한 후 이들과 특정 해충 개체군과의 상호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다양하고 복잡한 미래 환경 변화 에 따른 특정 해충 개체군 밀도 및 분포 변화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다. 위와 같은 접 근 방법을 사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광역 지역 기반 해충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본 발표에서는 이들을 구현하기 위한 집단유전학 적 정보 구축, harmonic radar,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 GIS 등의 활용 예들을 살펴보고 이들을 활용한 해충 관리 전략 수립의 가능성을 제시해 보고 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