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자기공명영상 검사 시 와인색 반영구 문신용 염료가 신호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자파흡수 에 의한 발열 감소 방안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한천과 와인색 반영구 문신용 염료를 이용하여 염료가 퍼진 형태의 팬텀(패드형 팬텀)과 한곳에 뭉친 형태의 팬텀(주사형 팬텀)을 제작하였다. 두 팬텀은 전신용 자기공명영상장치에서 고속스핀에코(turbo spin echo, TSE)와 경사에코(gradient echo, GRE) 계열의 펄스열을 이용하여 2D와 3D로 검사하였다. 검사 후 영상 분석은 팬텀의 몸체, 염료, 공기 방울, 배경을 대상으로 총 720회의 신호강도를 측정하였 다. 전자파흡수에 의한 발열 감소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삽입형 온도계를 팬텀에 삽입 후 검사 전후 팬텀의 온도 변화를 확인하였다. 이때, 대기 온도의 상승 변화를 고려하기 위해 검사 전 대기 온도를 측정하였고, 발열 감소를 위한 방법으로 장치에 내장된 팬, 젖은 거즈, 얼음을 이용하였다. 신호 강도는 2D 영상보다 3D 영상이 좋았고, TSE 계열이 GRE 계열보다 좋았다. 특히 와인색 반영구 문신용 염료가 있는 부위의 신호강도는 공기 때문에 발생한 자화 율 인공물보다 신호강도가 낮게 측정되었다. 온도 측정 검사는 패드형 팬텀과 주사형 팬텀 모두 검사에 의한 온도상 승 효과가 있었으며 온도의 저감을 위한 방법으로 얼음 패드, 팬, 젖은 거즈 순서였다. 본 연구를 통해 와인색 반영구 문신용 염료는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영상과 환자의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발열 감소 방안으 로 얼음 패드가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 적 : 확산강조영상은 골격근 손상이 있을 때 조기에 근육의 신호강도 변화를 알 수 있고 양성과 악성 척추 압박골절의 감별 진단에 유용하다고 보고 되고 있지만 질환에 따른 현성확산계수(Apparent Diffusion Coefficient:ADC)의 연구는 많이 보고 되고 있지 않다. 이에 단순 압박 골절과 전이성 척추암이 b value에 따라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본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b value 0 400,1400(s/mm²)를 이용하여 각각의 Signal Intensity의 표준화된 값과 물 분자의 확산 정도를 수치화 하는 ADC, 그리고 신호대 잡음비(Signal to Noise:SNR)를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13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MR판독에서 단순복합골절과 전이성 척추암을 의심하는 환자 중 전자의무기록상 확정된 환자로 두 질환 별로 11명씩 총 22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평균연령은 각 질환 별로71.2, 56.6세다. 검사장비는 1.5 Tesla Achieva MRI시스템과 Syn-Spine Coil를 사용하였다. Sequence는 DWI SE-EPI Sagittal(Diffusion Weighted Imaging Spin Echo-Echo Planar Imaging Sagittal)영상으로 TR(ms) 1988, TE(ms) 68, FOV(mm) 300, Mat. 128×128, Thk.(mm) 4, Gap(mm) 0.4, Slice 13, b-factor(s/mm²) 0,400,1400의 Parameter를 이용하였다. 데이터 분석은 확산강조영상 b value 0(s/mm²) 영상에서 SI(Signal Intensity)가 높은 질환 부위에 ROI(Region of Interest)를 잡았고 정상부위는 질환부위 바로 위에서 측정하였다. MRIcro Program을 사용하여 b-value 0, 400, 1400(s/mm²)의 영상으로 각각의 SI를 구하였고 b-value의 각 영상을 가지고 Metlab Software를 이용하여 ADC map을 구하여 이 영상을 가지고 MRIcro Program을 사용해 동일한 위치에 ROI를 적용하여 ADC를 구하였다. 데이터 분석은 첫째 두 질환 별로 b value 0 기준으로 400, 1400(s/mm²)의 SI를 표준화하여 비교 분석하였고(SI400/SI0, SI400/SI0) 둘째 두 질환의 정상부위와 질환부위의 ADC와 SNR를 비교 분석하였다. 통계의 유의성은 MS Excel 의 T-Test를 이용하였다.
결 과 : 단순압박골절의 표준화 값(SI400/SI0, SI400/SI0)은 0.47±0.04, 0.23±0.03이고 전이성 척추암의 표준화 값 (SI400/SI0, SI400/SI0)은 0.57±0.07, 0.32±0.08로 나왔고 두 질환 별 표준화 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왔다 (p<0.05). 단순압박골절 질환부위의 b value 400(s/mm²)과1400(s/mm²)에 대한 ADC(mm²/s)는 1.70±0.16, 0.93±0.28이고 전이성 척추암은 1.24±0.21, 0.80±0.15로 측정되었다. 두 질환에서 b value 400(s/mm²)에 대한 ADC(mm²/s)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왔으나(p<0.05) b value 1400(s/mm²)에 대한 ADC(mm²/s)는 유의하지 않았다(p>0.05). 단순압박골절과 전이성 척추암 질환부위의 b value(0/400/1400(s/mm²) 에 따른 SNR 보면 65.61±2.61/36.32±2.92/20.22±2.16, 48.40±2.72/39.27±7.51/23.02±6.25로 측정되었다.
결 론 : 위 연구는 본원에서 검사하고 있는 b value 0,400,1400(s/mm²)을 이용하여 연구를 하였으며 b value 400(s/mm²)에서 두 질환에서의 표준화 된 값과 현성확산계수의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척추 자기공명영상 검사와 병행하여 확산강조영상의 현성확산계수를 가지고 다양한 척추 질환에 적용시킨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거라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다양한 b value를 적용하지 못했고 성별, 나이, 각 질환의 병기 및 시기, 전이암의 최초 발병 부위를 정립하지 않았으며 측정 부위를 조영제를 사용한 영상이 아닌 단순히 b value 0(s/mm²)에서 고신호 강도가 나오는 곳의 데이터로 결론을 도출한 점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