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장애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활동을 위해 보조공학과 보조기기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라북 도 전주시의 작업치료사와 보조공학사를 대상으로 WHO가 제시한 100가지의 필수 보조기기 목록 중 국내 실정에 적합한 우선순위 품목들에 대해 조사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전주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작업치료사와 보조공학사 50명을 대상으로 이동용, 시각, 청각, 의사소통, 인지, 환경 등 영역별 보조기기 우선순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은 WHO 필수 보조기기 목록 국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며, 총 6개 영역(이동성, 시각, 청각, 의사소통, 인지, 환경), 100개 품목 중 참여자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50개 품목을 선택하도록 요청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엑셀을 이용하여 최빈값을 산출한 후, 보조기기 목록의 우선순위로 나열되었다.
결과 : 각 영역별 우선순위 품목으로 이동용 보조기기 영역의 전동휠체어(80%), 시각 보조기기 영역에서는 저 시력용 안경(82%), 청각 보조기기 영역의 귀속형/고막형 보청기(76%) 등이 가장 우선순위를 보이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보조기기 영역의 우선순위 품목으로는 의사소통 보드/책(70%)으로 나타났으며, 인지 보조기기 영역의 휴대용 GPS 추적기(67%), 환경 보조기기 영역의 목욕/샤워 의자(78%) 등이 높은 우선순위를 보이는 품목으로 조사되었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작업치료사와 보조공학사가 인식하는 장애인 필수 보조기기 우선순위 품목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영역별 보조기기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방법 : 서울지역 화상 특화병원에서 작업치료를 받은 수부 화상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각 15명씩 과제 지향적 작업치료를 받은 실험군과 단순 운동치료를 받은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분하였다. 중재는 주 3회, 1회 30분간, 6주간, 총 18회 실시하였다. 평가는 한국판 미시간 손 기능 평가 설문지(Korea version of Michigan Hand Outcomes Questionnaire; MHQ-K), 젭슨-테일러 손 기능 평가(Jebsen-Taylor Hand Function Test; JTT)를 시행하였으며, 중재 전, 후 평가를 실시하였다. 결과 : 첫째, 사전 사후 비교 시 실험군은 JTT의 모든 항목과 MHQ-K의 일과 통증을 제외한 6항목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으며(p<.05), 대조군에서는 JTT의 모든 항목과 MHQ-K의 일, 통증, 모습을 제외한 5항목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p<.05). 둘째, 중재 후 두 집단 간 비교는 JTT의 글씨쓰기와 먹는 흉내 내기, MHQ-K는 만족도와 통증에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 를 보였다(p<.05). 결론 : 수부 화상 환자에게 과제 지향적 작업치료와 단순 운동 치료 중재는 두 집단 모두에서 손 기능의 향 상을 보였지만 과제 지향적 작업치료는 단순 운동치료보다 글씨쓰기, 먹는 흉내 내기의 손 기능과 만족 도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향후 수부 화상 환자의 손 기능 향상을 위한 치료에 과제 지향적 작업치료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 국내 작업치료사의 필수 역량을 정의하여 작업치료사의 업무범위 및 필요로 하는 유무형의 역량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작업치료 교육에 있어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국내외 작업치료사 역량관련 자료들을 종합분석 하였으며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한국형 작업치료사 필수역량 초안을 도출하였다. 이를 내용 전문가 및 직무 전문가 집단을 섭외하여 워크샵 과정을 통해 수정· 보완하였다.
결과 : 최종 도출된 한국형 작업치료사 필수역량은 7개 단위(unit), 20개 요소(element), 71개 수행기준 (performance criteria)으로 구성되었다. 내용적인 특성으로는 기존 작업치료사의 역량이 평가 및 중재에 한 정되어 교육되고 국가시험을 통해 평가되었다면 본 작업치료사 핵심역량을 통하여 작업치료 전문가로서의 태 도와 실천, 작업치료 과정관리, 전문성 개발 및 교육, 책임과 윤리 등 기존 작업치료 영역에서 다소 비중이 미약했던 전문가로서의 태도 및 책임과 윤리, 전반적 과정 관리 측면이 대폭 강화되었다.
결론 : 작업치료 교육은 지식 전달 중심의 암기형 교육에서 벗어나 지식(knowledge), 기술(skill), 태도(attitude)가 통합된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많은 교육기관들이 실무 중심의 교육방법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수립하기를 제언하는 바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신체적 장애로 인해 사회로의 복귀, 사회통합의 어려움을 가지는 척수손상 환자에게 있어 인터넷의 활용이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으로써 바람직한 척수손상 장애인의 재활치료 계획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 척수손상 후 6개월 이상 경과한자로써 경기도 소재 병원 및 재활원에서 치료중인 154명에게 자기 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였고, 자료 분석을 위해 SAS 8.2 version을 사용하였다. 인터넷 사용에 따른 삶의 질을 분석한 후 손상부위에 따라 경추손상 환자와 흉추손상 환자로 분류한 후 삶의 질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다. 또한 인터넷을 사용하는 집단 내에서 인터넷 활용 관련 특성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결과 : 본 연구 경추손상 환자에게 있어서는 인터넷 사용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흉추손상 환자에게 있어서는 인터넷의 사용이 정서상태영역 삶의 질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인터넷을 사용하는 척수 손상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인터넷 활용 관련 특성에 대한 분석 결과 활용수준이 높을수록, 사용시간이 길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p<.05). 정서상태 영역에서는 보조도구를 사용하는 집단과 활용수준이 최고단계인 집단에서 높았고, 신체상태와 기능영역에서는 활용수준이 최고단계인 집단에서 높았다(p<.05). 또한 자아존중감 영역에서는 인터넷 사용시간이 긴 집단, 활용수준이 최고 단계, 인터넷을 장애를 얻은 후 사용한 집단, 인터넷 주 사용용도가 이메일이나 채팅, 홈페이지 방문 등 친교의 목적인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p<.05). 결론 : 다양한 장애를 가진 척수손상 환자의 인터넷 사용에 복잡한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앞으로 척수손상 환자의 인터넷 활용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