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폭우 등 이상기후의 대형화와 빈도 증가로 인해 나무가 부러지거나 쓰러지는 훼손이 증가하고 있으나 나무 내부의 공동, 부후 등 구조적 결함은 육안조사로 판별이 어렵기 때문에 예측을 통한 사전대응에 한계가 있다. 비파괴 음파단층촬영은 나무에 미치는 물리적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내부결함을 추정하는 방법으로 내부결함 진단에 효율적이 나 수종별 정확도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적용 전 측정결과의 신뢰성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대표 수종인 소나무와 은행나무 노거수를 대상으로 음파단층촬영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침입성 드릴저항 측정을 교차 적용하여 목재 내부결함을 측정하고 평가결과를 비교하였다. 두 집단 간 결함부 측정 평균값에 대한 t검정 결과 소나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반면, 은행나무는 유의성에 차이가 있었다. 선형회귀분석 결과 두 수종 모두 드릴저항그래프의 결함이 증가할 때 음파단층영상 결함이 증가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남해안에 분포하는 양호한 산림 식생의 복원과 관리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변화 경향을 파악하고자 가라산과 노자산 서사면에 분포하는 식생의 식물군집구조 특성을 조사․분석하였다. 86개 조사구를 대상으 로 군락을 분류한 결과, 저지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곰솔-굴피나무군락, 곰솔-소나무군락, 계곡부 및 전석지대를 중심으로 출현하는 개서어나무-낙엽활엽수군락, 때죽나무-낙엽활엽수군락, 고로쇠나무-낙엽활엽수군락, 낙엽활엽수군락, 느티나무군락, 상대적으로 해발고가 높고 급경사 사면에 분포하는 졸참나무군락, 졸참나무-때죽나무군락, 때죽나무-소사나무군락, 참회나 무군락으로 유형화되었다. 천이경향상 상록침엽수는 낙엽활엽수로의 천이가 진행될 것이나 수령이 약 50년인 개서어나무, 느티나무, 고로쇠나무 등 낙엽활엽교목림은 층위구조가 발달되었을 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 안정되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환경요인으로는 표고, pH, 점토와 실트의 함량, Mg++, Ca++ 등이 식물 군락 분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공습지는 조성 후 자연적인 천이 과정으로 인해 육상식물의 비율이 높아지는 등 생물학적 및 물리적인 변화가 진행되는데, 이는 정화 기능 뿐만 아니라 종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낙동강 매수토지 중 수심, 주변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하여 7개의 인공습지를 선정한 후 물리적인 환경 및 생물종의 시계열적인 변화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도출하고 관리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서식처와 종다양성의 변화 경향을 예측하고 자 환경현황과 습지의존종인 잠자리목의 출현 현황을 파악하였다. 수심 0.2~1m 내외로 복원되어 수면이 유지되었던 2012년 과 비교하여 2015년에는 식재된 추수식물이 깊은 수심으로 확산되면서 개방 수면의 면적도 줄었다. 잠자리의 종수는 총 54종류가 관찰되었는데 식재한 식물이 확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식생, 수면, 초지 등 서식처 다양성이 유지되어 조성 초기와 유사하였다. 하지만, 잠지리의 개체수는 2012년과 비교하여 2015년에 줄었는데, 이는 수면이 축소되면서 수생식물이 드문 곳을 선호하는 실잠자리과에 속하는 종의 개체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연도별 습지간 종수 및 개체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p-value가 각각 2.568e-09, 1.162e-08로 차이는 유의하였다. 개방 수면 감소가 종다양성과 잠자리의 서식밀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조성 초기에 식재한 갈대, 달뿌리풀, 부들 등 추수식물의 확산이 개방 수면 축소와 잠자리 종수 감소를 초래하므로 개방 수면을 유지하는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거제도에 분포하는 난대림대의 식물군집구조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에 상록활엽수가 우점하거나 분포하는 천장산 북동사면을 대상으로 조사구를 설정하였다. 조사구는 상록활엽수가 분포하는 능선, 계곡, 경사지 등 천장산을 대표할 수 있는 식생군락과 입지환경의 변화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31개소의 방형구를 설치하였다. TWINSPAN에 의한 군락분류 결과, 참식나무-굴피나무, 참식나무-때죽나무, 참식나무-참회나무, 곰솔-참식나무, 참식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굴피나무 6개 군락으로 구분되었다. 난대림의 천이경향에 의하면, 곰솔, 낙엽활엽수를 거쳐 상록활엽수로 진행된다라는 연구결과를 반영한다면, 곰솔군락 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굴피나무, 굴참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우점하거나 경쟁하는 지역도 참식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로 천이가 진행될 것이다. 환경요인과 식생분포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경사 도, Na+, K+, 전기전도도, 물리적 특성 중 점토(clay) 등이 식생분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남습지는 내외부적인 환경압력으로 인해 교란이 가중 되고 있는데 외부적으로는 무분별한 토지이용, 자연훼손, 오염물질 유입 등이 원인이고, 내부적으로는 연꽃군락의 면적 확산으로 인해 식물종 다양성의 감소와 부영양화, 겨울철 월동 야생조류의 잠자리(Roosting site) 및 먹이터(Foraging site) 감소 등을 유발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연꽃군락의 분포 패턴 및 위해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습지 생태계가 완결성과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는 연꽃군락 분포지의 생태적 특성 조사․분석, 생태 적 특성 및 위해성에 대한 종합분석, 관리방안 제시의 3단계로 구분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생태적 특성 조사․분석에서는 비생물적 환경으로 기후 및 기상개황, 수심 구조, 토양환경 을, 생물 환경에서는 연꽃군락의 시계열적인 변화, 야생조류 분포 등을 조사․분석하였다. 생태적 특성 및 위해성에 대한 종합분석에서는 연꽃군락의 연도별 분포 면적 변화, 연꽃군 락 분포지와 분포하지 않는 대조구의 수심, 토양, 수질 등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자체의 생태적 특성 뿐만 아니라 습 지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관리방안에서는 연꽃군락 분포지의 생태적 특성 파악, 연꽃군락에 의한 습지생 태계 영향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남습지의 생태적 특성에 적합한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심은 기준 수위 3.82m에서 1.4~1.6m 19.6%, 1.6~1.8m 15.4% 등 2m 이하가 약 81.2%를 차지하였으며 연꽃군락은 33.48%(39.99% 중)가 1.8m 이하의 수심에서 관찰되었는 데 2015년 17.36%(39.99% 중)에서 2017년 16.12% (33.99% 중)가 더 증가하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차 깊은 곳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강수량은 2012년 이후로 5월과 6월 강수량은 줄어드는 추세이었는데 이는 연꽃이 번성 하는 시기에 자연적인 강우에 의해 수위가 복원되는 과정이 지연되거나 없어졌기 때문이다. 확산을 지연시키거나 제어 하기 위해서는 농번기에 시행되는 농업용수 공급 이후에 인위적인 물공급을 통해 수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토양은 2009년 활착된 연꽃군락 중 물 흐름이 정체된 지역과 산남저수지 중 주남저수지와 접한 곳을 제외하면 인위적인 토사 퇴적의 경향을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일부 정체된 수역은 연줄기, 열매 등이 퇴적 되어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근의 경우에는 23.7~37.2(최대 55㎝)㎝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우포늪의 70~80㎝ 사아에 분포하는 연근과는 다른 경향이었다((주)누리환경기술센터, 2014). 이는 각 저수지 및 습지의 토양 경도 및 혐기성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며 주남습지의 경우에는 하부로 갈수록 높은 경도, 유기물 부족, 산소 부족인 혐기상태가 유발되기 때문에 깊 은 토심에는 적응이 어려워 얕은 토심에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식물상에 있어서는 연꽃군락과 수면의 경계부인 최근 분 포지는 종수가 유사하나 2009년 활착된 연꽃군락의 경우 연꽃, 개구리밥외 다른 수생식물의 출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연꽃군락이 활착된 초기에는 다양한 수 생식물이 출현하여 종다양성이 유지되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밀도가 높아지면 침수 및 추수식물은 사라지고 부유식 물인 개구리밥과 연꽃만 남아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연꽃군 락의 확산 경향을 살펴보면, 전체로는 주남습지를 2015년 에 19.3% 차지하였던 연꽃이 2017년에 39.20%로 2배 이상 확산되었는데 수심이 얕은 동판저수지의 경우에는 확산 가능성이 다른 저수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개별 저수지별로 살펴보면, 주남저수지는 2015년 30.6%에서 2017년 59.12%로 약 2배, 동판저수지는 2015년 0.7%에서 2017년 8.58%로 약 12배, 산남저수지는 2015년 13.6% 에서 2017년 32.53%으로 약 2.5배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수심과 연관시켜보면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는 현재 얕은 곳을 점유한 연꽃군락이 깊은 곳으로 확산되고 있었으나, 전체가 1.0m 내외의 수심으로 구성된 동판저수지는 얕은 수심으로 인해 시간이 경과하면서 다른 저수지보다 더 급속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관리가 시급한 것으 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연꽃군락은 수심이 얕은 곳을 점유한 후 깊은 곳으로 확산되어 가는 경향을 나타내었는데, 동판저수지는 수심 1.0m 내외가 대부분으로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에 비해 빠른 확산 가능성이 내재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생물 다양성에서는 초기 정착 후 시간이 종다양성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의 먹이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리 방안의 경우 장비가 투입되어야 하는 준설 등을 통한 제거는 습지의 생물서식처 교란, 환경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남습지에 적용할 수 있는 관리는 예초 및 수심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1단계에서는 수심 및 예초관리를 통한 연꽃군락 관리로, 2단계에서는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 효과를 확인한 후 관리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관리는 기존 문헌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정하였는데 연꽃군락이 발생하는 초기 에는 농번기로 물공급에 의해 수위가 낮아지는데 수위를 유지하여 토양내 연근 내부의 영양분을 소모하게 한다. 이 후 예초관리는 추수엽의 성장기인 6~8월에 실시하는데 수 면 20~50㎝에서 2년 연속 2~3회 관리하여야 하며 예초 후 수위를 높여야 할 것이다. 2단계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 효과 및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연꽃군락의 면적을 축소시키는 방안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먼저, 예초관리는 1~3회 예초한 연꽃군락과 비교할 수 있는 대조구 설정을 통해 수질, 토양, 발생시기, 연근 등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를 비교․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수위 관리는 4~6월 성장기 수심 유지를 통한 연꽃 발생 정도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예초 및 수심 관리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는 주남습지의 수심과 유사한 실험구를 설치한 후 예초 회수, 수심 변동 등을 의도 적으로 변화시켜 관찰한 후 관리 주기 및 방법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