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과 품질 기준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한, 국내에서는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Centered Management) 인증이 소비자 신뢰를 상징하 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기업이 ESG 경영을 실천하거나 CCM 인증을 보유하더라도, 소 비자의 신뢰와 행동 의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실천과 일관된 노력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소비자의 CCM 인증 인식이 기업에 대한 태도 및 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ESG 경영 기대와 기업 태도의 매개효과를 함께 검토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활용한 분석 결과, 소비 자의 CCM 인증 인식은 ESG 경영 기대, 기업 태도, 이용 의도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ESG 경영 기대와 기업 태도 역시 이용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태도가 소비자의 이용 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계획된 행동 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의 관점에서 소비자의 긍정적인 태도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핵심 요인임을 실 증적으로 보여준다. 본 연구는 CCM 인증이 소비자 태도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 로써, 소비자 인식과 행동 간의 인지-정서-행동 경로를 명확히 제시하였다. 또한, 실무적으로는 CCM 인 증과 ESG 경영을 연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 마련에 기여할 수 있으며, 소비자 신뢰와 장기적 이용 의도 증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 설계와 다양한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확장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공직자의 교육 훈련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실증분석하였다. 이를 위 해 공직자의 교육 훈련, 업무 자율성, 업무수행역량, 직무 만족과 네 가지 변수로 구분하여 이를 정부 중앙·지방부처의 조직성과에 대해서 상관관계를 검증하였다. 분석대상은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조사한 2018 년 공직생활실태조사와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2018년 “공직생활실태조사” 데이터를 습득했고 이를 분석에 활용했다. 또한, 연구의 실증분석 대상으로는 46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속해 있는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분석 결과 공직자의 교육 훈련은 업무수행역량과 업무 자율성이 정(+)의 관계에 대해서 가설을 검증한 결과 공직자의 교육 훈련이 업무수행역량과 업무 자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직자의 업무수행역량과 업무 자율성이 직무 만족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공직자의 직무 만족은 조직성과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연구자가 상정한 가설이 모두 지지가 되었고, 그 결과로 그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공직자의 교육 훈련 연구를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는 동시에 업무 자율성과 업무수행역량에 대한 변수들이 직무 만족과 조직 성과에 변수와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공직자의 교육 훈련이 업무 자율성과, 업무수행역량이 개인, 조직 차원서 영향을 주고 이는 곧 국가 차원으로 확산할 것으로 가정하여 분석하였으나 기존 자료에 한계가 있었고 이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향후 연구에서는 공직자의 교육 훈련이 개인과 조직 차원에서 국가 차원으로 전이되는 구성 요소를 찾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것이 향후 연구 방향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