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일대의 인삼근부병을 조사한 결과 감자썩이선충(Ditylenchus destructor)을 분리 동정하였으며 이 선충이 인삼근부병의 한 원인임이 확인되었다. 이지역 인삼재식지 조사면적의 약 인 가 이 선충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었다. 이 선충에 걸린 인삼은 주로 주근(Tap root)의 피층이 갈변하고 Sponge 화되며 피층내부에 Cork 조직이 발달하여 부리가 잘부러진다. 이런 뿌리는 표피가 잘 벗겨지고 심한경우에는 뿌리에 내공이 생기거나 뿌리전체가 썩어 없어지며 줄기와 잎은 급격히 푸른채로 시들어 죽는다. 잎이시드는 병징이 있는 포장에서는 감자썩이선충이 마리/30g 이었고 병징이 나타나지 않은 포장에서는 마리였다.
벼 흰빛잎마름병균의 10균주(I군 3균주, II군 4균주, III군 3균주)를 저항성이 서로 다른 벼품종 '밀양 23호'(김남풍군), '유신'(황옥군), '통일'(Rantaiemas군)의 유묘기와 분얼초기, 최고분얼기, 지엽기에 각각 접종하였다. 그 결과 1) 병원성 발현의 양상이 균주 간 매우 다양하였다. 2) 특히 II군의 균주들은 같은 군균내에서도 변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II군은 더 많은 균형으로 세분될 수 있었다. 3) 생육시기 별로 병원성 발현 양상이 달랐으며, 대체로 지엽기 이후 높은 발병을 나타내었다. II군중 G 7716균주는 출수이후에야 비로소 '유신'품종에 발병을 일으킬 수 있었다. 4) 통계분산분석(ANOVA) 결과, 각각 다른 균형의 균주, 품종, 생육시기가 발병정도의 분산에 주요인으로 작용하였고, 균주와 품종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에 유의성이 있었으나 다른 요인간에는 없었다.
벼 흰빛잎마름병균, Xanthomonas oryzae의 채집균주중에서 가장 병원성이 큰 2균주를 선발하여 각각 10대까지 계대배양하였다. 계대배양한 모든 세균을 "밀양23호", "유신", "통일"의 분얼기묘에 접종한 결과, 1) 병원성이 큰 III군균주(IN7721)가 작은 1군균주 (KB7785)보다 계대배양으로 인해 더 많은 감퇴를 나타내었다. 2) 품종의 저항성에 따라 병원성 감퇴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병원성이 작은 균주(I군, KB7785)는 저항성 품종에서, 병원성이 큰 균주(III군, JN7721)는 이병성품종에서 각각 병원성감퇴가 더 컸다. 3) I군균주(KB7785)가 "통일" 품종의 분얼기 묘에 III군균주(JN7721)와 비슷한 정도로 침입할 수 있었다. 4) 10대까지의 계대배양 도중에 콜로니 형태가 다른 변이균은 관찰되지 않았다.
1977년 및 1978년에 걸쳐 전국 191개 지역에서 채집분리한 병원균의 균군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224균주의 병원성검정은 I균군 , II균군 , III균군 , V균군 균주로서 I균군의 분포가 제일 많았다. 2. 채집된 도별 균군분포는 충남이 가장 다양하였으며, 전남에서는 I균군의 분포보다 I균군이 많은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3. 균군과 품종군간에는 전남풍군의 품종에 균군이 다양하게 검정되었고, 이중 밀양23호에서 많은 균주가 채집분리되었으며, 황옥군에서는 II균상의 침해만 받았으나, Rantai emas품종군에서는 I, II균군도 볼수있었다. 4. 급성형(Kresek)발병주에서 분리된 28균주의 균군은 I군 20균주, II군 8균주였고, 이병된 품종으로는 밀양23호가 많은 발병을 나타내었다. 5. 병원균 균군의 동일지역에서의 분포는 조사장소에 따라 수개품종이 단일균군에 감염된 곳이 있는가 하면 혼합균군에 의해 감염된 곳도 있었다.
1979년 수원 작물시험장 포장에서 도열병에 심하게 이병된 ‘노풍’ 품종의 이병엽(짚)을 수거하여 도열병에 대한 품종 저항성을 유묘 검정하는데 접종원으로 사용하였다. 접종시외 온도 및 Water Stress 의 환경조건을 달리해 줌으로써, 공시품종의 도열병에 대한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1. 이병엽(짚)을 접종원으로 사용하여 도열병에 대한 품종저항성을 검정하는 방법은 비교적 많은 품종 및 계통들을 일시에 조사할 경우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었다. 2. 고온조건(25℃ ~ 35℃)에서보다 저온조건(15℃ ~ 28℃)에서 공시품종들의 도열병 발병이 비교적 더 많았다. 그러나 온도에 따른 도열병 반응의 차이는 품종에 따라서 매우 상이하였다. Indica-Japonica hybrid 품종들은 대개 고온에서 발병이 더 급격하고 많았지만, Japonica 품종들은 대개 저온에서 발병이 많은 편이었다. 3. Water stress를 받지 않은 환경조건에서보다 일시적인 Water stress를 받은 환경수건에서, 공시품종들의 도열병 발병이 더 많았다. 품종의 Water stress에 따른 도열병 반응의 차이는 온도에 따른 품종간의 차이(품종과 온도의 interaction)에 비해서 적은 편이었다. 4. 저항성 품종들(Tetep, Zenith, Toride 1, 수원 288호 등)의 도열병에 대한 반응은 환경조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많았지만 중도저항성 품종들(신002, Kanto 51, 흑조, 아끼바레 등)은 환경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병성 품종들은 어떤 환경조건에서도 발병이 많았다. 5. 접종원으로 사용된 이병엽의 병원성은 Pi-α 품종(‘애지욱’, ‘Ca1oro’) 및 Pi-textsck 품종(‘Kanto 51’), 통일계 신품종에 강한 병원성을 나타내었으나, ‘신002’, ‘Fukunishiki’, ‘진흥’ 등의 품종에 중도저항성 반응을 보였고, ‘농백’에는 병원성이 없었다. 국제판별 품종이나 일본신판별 품종으로써는 정확한 race 유별이 불가능했다. 각 환경수건에 따라 판별품종의 반응이 약관씩 다르게 나타났지만 대체로 blast nursery 성적과는 반응이 비슷하였다. 6. 정도 저항성 및 이병성으로 나타난 ‘Kanto 51’, ‘Yashiromochi’, ‘Ishikari-shiroke’ 등의 품종들에서는 접확후 병반형 및 병반수의 변이가 매우 심하였다. 급성형(이병성, PG형) 병반을 많이 형성하는 품종들(‘애지욱’, ‘Caloro’, ‘Norin 6’ 등)은 고도의 이병성이었고 저항성 품종들은 대개 병반이 없거나 저항성 병반(hypersensitivity 반응, b 혹은 bg 형)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