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27

        21.
        2017.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곤충의 짝짓기는 흔히 떨어져 있는 암컷과 수컷이 서로 만나는 과정과 이들이 구애행동을 통해 생식세포의 결합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나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과정에 작용하는 의사소통을 각각 원거리, 근거리 의사소통이 라 한다. 의사소통을 할 때 크게 빛, 소리, 화학 신호가 사용된다. 드물게 물리 신호도 사용될 수 있다. 빛이나 소리 신호를 이용할 때 주로 수컷이 신호자이고, 암컷은 수신자이다. 이에 비해 화학 신호를 이용할 경우 암컷이 신호자, 수컷이 수신자이다. 원거리 의사소통을 할 때 수컷이 신호자인 경우 신호는 과장되고, 반복적이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암컷이 신호자인 경우 신호는 은밀하며,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짝짓기 의사소통 때 암컷과 수컷이 신호의 과장이나 사용 방법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성선택의 결과이다
        22.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지난 반세기 이상 국내 응용곤충학 분야 전문가들의 학문적 토양을 가꿔온 한국응용곤충학회는 아시아-태평양 화학생태학회 및 세계곤충학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곤충학 분야의 국제적 학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본 학회에서 지원하여 발간하는 국제 SCI 전문학술지인 Journal of Asia-Pacific Entomology와 국문지인 한국응용곤충학회지는 응용곤충학 연구를 집대성하는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춘계와 추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응용곤충학 전문가들의 학문적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별히 최근 일반 발표는 물론이고 심포지엄 및 소모임의 활성화에 힘입어 중견연구자들의 학술발표 참여도가 증가하여 수준 높은 학문의 교류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나라 응용곤충학 전문가들의 학문적 관심도 변화를 추적하여 보면, 해방 이후 약 20년간은 일제 및 서구의 곤충학을 우리의 학문으로 유입하는 시기를 보냈다. 이후 20년간은 개념 정리를 기반으로 국문으로 된 응용곤충학 교과서를 발간하여 차세대 전문가를 교육하는 데 노력을 경주하였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국내 R&D 투자의 확대로 첨단 연구기자재와 이에 따른 연구비를 바탕으로 응용곤충학 각 세부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결과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지면서 국제 저명학술지에 다수의 국내 학자들의 논문 발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왔다. 따라서 이제는 응용곤충학의 여러 세부분야에서 우리의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국내 응용곤충학의 발전에 비추어 여전히 우리 학문분야가 전체 국내 자연과학 분야에서 입지가 매우 좁은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농학분야에서도 응용곤충학은 타 학문 분야의 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열세인 것을 여러 학자들이 호소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여러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것이 응용곤충학 연구분야의 대형 이슈 부재를 주된 이유로 손꼽고 있다. 과거에 국민의 기본 먹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농학분야의 여러 연구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학제간 연구를 통해 통일벼를 개발하였던 사례를 비춰볼 때 응용곤충학의 대형 이슈는 각 연구자의 개별 실험실에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닐 것이다. 이 대형 이슈는 국내 전체의 관심거리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제간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되어야 근본적이고 포괄적 연구 결과물을 얻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형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과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응용곤충학의 구심점인 한국응용곤충학회를 중심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학회 차원에서 전체 회원들의 대표성을 주기 위한 “연구기획위원회”를 구성하며, 이를 통해 나온 대형 연구 이슈들에 대해서 공신력을 주게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기획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국내 응용곤충학의 연구 배경을 바탕으로 한국응용곤충학의 장기적 및 포괄적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진 구성 및 재원 확보 추진 방안을 기획하는 데 주 임무를 설정한다.
        23.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개인이 내리는 의사결정보다는 집단이 내리는 합의 의사결정(consensus decision)이 종종 옳은 경우가 많다. 만약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부분적이고, 이러한 개인들이 많이 모일수록 보다 완벽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집단의 크기가 클수록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집단의 의사결정은 의사결정의 주체, 의사결정에 도달하는 방법, 속도와 정확성간의 타협과 같은 문제가 있다. 사회성 동물에서는 중앙에서 보다는 정보가 모아지는 현장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분산 의사결정이 특징이다.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사회성 동물의 개체들은 정보를 공유한다. 사회성 동물들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공유한 정보를 검정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따를 경우 틀린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집단 의사결정의 정확성은 정보의 공유를 통한 상호의존과 정보의 검정을 통한 독립성에 달려있다.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내려질 경우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개체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려진 의사결정이 수행되지 않을 경우 쓸모가 없다. 그러므로 집단의 많은 개체들이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설득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24.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수많은 생물 종의 개체들은 주위의 다양한 생물체와 함께 생태계를 이루며 함께 어울려 살고 있으나, 이들 중 서로 똑 같은 개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종인 인간들 사이에서도 서로 똑 같은 개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같은 종이라도 서로 다르게 태어나는 이유는 생물이 태어나서 환경(물리적, 생물적)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생물의 진화라는 맥락에서 이해 될 수 있다. 일찍이 다윈은 생물의 변이와 자연선택을 생물 진화의 요소임을 주장하였다. 생물이 태어나서 서로 다른 모습을 유지함은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생물은 이런 개체변이를 유지하기위하여 죽음을 만들고, 성을 개발해 냈다. 즉 죽음과 성을 통하여 생물체의 다양한 변이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만들어 낸 변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생물체의 개체 변이가 생명(유전자)의 영속을 유지하는 기본 골격임을 말하는 것이다. 생물 군 중 변이가 진화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물 진화 역사에서 가장 많이 경험한 종이 아마 곤충일 것이다. 역으로 추정해 보면 곤충 종의다양성이 이를 간접적으로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해충 또한 곤충의 일종으로 인간과 같은 먹이를 놓고 싸우는 종 중 인간에게 패배하지 않은 생물 종의 하나로 이들이 갖고 있는 무기는 오직 유전적 다양성(변이)이다. 따라서 해충 방제의 원리는 이 유전적 다양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하는 것으로 개체군 내 개체 변이의 발달을 조절하는데 있다. 해충 개체군내의 변이 관리는 해충의 밀도를 훨씬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하며, 원하는 식량을 해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쇠가 될 것이다.
        25.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변이는 생물다양성과 더불어 생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그렇지만 변이의 중요성은 커녕, 변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과학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된 시기는 지난 세기부터이다. 변이의 철학은 플라톤으로 대표되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변이를 두고 가장 극적인 충돌은 다윈의 개체군적인 사고(population thinking)와 마이어의 유형학적인 사고(typological think)에서 발생했다. 다윈의 개체군적인 사고는 ‘자연선택’, 그리고 마이어의 유형학적인 사고는 ‘생물학적 종’이라는 생물학의 굵직한 발견을 하게 된다. 변이에 대한 이해는 생명에 대한 이해의 핵심이다. 그 이유는 변이가 성의 진화와 성선택과 필수불가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진화생물학에서 성의 진화가 변이의 창조 및 유지와 직결되어 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암컷의 성선택과 같이 방향성 선택이 지속되어도 개체군에서 변이가 유지되는 연구를 소개한다.
        26.
        201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  , Because communication facilitates behaviors that are critical for survival and reproduction, it is central to the study of behavior and evolution. One of the most important and difficult issues with respect to communication has been the definition of communication itself. Broadly, it can be defined as an exchange of information from a signaler to a receiver. However, evolution of a signal is likely possible only under conditions in which both the signaler and receiver increase fitness from the exchange of information, often referred to as “true communication.” The three primary sensory channels of communication used by animals are chemical, visual, and acoustic. Chemical signals are the oldest and most widespread method of communication. Visual and acoustic signals convey a great deal of information due to ease of modulation, flexibility of signal production, and fast transmission. The most widespread contexts in which animals communicate are sexual interaction and conflict resolution. Signals used for sexual interaction typically contain information about species identity and sexual attractiveness, whereas signals used for conflict resolution may contain information about resource holding potential. Other contexts under which animals communicate include territorial defense, parent-offspring interactions, social integration, sharing of environmental information, and auto-communication.
        4,200원
        27.
        2008.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소리는 포유류, 새, 개구리, 및 메뚜기목의 곤충들이 많이 사용하는 통신 매체이다. 동물의 소리신호는 개체의 정체, 상태, 하고자하는 의도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많은 동물에서 소리신호는 종인식, 짝짓기, 성선택, 영역방어, 먹이탐색, 경고와 같은 행동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소리신호는 다른 형질과 마찬가지로 환경에 대한 적응의 산물이다. 특히 포식자 탐지, 잡음이 많은 환경에서의 의사소통 및 신호의 효율성은 개체의 생존에 매주 중요하다. 그러므로 소리신호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이해하면 개체, 개체군, 심지어 종에게 작용하는 자연선택의 힘을 이해할 수 있다. 동물의 소리신호는 각 종마다 독특하여 분류 형질로 이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유연관계가 가까운 종들은 종종 형태적으로 분별하기 어렵지만 소리신호는 종종 아주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소리신호에 대한 형질 수준이 야외에서 보다 더 분류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한 소리신호는 보통 멀리서도 쉽게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소리를 발생하는 개체가 보이지 않더라고 근처에 숨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점은 멸종위기종과 같이 흔하지 않은 종의 서식 유무 및 개체군 크기 등의 정보를 조사하는데 소리신호 형질을 이용한 조사가 효율적이고 보존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동물들이 사용하는 소리신호를 분류군별로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들 소리신호에 포함된 정보를 이해하면 성선택에 의한 소리신호의 진화, 소리신호의 지역변이, 종분화에서 소리신호의 역할, 소리신호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 소리신호를 이용한 개체군 크기 조사와 같은 기초학문의 발전뿐만 아니라 학습교재, 체험학습 및 생태문화와 같은 생물자원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