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동차 산업 내 소비자들의 고객불평행동과 기업과의 관계유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특히, 기업의 불평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된 공정성과 제품 원산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22명의 국산차 소비자들과 232명의 외제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모든 세 가지 유형 (직접행동, 사적행동, 제삼자행동)의 소비자 불평행동들은 기업과의 관계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효과에 있어서는 기업의 불평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된 공정성이 높을수록 직접행동과 관계유지의 부정적인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산차와 외제차를 기준으로 나눈 두 소비자 그룹 간의 원산지 효과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적행동과 관계유지의 부정적인 관계는 국산차 소비자들보다 외제차 소비자들에게서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실증결과는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의 이론적 시사점뿐만 아니라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다국적 기업의 성공적인 지식이전(knowledge transfer)에 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지식이전 대상에 있어, 합작투자나 전략적제휴의 관계에서 파트너간의 지식이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지식특성의 관점에서 볼 때, 대부분 지식의 대상을 기술 및 신제품개발이나 경영노하우에 비중을 두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자 이전되는 지식을 마케팅지식으로 제한하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마케팅지식 이전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에 관해 탐색적·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마케팅지식 이전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모든 요인들 즉, 지식모호성 특성, 본사 특성, 자회사 특성 그리고 본사와 자회사간의 상호관계적 특성을 모두 고려한 통합적인 모델을 구성하여 마케팅지식 이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들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마케팅지식의 암묵성과 복잡성정도가 클수록, 자회사의 경영자율성이 보장될수록 마케팅지식 이전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회사의 흡수능력이 클수록, 본사의 조직학습문화정도가 클수록, 본사와의 조직문화가 유사할수록 그리고 본사와 자회사 간 신뢰의 정도가 높을수록 마케팅지식 이전성과는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본 연구에서 설정한 통제변수인 기업규모(클수록), 진입형태(합작투자 보다는 100%지분을 통한 신규투자일수록), 그리고 존속년수(적을수록) 역시 마케팅지식 이전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최근 한국 기업들의 국제합작투자를 통한 해외시장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합작투자의 성과결정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성과결정요인으로는 모기업특성변수인 연구개발비와 국제화경험을 파트너 특성 변수로서 파트너의 기여도를 파트너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형성되는 조직특성변수로서 통제정도와 갈등 및 신뢰성 정도를 이용하였다. 성과변수로는 성과의 다차원성을 고려하여 주관적만족도와 매출액성장률 및 순이익지표를 이용하였다. 조직특성변수 및 기여도변수들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독립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작용효과가 존재하기에 이들 변수들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LISREL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결과 주관적만족도에는 통제, 갈등, 신뢰성, 기여도변수 모두가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한국기업측 변수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성장성과 수익성지수에서는 갈등과 기여도 변수 및 국제화경험(수익성) 과 연구개발비(성장성)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실증분석의 결과는 합작기업에 있어서 성과지표의 선정에 따른 성과결정 요인이 상이하다는 것이며, 조직특성변수와 기여도변수들간의 상호작용관계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이들간의 상호작용관계에 대한 연구의 보완과 새로운 연구방법의 개선 필요성을 제시한다 하겠다. 또한 합작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기여도가 높은 파트너의 선택과 합작기업이라는 것이 한국기업측과 현지파트너간의 자원결합을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며, 파트너의 인적자원들과의 공동경영이 요구되며, 공동의 목표를 지닌 조직구조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