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New Zealand White 수토끼에서 춘기발동 기간 동안에 혈청내 IGF-I(insulin-like growth factor-I)과 GH(growth hormone) 수준의 변화, 정자 형성에 따른 정소내 세포 구성 변화 및 이들 측정치들 간에 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주령과 관련된 정소내 세포의 DNA 함량 변화 조사를 위하여 10~28주령 수토끼 정소 조직의 fine-needle biopsy를 flow cytometry(FCM)로 분석하였다. 생체중은 12~20주령 때 크게 증가되었고(P<0.05), 28주령 체중은 3.4kg이었다. 혈청 IGF-I 수준(451.3ng/mL)은 20주령에서 가장 높았으며(P<0.05), 그 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혈청 GH 수준은 183.3pg/mL으로 다른 주령 때보다 현저히 높았으며(P<0.05), 상승시기가 IGF-I보다는 다소 빨랐다. 정소 조직세포 중 1C-세포의 상대적 비율은 18주령 때 48.2%로 16주령보다 크게 상승되었고(P<0.05), 주령 증가와 더불어 68%로 증가되었다. 2C-세포 비율은 18주령 때 26.8%로 16주령의 54.3%보다 현저히 낮았다(P<0.05). 4C-세포 비율은 18주령 때 9.9%를 제외하고 2~6%를 유지하였다. 이상 결과에서 토끼는 춘기 발동 개시가 약 18주령에 일어나고 이 기간 중 IGF-I과 GH 수준의 변화가 나이 또는 체성장과 관계가 있었으며 그 영향이 정자 형성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Fine-needle biopsy와 연계된 FCM은 춘기 발동 개시와 관련된 정자의 형성 과정을 평가하는데 매우 정확한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돼지 정자 동결시 taurine과 a-tocopherol의 첨가가 융해후 정자 성상과 정자 기능 활성산소계(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발생 정도 및 지질 산화(lipid peroxidation, LPO)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시행하였다. 1차 및 2차 희석액내 taurine과 a-tocopherol이 첨가된 돼지 동결정액의 융해 후 정자 운동성 양상, 정자 생존성, 정자 기법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Taurine(25mM, 50mM), a-tocopherol(500㎛, 1,000㎛) 단일처리군 그리고 taurine과 a-tocopherol의 혼합처리군(25mM~500㎛, 50mM~1,000㎛)은 동결ㆍ융해 후 대조군과 비해 정자 운동성과 생존성은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Taurine과 a-tocopherol의 혼합처리군 50mM~1,000㎛에서 HOST, 점체 반응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으나 다소 증가하였다. 동결ㆍ융해 정자의 ROS 발생 억제를 위한 taurine과 a-tocopherol의 모든 처리군은 대조군과 비교하여ㆍO₂- 발생을 유의적으로 완화시키지 못하였다. 그러나 taurine 단일처리군(25mM), a-tocopherol 단일처리군(50mM,1,000㎛)과 혼합처리군(25mM~50mM,50mM~1,000㎛)은 H₂O₂의 발생을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적으로 완화시켰다(P<0.05). 동결ㆍ융해 정자의 malondialdehyde의 생산은 taurine과 a-tocopherol의 모든 처리군에서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적인 감소를 보였다(P<0.0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돼지 정액의 동결보존시 taurine와 a-tocopherol 같은 항산화제의 처리는 ROS 발생과 LPO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킴에 따라 돼지 정액의 동결보존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