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쑥의 식물종 판별을 위해 SAW센서가 부착된 GC로 구축된 시스템을 이용하여 휘발성 성분을 분석하였다. 사용된 재료는 별도의 전처리 과정없이 분석되어 15초 이내에 분석된 크로마토그램을 VaporPrintTM 이미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패턴화 하였으며 패턴인식을 통하여 비교한 결과, 싸주아리쑥과 사자발쑥, 인진쑥의 패턴 차이를 조사하였다. 1. 싸주아리쑥, 사자발쑥, 인진쑥의 휘발성분의 분석을 통해 polar derivative패턴이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용매추출과 같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처리의 과정없이 20초간의 Vapor성분 분석만으로도 쑥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었다. 2.쑥의 보존기간별 향의 변화를 측정해 본 결과, 수확당년의 시료에 비해 해가 갈수록 성분들의 양이 줄어듦이 확인되었고 2년 이후의 시료들에서는 그 변화가 적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4분대의 특정향기성분의 경우에는 오히려 그 양이 증가함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청색색소 카마줄렌을 함유한 쑥 종류를 선발하고, 이 카마줄렌 함량이 집단 내에서 개체에 따라 달라지는 지를 알아보고자 조사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국내 수집종 쑥 5종 쑥(Artemisia indica), 물쑥(Artemisia selegensis), 실제비쑥 (Artemisia japonica var. angustissima), 뺑쑥(Artemisia feddel), 황해쑥(Artemisia argyi)의 정유성분을 분석한 결과 카마줄렌을 함유하고 있는 종은 Artemisia indica이었다. 2. 식물체 내에서 영양생장기와 생식생장기 모두 잎이 화기와 줄기보다 카마줄렌을 많이 함유하고 있었다. 영양생장기에는 상위 엽이 중, 하위 엽보다 2.5배 정도 많은 카마줄렌을, 생식생장기에는 상위 줄기가 중, 하위 줄기보다 5-8배 정도 많이 카마줄렌을 함유하였다. 3. 집단 내 50개체의 개체별 카마줄렌 함량의 변이를 조사한 결과 최소 0.015% 에서 최대 0.113%까지의 큰 변이를 보였으며, 전체 개체의 72%인 36 개체가 0.03% 이상의 카마줄렌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4. 모본과 후대(clones)의 카마줄렌 함량을 비교한 결과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