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멜랑콜리 이론은 문학과 문화의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멜랑콜리는 서양의 우주론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4원소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멜랑콜리에 관한 인식론적인 프레임은 명리학에서 구성된 기호학적인 특성과 매우 유사하다. 명리학은 자연을 근간으로 동양에서 자연과 인간의 운명 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멜랑콜리 이론과 명리학의 이론의 가장 핵 심은 둘 모두 인간의 문화와 자연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이론은 오 랫동안 그것과 인접한 다른 학문의 지식체계를 흡수하면서 발전해 왔다. 정신분 석학, 페미니즘, 정치학, 그리고 심지어 물리학 까지도 문학의 영역으로 흡수되 어 새로운 비평이론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보다 최근에 문학은 현대과학기술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도 는 생태학, 혹은 생태학적 문학비평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생태학은 아 마도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위험에 대한 양심적인 학문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명리학은 그것이 본래 자연과 인간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생태주의적 관점과 접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많이 있으며, 아마도 그런 관점에서 새로운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족은 중국 역사의 격변을 함께 치루면서 생존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그들은 역사적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각종 희생과 고난을 경험해야 했다. 특히 일본의 침 략, 한국의 6.25전쟁과 항미원조는 대표적인 역사적 사건에 해당한다.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조선족은 생존을 위한 선택을 강요받았다. 훗날 조선족 작가들은 이러한 역사와 생존 의 현장을 제재로 선택하여 작품을 집필했다. 그 중 조선족의 희곡에는 이러한 역사의 격변 과 생존의 문제가 수용될 수밖에 없었다. 본 연구는 조선족 희곡에 수용된 역사적 상처와 기 록으로서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황봉룡, 최정연 그리고 김훈은 이러한 역사적 순간을 포착하고 억압된 의미를 살려내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본 연구는 그들의 희곡에 담 긴 역사의 상처를 해석하고 기록으로서의 조선족의 희곡을 살펴보고자 한다.
Both religions and literature/the arts have the same purpose--to liberate our mind from the limited ontological domain of the ego and reach infinity, the dimension of genuine love, and thus to attain true wisdom beyond the binary opposition of will, intention, and concepts that cause conflicts and struggle. The goal of religions and literature is to make us to deeply experience the real Self, which is the ultimate reality or universal Truth. This paper first discusses the Buddhist notion of Emptiness and Levinas, whose theory embraces Judaism and Christianity. Then the Kantian sublime is discussed as the most profound aesthetic impetus on the reader’s mind. The last part presents my reading of Stevenson’s Jekyll and Hyde. By showing the disappearance of the polar opposites, Jecyll and Hyde, the novella leads the reader to the sphere of the sublime where the reader experiences the spiritual feeling that detaches her/him from ontological perception and conceptualiz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ffects of writing workshop in a primary EFL context using children’s literature featuring social problems as the language input for learners. To accomplish the objective, two research questions were set up: 1) What aspects are shown in the development of primary EFL learners’ literacy skills through writing workshop using children’s literature? 2) What are some impacts in promoting social sensitivity through writing workshop using children’s literature featuring social problems? The data collected from diverse sources including worksheets, surveys, teacher’s logs, interviews, and self-reflection responses yielded two major findings. The first finding showed that participants learned how to utilize literary texts in their writing. In other words, the text used in the study played a motive for the participants in initiating and developing their writing. The second finding revealed the potential of cultivating social sensitivities of language learners through reading based writing workshop. For example, the participants identified the problematic situation by sympathizing with the characters from the texts, and tried to offer solutions. Also, democratic civic qualities of students were ascertained through the process of writing workshop. Based on the results, educational implications were provided.
One major goal of Slavoj Žižek’s thought throughout his life works is to establish politico-ethical subject. Žižek’s paradoxical subject, just like Lacan’s subject that is a posteriori result of a subjectivation event, situates itself in this world but does not belong to this world. Since this kind of subject does not resolve itself into the Symbolic of this world but remain as a foreign element, it keeps a revolutionary potential against this worldly order. For Žižek, a revolutionary moment happens when ‘the Thing’ of the Real is identified with a subject and intrudes into the Symbolic. Antigone, Abraham, and the Christ are the main characters who represent Žižek’s politico-ethical subject. Žižek’s criticism against Buddhism and Derridean deconstruction does not look accurate and fair. Also Žižek’s ethic fails to distinguish between the good and the evil. Despite the weaknesses in his thought, Žižek’s psychoanalytical insight can provide positive contributions for understanding the hidden structure of subconsciousness connected to human subject and this worldly structures.
환상록의 기하학적 상징은 개인과 문명의 역사의 스케일을 조정하면 서 지도를 그린다. 예이츠는 역사를 입체파의 그림과도 같이 지그재그형식의 가이어의 움직이는 도형의 관점에서 시각화하였다. 가이어는 예이츠가 정신과 역사를 동시에 그 려보는 지도상의 스케일에 속한다. 가이어는 항상 멀리가서는 다시 자신의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셔틀콕과 같다. 외견상 개인과 문명의 역사의 움직임은 미로같이 보인다. 그러나 스케일의 수학적 구조를 지닌 환상록은 정신과 역사의 안과 밖에서 기능하 고, 가이어의 스케일은 결코 변화를 멈추지 않고 소용돌이처럼 지속적으로 움직인다. 예이츠의 가이어의 시학은 바로 스케일의 시학의 원조이다.
This paper aimed to discuss the operative aspects of politeness from two perspectives (i.e., social duty and intentional strategy) by examining the Korean public perceptions presented within the Korean literature texts. As the Korean social duties for politeness presuppose the recognition of status, the speech and behaviors of superiors and inferiors are distinct and fixed. Thus, the truth is concealed to respect superiors’ status while inferiors are forced to do self-depreciation. In addition, speech and behavior for solidarity and fellowship are considered as ones that inferiors dare not perform to superiors, and instead are replaced by obedience and permission to superiors. The intentional strategies of inferiors to superiors for individual profits run outwardly in parallel with polite behaviors performing social duties. However, when they do not bring any profits, the polite speech and behavior disappears, thus bringing about relative betrayal. On the other hand, the intentional politeness of superiors to inferiors is marked in Korea. It is performed to trade profits with each other and recognized according to a hearer’s subjective perspective and emotion. In this way, Korean politeness in terms of the social norms operates in the boundary between harmony and betrayal.
하데위히(Hadewijch of Antwerp)는 중세 그리스도교의 여성 신비가이며 베 긴이고, 신비문학가로서 13세기 전반에서 중후반 무렵에 현대의 벨기에의 안트 베르펜을 중심으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한다. 그는 다양한 문학 장르를 통하여 자신과 신적 연인 민느(Minne)의 신비적인 사랑의 길을 저술하면서 궁정풍 사 랑의 구도 및 관용적 어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하데위히의 작품 안에 궁정 풍 사랑의 특성과 상응하는 내용들을 조사하여 그의 작품 안에 궁정풍 사랑의 요소들이 풍부히 담겨 있음을 제시한다. 이를 위하여 그의 작품 중에서 『편지』 와 『비전』 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하데위히는 궁정풍 사랑을 해석의 틀로 삼 아 신비 작품을 저술함으로써 독자들이 그리스도교의 신비적인 길을 쉽게 이해 하도록 도움을 주었고, 그들에게 사랑할 수 있는 상대를 신적 연인으로 확장하 여 사고하도록 의식의 지평을 열어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자료를 토대로 볼 때 과연 하데위히의 작품들은 종교적 궁정풍 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 다.
본 연구는 장애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이 인용되는 본문인 요한복음 9장에 나 오는 치유 받은 시각장애인의 영성과 그 영향에 대해 고찰한다. 오늘날 우리 사 회는 장애로 인한 고통에 대해 예민함을 상실하였다. 세계 인구의 약 10%가 장 애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장애문제를 연구하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께서 한 시각장애인을 고친 사 건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죄-장애 이데올로기로부터 해방시킨다. 그 시각장애 인은 바리새인들과의 논쟁의 과정을 통해 신앙이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였다. 그의 영성은 인간 자신에 대한 더 넓은 개념을 갖게 하는데 공헌하였다. 유대인 의 전통에 의하면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비정상이며 더 이상 능력이 없는 사람 들로 정의되었다. 요한복음 9장의 이야기는 장애는 세상을 섬기는 하나님의 선 물이라는 이해의 토대가 되고 있다. 장애인은 무엇인가가 결여된 존재가 아니라 능력이 다른 존재임을 보여준다.
In the middle of the 20th century, globalization developed rapidly, especially industrial modernization has leaded to the heavy crisis of earth’s natural ecology and spiritual ecology. People began to wake up and rethink human civilization development model, and were deeply conscious of the fact that humanity is in urgent need of reconstruction of ecological civilization. In this context, ecological literature emerges as the times required. This paper first introduced ecological criticism flourish under the background of the cultural changes, then collected and sort out the theory historical transition of the Chinese ecological criticism and ecological aesthetics, exploring the problem domain about the development of the theory of ecological literature in the new century. And finally, summarized the new century’s tasks of ecological literary theory in the construction of Chinese literary theory.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중국의 문학, 예술 개념의 관념을 형성하는데 위력을 발휘하고 있던 전통적 ‘文’의 역할을 재탐색하고, 이에 따른 전통적 문화의식의 영향이 문학예술의 방 면에서에서 근대 중국의 근대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담론을 구축해나갔는지를 밝히고자 하 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근거하여 당시 남사(南社) 계열의 문인으로 화가로서 천부적인 재능 을 지녔으며, 서구 문학을 번역하여 소개한 개척자의 한 사람이며, 현대적 소설의 선구적 작 가의 한 사람인 소만수(蘇曼殊)를 통해 근대시기 변혁기를 살아가는 중국지식인의 사유적 기 반을 천착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탐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이들 문사들은 자신들이 훈련받은 전통적 학문을 토대를 매우 적극적으로 근대적 학문과 사상과 습합하 려는 노력을 견지하였다는 점이다. 일례로 소만수의 화제를 살펴보면 소만수의 그림과 연관 된 문사들의 의식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에게는 우국충정의 전통적 사대부의 이상이 어김없이 표현되고 있다. 그들은 중국화가 담고 있는 관습적 장치를 통해서도 자신들의 지향 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려 하였다. 소만수 그림의 화제에 인용된 화제시(畫題詩)의 대개가 이 민족의 침입으로 멸망해 가는 왕조의 비극을 담은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의 소설 『단홍영안기斷鴻零雁記』 또한 이러한 징후를 찾아 볼 수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중국의 문학, 예술 개념의 관념을 형성하는데 위력을 발휘하고 있던 전통적 ‘文’의 역할을 재탐색하고, 이에 따른 전통적 문화의식의 영향이 문학예술의 방 면에서에서 근대 중국의 근대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담론을 구축해나갔는지를 밝히고자 하 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근거하여 당시 남사(南社) 계열의 문인으로 화가로서 천부적인 재능 을 지녔으며, 서구 문학을 번역하여 소개한 개척자의 한 사람이며, 현대적 소설의 선구적 작 가의 한 사람인 소만수(蘇曼殊)를 통해 근대시기 변혁기를 살아가는 중국지식인의 사유적 기 반을 천착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탐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이들 문사들 은 자신들이 훈련받은 전통적 학문을 토대를 매우 적극적으로 근대적 학문과 사상과 습합하 려는 노력을 견지하였다는 점이다. 일례로 소만수의 화제를 살펴보면 소만수의 그림과 연관 된 문사들의 의식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에게는 우국충정의 전통적 사대부의 이상이 어김없이 표현되고 있다. 그들은 중국화가 담고 있는 관습적 장치를 통해서도 자신들의 지향 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려 하였다. 소만수 그림의 화제에 인용된 화제시(畫題詩)의 대개가 이 민족의 침입으로 멸망해 가는 왕조의 비극을 담은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의 소설 단홍영안기斷鴻零雁記 또한 이러한 징후를 찾아 볼 수 있다.
王端淑은 역대 여성문인들의 시문을 수집하고 비평하여 여성시문총집을 편찬한 명말청초 의 대표적 여성문예가이다. 본 논문은 현전하는 왕단숙의 저작 名媛詩緯初編과 映然子吟 紅集을 중심으로 왕단숙의 문학사상과 그 창작경향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왕단숙은 시 창 작에 있어 學識을 기반으로 한 시의 體格을 중시하였으며 궁극적으로 典雅한 풍격을 갖춘 시 를 지향하였다. 또한 여성문학의 주요 개념인 脂粉氣에 대해 작가가 주어진 환경의 한계를 넘어서야 고금의 경계를 초월한 인간 본연의 문학을 할 수 있듯이 여성작가의 경우 脂粉氣를 벗어나고 피상적이고 습관적인 시어를 탈피하여야 좋은 시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왕단 숙의 시가 창작에서는 명말청초 강남지역 문인간의 교류와 소통의 도구로서 시의 기능이 강 화되었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제재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시인의 내면세계에 보다 집중하여 회포와 감회를 읊은 시들도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은 세계문학의 관점에서 예이츠 문학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 을 진단한다. 세계문학에 대한 논의가 가져온 새로운 이론적 가능성과 한계를 검토하 고 이를 통해 세계문학의 지도에서 예이츠 문학의 좌표가 어떻게 새겨질 수 있는지 살펴본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은 예이츠 문학의 세계문학적 가능성을 아일랜드적인 것 과 유럽적인 것의 상호보완적 성격 규명, 그리고 유럽 프레임을 넘어선 상호교차적인 문학적 영향의 흔적을 인식해 내는 것에서 찾는다.
본 연구는 GIS 및 정보통신 발달에 따른 인터넷 기반의 지리 정보 서비스를 활용한 문학 작품 서비스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즉,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작품을 선정하여 이 문학 작품에 나타난 괴테의 지리적 지식과 사고를 추출하여 구글 매쉬업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시간, 장소에 따른 지리적 지식 및 사고를 8가지 유형별로 재구조화하여 추출하였다. 또한 방문 도시, 장소 별로 추출된 문학 작품의 내용을 텍스트로 삽입하였으며 관련 사진, 삽화, 동영상도 하이퍼링크 기능을 이용하여 연계시켰다. 지도학 측면에서는 구글 맵스가 제공하는 지도와 지도 구현 기능 외에 행정구역, 하천, 도시 GIS 데이터를 변환, 연계시켰으며, 이를 통해 괴테의 기후, 지형, 도시 경관 등에 대한 지리적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사례 연구를 통해 GIS 및 인터넷 지도 서비스 기능이 문학 작품의 지리적 서비스에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