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전남도 교육감 선거의 결과에 주목하여 통계자료 분석과 후보자의 교육정책을 비교 분석하여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은 후보자의 선거전략, 선거공약과 선거 득표 결과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통계자료와 신문 기사의 보도 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전남도 교 육감 선거의 공약에서 공통적인 교육정책은 사회 환경적 변화 속에서 미래 혁 신교육과 교육의 대전환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남도 교육 감 선거 통계분석 결과,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목포시에서 김대중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수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선거 결과는 후보의 선거전략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전남도 교육감 선거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김대중 후보는 동명이인의 강점 최대화, 민주당 지지 세력의 확보, 세대와 지역을 초월 한 조직력 강화, 그리고 장석웅 후보는 기존 지지기반과의 갈등, 인사 문제 등 으로 인한 조직의 재정비 시간 부족 등으로 제대로 된 조직력을 발휘할 수 없 었다. 넷째, 전남도 교육감 세 후보의 공약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세 후 보자 모두 진보성향의 후보로 정책공약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적으로 전남도 교육감 후보의 교육정책은 큰 틀에서 미래 교육, 혁신 교육을 통 한 핵심역량 강화, 교육 대전환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당면 문제인 다문화 교 육정책 등 핵심 정책이 배제된 정책적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2022년 6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제시한 후보별 교육정책을 분석함으로써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의 각 후보별 교 육정책의 특징과 그에 따른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 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4명의 후보자별 선거공약을 분석하 였고, Python 프로그래밍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설동호 후보는 ‘미래역 량강화교육-창의·융합형 인재양성교육’ 분야의 공약이 주효하면서 3선에 성공했다. 각 후보들의 핵심 정책사례와 주요 핵심공약에서는 학교환경과 교육과정, 교육의 질 개선과 학교 관련정책이 중점 교육정책으로 제시되었 고, 특히 학교-교육, 교육-지원, 지원-운영이 상호의존적으로 작용하였으 며, 학생과 교사 중심의 교육공동체 강화, 교육환경의 물리적 여건 조성, 다양한 정책대상의 포함은 후보들이 다루는 정책에서 필수적인 핵심과제 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실현가 능성과 실행력을 강조한 교육정책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인정의 정치’의 일면을 교육감 선거의 공약 측면에서 관찰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2014년과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어떤 후보 자가 다문화 관련 공약을 제시했는지 검토했다. 후보자 130명의 공약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다문화 공약은 후보자의 정치적 진영이나 출마 지역의 특수성을 떠나, 높은 당선 경 쟁력을 갖춘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제시되어 온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 과는 선거 후보자와 유권자를 ‘정치 시장’의 ‘합리적’ 참여자로 간주하는 ‘행위자 중심적’ 시각으로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대신, 후보자의 공약 제시가 상당한 정도로 ‘적 절성의 논리’에 따라 이루어질 가능성을 강조하는 ‘제도주의’ 가설과 부합한다. 교육감 선 거에서 다문화 공약은 높은 제도적 ‘정당성’을 갖춘 ‘적절한’ 정책 의제로서 주요 후보자들 을 중심으로 제시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