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14년부터 도로명주소 사용을 의무화했음에도, 도로명주소의 사용은 아직도 부진하다. 그와 더불어 도로명 주소 전반에 대한 연구도 미흡할 뿐만아니라, 도로명 특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필자는 17개 시도로부터 도로구간조서를 수령하고 대로(大路)만을 추출한 후, 우리나라 대로명 전부(前部) 요소의 특성을 새로이 분류한 지명 유형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음절수는 2음절이 79.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어종별로는 한자어가 89.6%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명명 유연성과 관련하여, 행정지명이 38.9%로 가장 많았으며, 인문지명이 38.2%, 자연지명이 19.4%, 결합지명이 3.5%를 차지하였다. 행정지명의 경우, 읍・면・동 관련 지명이 48.2%, 시・군・구 관련 지명이 42.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인문지명의 경우, 역사 관련 지명이 58.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자연지명의 경우, 지형 관련 지명이 62.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분포(대부분 방위) 관련 지명이 37.5%를 차지하였다. 결합지명의 경우, 행정지명과 자연지명이 결합되어 명명된 경우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대로명 중에는 부적절하게 명명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다수 있었는데,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지명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초부터 도로명주소 사용을 의무화하였다. 그럼에도 도로명주소의 사용 현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도로명 주소에 대한 연구도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그래서 필자는 17개 시도로부터 도로구간조서를 수령한 후 위계가 대로(大路)인 도로만을 추출하여 우리나라 대로의 일반적인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88개 대로 중 동명이로(同名異路)는 12개가 있었으며, 이중 동서대로는 5개 시도, 중앙대로는 4개 시도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명실상부한 다속대로(多屬大路)도 12개가 있었으며, 관리 주체가 행정자치부인 행자부도로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최장대로는 동해대로로서 총연장이 359km에 이르며, 초장거리 대로는 국도와 깊은 관련이 있었다. 최단대로는 인항로로서 총연장이 470m에 불과하며, 초단거리 대로는 대부분 한 동(洞)에 속한다. 로명대로(路名大路)는 남부순환로 등 8개가 있는데, 기존 도로명을 그대로 따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의사대로(擬 似大路)는 전국에 141개나 되는데, 대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광로(廣路)와 길급 도로에 가까운 협로(狹路)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경관조명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야간 보행자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대로변에 조성된 완충녹지 공간을 고려한 조명기구 배치의 적절성을 평가하여 효율적 경관조명 설계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로조명기준에 부합하는 가로 조명환경을 구현하고 일정 수준 성장이 이루어진 가로수를 배치하여 가로수에 의한 조명감소환경을 구현한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배광이 제어되지 않은 보조 조명기구를 가로등 하단부와 보행로와 완충녹지경계에 위치시켜 설치 위치에 따른 조도 개선효과를 비교하였다. 결과에서 보행로의 조명환경 개선 효과와 동시에완충녹지의 조명환경 역시 크게 개선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보조 조명기구를 가로등 간 보행로와 완충녹지의 경계에설치할 경우 배광이 제어되지 않은 조명기구보다 배광이 적절히 제어된 조명기구의 개선효과가 조도의 측면에서 우수함을알 수 있었다. 결과를 바탕으로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기 위해 조명설계와 완충녹지 설계 시 경관조명 시뮬레이션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