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생태환경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졌다. 생태계 파괴에 대한 주요한 원인은 인구증가와 자연 파괴이며, 그 결과 CO2 배출량의 심화, 지구 온난화, 생태계 전반의 생존위기 를 초래하였다. 그러므로 지구환경의 회복과 보존은 세계교회의 주요한 관심사가 되어야 마땅하다. 본 연구는 생태계를 포함한 지구촌 환경회복과 관련된 로잔운동들과 관련한 협약문 들을 살펴보았다. 생태환경 돌봄에 대한 로잔의 관심은 2010년 케이프타운 선언 이후 실천적 내용들을 구체화하여 2012년 자메이카 대회로 이어졌으며, 로잔과 세계 교회지도자들은 2015년 UN 파리협약의 국제적 강령 채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로잔과 세계 교회 지도자들은 각국 정부지도자 들이 환경 돌봄을 위해 협의하도록 영향을 미쳤으며, 교회의 지도자들 이 각 국가에서 실천에 앞장설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일부 진보진영 교단들을 제외하고, 아직 한국의 주요 교단들이 이 문제에 거의 무관심 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천을 요청하였
본 연구의 목적은 하워드 스나이더가 주장하는 교회의 모습에서 선교적 교회가 추구해야 할 요건들을 돌아보며, 선교적 관점에서 돌봄 선교를 고찰하는 것이다. 스나이더의 선교적 교회의 핵심적 주제는 경제로서의 교회, 생태로서의 교회,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이다. 경제는 생태로, 생태는 지역사회로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 확장되어간다. 이러한 선교적 교회의 신학적 근거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이며, 이를 실천하는 방안과 에너지는 돌봄 선교(Mission of Caring)에서 찾을 수 있다. 간호선교, 의료선교로 행해지고 있는 실천 속에는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돌봄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간호선교, 의료선교는 전문가에 의해 일어나지만 돌봄 선교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돌봄은 선교현장에서 가장 먼저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 선교 속에 택한 백성을 향한 돌봄이 이루어지듯이 돌봄 선교는 확장되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칼빈이 추구하던 교회의 모습, 즉 교회론을 통해 ‘돌봄’(caring) 개념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또한 간호의 정신 중 ‘돌봄’ 개념 속에 내재된 기독교적 정신과 선교적 의미를 찾고자 함에 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 속에서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칼빈은 교회를 가시적 교회와 비가시적 교회로 구분하였으며, 가시적 교회 안에 하나님만이 아시는 참된 신자들로 이루어진 불가시적 교회가 내재해 있는 것으로 보았다. 칼빈은 교회의 직분에 대해 강조하고 직분을 목사-장로- 집사- 교사의 직분으로 나누었다. 각 직분은 병든 자를 돌봄, 감독함, 가르침처럼 현대의 간호사가 수행하는 역할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 모두는 하나의 교회이며,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가는 도구이자 장소이다. 칼빈의 교회론을 통해 찾아낸 돌봄은 간호사와 대상자가 상호 주관적 관계를 갖고 서로의 감정을 상상하고, 깨닫고, 행동하고, 접촉하며 언어 등의 수단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선교, 즉 하나님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