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10

        1.
        202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기존 연구들은 사회적 배제가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엇갈린 결과를 보고했다. 일부 연구들은 사회 적 배제가 부정정서를 유발하고 친사회적 행동을 감소시킨다고 제안했으나 다른 연구들은 친사회적 동기와 행동의 증가를 보고했다. 이러한 상반된 결과는 친사회적 행동이 항상 관계회복과 사회적 재연결(social reconnection)로 이 어지지는 않기 때문일 것이다. 친사회적 행동은 소속감 획득의 주요 수단이지만 배제상태에서 관계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면 친사회적 행동은 불필요할 것이다. 배제 혹은 소속의 이분법적 상태만을 규정한 기존 연구와 달리 본 연구 에서는 사회적 재연결 가능성이 존재하는 배제 위기 상황에서 친사회적 행동을 검증했다. 아울러 집단에 대한 기여 가능성을 보여주는 개인의 능력을 추가적인 독립변인으로 사용했다. 사회적 배제 위기와 참가자의 능력을 조작하기 위해 ‘조합원 되기’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인성검사로 지칭한 설문에 응답한 결과를 참고하 여 상호 예비투표를 실시했고, 득표수로 배제 위기를 조작했다. 이후 조합원 능력검사로 지칭한 지각검사 결과를 공개하여 능력수준을 조작했다. 실험 1, 2에서 모두 배제 위기가 높고 능력이 낮은 참가자들이 더 많은 기부금을 약정하는 친사회적 행동을 보였다. 이 결과들은 사회적 배제 위기 상황에서 재연결 가능성이 친사회적 행동을 설명 하는 핵심 변인임을 보여준다.
        4,300원
        2.
        202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과학 실천은 학습 소재에 해당하는 대상이나 관찰과 측정을 위한 도구와 같은 ‘이질적인 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과정이다. 최근 전공 교과에 대한 과학 실천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천체 관측이라는 지 구과학 교과의 특유한 과학 실천을 새롭게 들여다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천체 관측을 경험한 학생들과 수많은 물질들 이 만들어 낸 의미를 ‘-되기’의 경험으로 바라보았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A고등학교의 천체 관측 활동에 참여하는 17명 의 학생들이 작성한 활동 일지, 사진 자료 등을 수집하고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상황 분석 방법을 재 구성하여 살펴보았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학생들의 존재-인식론적 ‘-되기’의 과정으로 1) 반복을 통해 새로움을 발견하 는 과정, 2) 천체 관측 활동의 정동을 전달하기 위한 ‘설명 기계’가 되어가는 과정, 3) 안정적인 영토를 벗어나 문턱을 넘는 과정을 발견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구과학교육과 교육 연구를 위한 교사의 실천과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제언하였다.
        4,000원
        3.
        2023.03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4.
        2022.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평생학습에 참여한 코치들에게 개인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향상 시키기 위한 ‘코치-되기’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 에서는 코치들의 평생학습의 참여동기와 코칭 교육에 대한 선행연구를 근거하 여 평생학습과 참여동기의 설문조사 실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평생학습의 참여 동기에 대한 구성요소는 단기목표달성의지와 장기자아실현의지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ICF 코칭핵심역량과 ACTIVE 코칭 대화 모델을 재구조화한 내용으로 기초세우기, 관계의 공동구축, 효과적인 의사소통, 학습과 성장의 4단 계로 구분하였다. 이를 토대로 전문코치 활동을 하기 위한 ‘코치-되기’ 코칭프로 그램을 개발을 모색하였다. 이는 코치의 개인 역량강화와 전문성을 내실화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5,700원
        6.
        2019.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9.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명대의 역적 당새아가 청대 소설 속에서 돌연 女仙이자, 나라를 구하는 영웅의 형상으로 변신한 데 주목하고, 그녀가 소설 속에서 극적인 변신을 이루게 된 원인을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실존인물 당새아의 행적 및 그녀에 대한 명대인의 평가를 시기별로 살펴보고, 그런 다음 청대소설 『여선외사』 속 당새아의 형상을 분석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당새 아형상의 극적 변신의 이유를 소설의 창작 동기 및 평어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역적 당새아의 소설 속 변신은 청대 초기의 사회적 배경, 즉 왕조 교체로 인해 명대에 발생했던 정난 지변을 재조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5,200원
        10.
        2008.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김혜순의 시론집『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은 ‘여성성’과 ‘시작(詩作)’의 관계를 본격적이고 심층적으로 탐색한 저작이다. 여성성은 인간성의 반쪽이 아니라 근본적인 차원이다. 김혜순은 여성성을 부정하는 방식을 부정하면서, 여성성을 글쓰기의 근본적이고 심층적인 차원에서 드러내고 또한 미학적인 원리로 내세운다 김혜순이 사유하는 여성성의 핵심적인 자질은 생성의 능력이라 하겠다. 시적 주체의 엔트로피와 운동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김혜순이 시쓰기에 ‘바리데기’를 호명했던 이유 또한 여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바리데기-되기’, ‘어머니-되기’는 은폐된 타자들을 해방시키고 활성화하는, 이를테면 타자들을 낳는 ‘자궁-되기’와 같은 것이었다. 김혜순에게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나와 타자, 주체와 세계는 안과 밖의 이원론적 구조가 아니라 표면과 심층의 일원론적 관계 속에서 개시된다. 이를 ‘외부의 내재성’, ‘초월의 내재성’ 같은 말로 표현해 볼 수 있다. 내가 내 바깥의 타자들을 포획하고 규정하는 방식의 동일시가 아니라, 어머니가 아이를 생산하듯이 내 안에서 타자들을 출산하고 폭발시키면서 ‘나’를 바꾸는 방식으로 ‘시-하기’는 이루어진다. 이러한 ‘시-하기’는 내 안에서 숨겨진 ‘어머니’를 찾는 것이면서 ‘어머니’를 거꾸로 출산하는 것이기도 하다. 김혜순은 자아 중심의 기존 시학을 부정하면서 타자성의 시학을 제출한다. 그녀에게 ‘시-하기’는 ‘자아 지우기’이며 고체의 몸을 유동적인 액체의 형질로 바꾸는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시론에서 떠오르는 것은 타자에 대한 시선의 문제가 아니라 타자를 낳고 경험하는 몸의 사건, 즉 자아와 타자가 접촉하고 섞이는 사건이다. 시의 장르적 원리로 간주되어 왔던 ‘세계의 자아화’라는 정의에 대하여 김혜순이 강력하게 수정을 요구할 때, 아니 이러한 시론의 요구 이전에 이미 ‘시-하기’는 이 관습적인 울타리에 갇히지 않고 ‘세계와 자아가 함께 동참한 소용돌이’, 나와 타자의 접촉 속에서 자유를 실천해왔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