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 체류 시 인권유린과 함께 성적 학대를 경험한 북한이 탈여성의 외상 후 성장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여성의 중국에서의 학대 경험과 한국에서의 회복 경험을 분석하 고자 했다. 연구에는 9명의 북한이탈여성이 참여했다. 연구방법은 현상학 적 연구로 접근했다. 자료 분석 결과 10개의 구성소요가 도출되었다. 이 는 잔인한 땅에서의 성노예, 인신매매의 공모 네트워크, 삶의 감옥에 갇 힌 수인, 자기의 파괴, 몫 없는 존재, 탈출 생명력, 손상된 정체성의 치 유, 사상의 해독에서 벗어나기, 주체적 자기 복권, 상처 입은 치유자로 제시했다.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북한이탈여성의 외상 후 성장 경험에 대 한 회복을 지지할 수 있는 논의를 구체적으로 제언했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 노인의 성공적 노화 척도개발과 신뢰도, 타당 도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이다. 연구자는 북한이탈여성 노인 20명을 심층 면담하여 구성요소를 설정했다. 포커스 그룹을 걸쳐 북한이탈여성 노인 의 성공적 노화 척도 예비문항을 개발했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한 후 문 항분석, 상관관계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4요인 모델, 5요인 모델, 6요인 모델 모두 적합도 검증 결과 판정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했 다. 적합도 지수가 높게 나타난 6요인 모델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연 구결과에 근거하여 북한이탈여성 노인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난 죽음인식, 자기성장, 모호한 상실 속에서의 가족 애착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본 연구는 평생학습에 참여한 코치들에게 개인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향상 시키기 위한 ‘코치-되기’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 에서는 코치들의 평생학습의 참여동기와 코칭 교육에 대한 선행연구를 근거하 여 평생학습과 참여동기의 설문조사 실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평생학습의 참여 동기에 대한 구성요소는 단기목표달성의지와 장기자아실현의지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ICF 코칭핵심역량과 ACTIVE 코칭 대화 모델을 재구조화한 내용으로 기초세우기, 관계의 공동구축, 효과적인 의사소통, 학습과 성장의 4단 계로 구분하였다. 이를 토대로 전문코치 활동을 하기 위한 ‘코치-되기’ 코칭프로 그램을 개발을 모색하였다. 이는 코치의 개인 역량강화와 전문성을 내실화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온대지역에 분포하는 박쥐가 생존을 위하여 선택하는 동면은 에너지가 고갈되는 시기에 직면하는 에너지 문제해결을 위한 적응현상이다. 본 연구에서 온대지역에 분포하는 토끼박쥐의 온도선호도와 동면전략 (동면기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박쥐의 온도선호도와 동면전략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박쥐의 온도선호도는 동면기간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 검증을 하였다. 이를 위하여 토끼박쥐의 분포를 확인하였고 동면처의 환경특성 및 토끼박쥐의 온도선호도를 도출하였다. 또한 토끼박쥐는 외부 최저 기온이 온도선호도보다 낮아지는 시기에 동면처에 도착하여 외부 최저 기온이 온도선호도보다 높아지는 시기에 동면처를 떠날 것으로 예측하였다. 동면중인 토끼박쥐의 평균 체온은 3.03±1.30℃ (range 0.1~7.6℃, n=179)로 대기온도 (Ta)에 비해 암벽온도 (Tr)와 밀접하게 상관되었다. 토끼박쥐는 외부 기온이 온도선호도보다 낮아지는 11월 중순 이후에 동면처에 도착하여 115~120일 동안 동면처에 머물렀다. 또한 외부 기온이 온도선호도보다 높아지는 시기인 3월 중순 이후에 동면처를 떠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토끼박쥐의 동면기간은 대상 종의 온도선호도와 외부기온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며 또한 대상종의 온도선호도 및 동면기간 같은 동면전략은 대상 종의 분포 제한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Understanding the need for temperature regulation, behavior, and ecology of hibernating bats provides the possibility of conservation and management for target species. Our objective in this study was to improve understanding of the population trend and ecological requirement in Myotis formosus population in South Korea. From 2007 to 2016, total of 58 hibernacula for Myotis formosus were found across the country. Of the 58 hibernating sites of Myotis formosus, 86% (n=49) were abandoned mines and 14% (n=8) were natural caves. During the survey period, 28 (5%) bats of total 570 bats were observed in natural caves (n=8) and 542 (95%) bats were observed in abandoned mines (n=49). The internal environments of hibernacula of M. formosus were highly stable despite dramatic variation in the external environment. Specifically, we examined the population trend of the endangered bat Myotis formosus in South Korea by long-term monitoring for hibernation sites. The population trend of endangered species M. formosus showed a marked stable in hibernating population. Our results indicate that a tightly collected long-term data set may help to establish the initial approximation of population trends and manage to threats for the endangered bat species.
도심 내 매미의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총 31개 공원, 71개 방형구 내에서 여러 환경요인들(서식지유형, 미소서식지 환경)과 매미 종구성 및 발생량을 비교 분석하였다. 서식지 유형은 반경 500m의 토지피복 추출후, 산림 비율 기준으로 서식지 유형을 구분한 결과 도심형공원 및 주거지역이 산림형공원에 비해 말매미의 발생량이높게 나타났다. 토지피복도 및 방형구 내 미소서식지요인을 이용한 SOM 분석에서는 말매미가 도심 비율이 높고,고도가 낮을수록 많은 발생량을 보였으며, 애매미는 산림의 특성(고도, 토양유기물, 낙엽량 등)이 높은 지점에서많은 발생량을 보였다. 참매미와 유지매미는 초지, 수역 및 식생 비율이 높은 곳에서 많은 발생량을 보였다. 결론적으로서식지 유형, 미소서식지 환경은 매미의 종 구성 및 발생량의 차이를 야기 시킨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도심내 매미의 효율적 서식지 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여름곤충인 매미는 환경변화(예:도시화, 온난화)에 민감한 종으로 도심환경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도심 생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도심 환경요인과 매미의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심 인공성 정도에 따른 매미 종 구성 및 발생량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자료는 총 32개 지점 71개 방형구에서 2016년 6월 3주부터 8월 4주까지 주 단위로 탈피각 수거 및 환경요인을 측정하였다. 또한 도심 인공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조사시점 반경 500m의 토지피복을 추출하고, 산림의 비율에 따라 3가지 유형(도심형공 원, 산림형공원, 주거지역)으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유형화된 3개의 서식지 유형은 고도, 수관피복, 식생구조, 낙엽량 등 서식지 환경특성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도심형공원과 주거지역에서 말매미 발생이 높은 반면, 산림형공원 은 말매미의 발생량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애매미, 소요산매미 등은 비록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나, 산림형공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eographical isolation may lead to the populations having different ecological characteristics. Geographic isolation have been known to cause echolocation call differences in bats. In order to look at geographic differences of echolocation calls of Great Horseshoe Bats (Rhinolophus ferrumequinum), populations of inland and Jeju island habitats were examined in Korea. The study areas were some abandoned mines in the inland and caves of Jeju island, which were known as rest sites of Great Horseshoe Bats during the active season. Recording was done in two ways: Hand-held, Free-flying. Recording pulse was analyzed into five parameters: Maximum Frequency (FMAX), Minimum Frequency (FMIN), Peak Frequency (PF), Duration (D), Inter pulse Interval (IPI). Interestingly, The present study shows that the difference in echolocation between the inland and island populations. The PF of bats inhabited inland was 69 kHz. but, the PF of bats inhabited island (Jeju) was 71 kHz. There was a difference between regions. Discriminant analyses also showed clear difference between the inland and the island populations. Especially, PF of Korea population is lower than that of Europe (82 kHz) and higher than that of Japan (65 kHz).
동굴을 잠자리로 이용하는 동굴성 박쥐의 동면생태에 관한 연구를 위하여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회의 동면기간 동안 수행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박쥐가 출현된 140개의 동면장소에서 관박쥐, 문둥이박쥐, 검은집박쥐, 긴가락박쥐, 관코박쥐, 대륙쇠큰수염박쥐, 흰배윗수염박쥐, 붉은박쥐, 큰발윗수염박쥐, 물윗수염박쥐, 토끼박쥐등 총 13,288개체를 확인하였다. 동굴성 박쥐 7종의 온도선호도는 종 간 차이를 나타냈다. 동굴성 박쥐 7종 가운데 붉은박쥐의 평균 체온은 13.64±0.7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관박쥐와 긴가락박쥐의 평균 체온은 9.19±2.35℃와 7.83±1.94℃였다. 반면 저온을 선택한 관코박쥐의 체온은 2.64±0.98℃, 토끼박쥐는 2.78±0.98℃, 검은집박쥐는 2.76±1.68℃, 물윗수염박쥐는 4.4±1.1℃로 다른 3종(붉은박쥐, 긴가락박쥐, 관박쥐)의 온도선호도와 차이를 나타냈다. 종 간 차이를 나타낸 7종의 체온은 대기온도(Ta)에 비해 암벽온도(Tr)와 밀접하게 상관되었다. 동굴성 박쥐 7종의 동면장소 별 출현된 박쥐의 종 수는 동면장소의 온도특성에 의해 차이를 나타냈다. 동면장소의 온도가 고온특성을 나타내고 대기온도 범위가 좁은 동면장소(HTR, 동면저의 최저온도가 7℃ 이상)에 출현된 박쥐 종수는 1.44±0.53로 가장 낮았지만, 동면장소의 온도가 저온특성이고 대기온도 범위가 좁은 동면장소(LTR, 최고온도가 7℃ 이하인 곳)에서 출현된 박쥐의 종수는 2.77±1.72였다. 동면장소의 온도가 저온과 고온특성을 모두 포함하는 대기온도 범위가 넓은 동면장소(WR)에서 3.02±1.36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림을 주 서식지로 이용하는 쇠큰수염박쥐(Myotis ikonnikovi)의 서식지 특징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안개그물을 이용한 포획조사를 통해 확인된 쇠큰수염박쥐 서식지는 비교적 수령이 오래되고 흉고직경이 굵은 활엽수가 우점하는 숲으로 평가되었다. 소형무선추적장치를 통해 쇠큰수염박쥐의 잠자리는 주로 활엽수의 수피틈, 꺾어진 줄기의 틈, 옹이 기둥 접합 부분의 틈 등으로 확인되었다. 낮동안 이용한 잠자리는 포획지점으로부터 35~584 m 이내에 위치하였으며, 개체당 잠자리는 1~5일간 이용하였다. 쇠큰수염박쥐와 같은 산림성 박쥐류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하여 산림내 다양한 먹이자원이 풍부하고, 이용가능한 다수의 잠자리가 확보될 수 있는 산림서식지 관리방안이 요구된다.
야생동물의 서식지 특성을 바탕으로 수립된 서식지 보전 관리방안은 종보전의 중심 축을 이며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적합한 관리방안은 보전의 효율성을 높인다. 산림을 주요 잠자리로 이용하는 산림성 박쥐의 경우 안정된 잠자리의 확보는 개체군 유지 및 보호를 위하여 필수적이다. 하지만 산림 내 야생동물의 서식지 조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확한 생태정보 수집이 쉽지 않았다. 산림은 박쥐류의 중요 서식 지로 평가되며, 박쥐는 곤충의 밀도를 조절함으로써 산림생 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곤충성 박쥐 가운데 대부 분의 박쥐 종들이 수목을 잠자리로 이용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산림성 박쥐의 분포 및 서식지 이용에 대한 연구 가 진행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대표적인 산림성 박쥐인 쇠큰수염박쥐의 분포현황, 잠자리와 취식지 이용 및 특성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수 행되었다. 2011년 5월부터 10월까지, 2012년 5월부터 10월, 2013 년 6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를 포함하여 산림지역을 대상으 로 산림성 박쥐의 종다양성 조사 및 쇠큰수염박쥐의 서식을 확인하였다. 박쥐류 출현이 예상되는 장소를 무작위로 선정 하여 mist-net을 이용하여 박쥐의 출현 유무를 확인하였다. 산림 내 미소서식지를 선택하는 산림성 박쥐 조사는 원격무 선추적 장치를 이용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쇠큰수염박쥐의 분포가 확인된 장소 가운데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N 35° 19′ 14.32″, E127° 45′ 16.46″)리와 경북 영주 시 부석면 마구령(N 37° 1′ 32.36″, E 128° 39′ 17.5″ 5″ )에서 mist-net을 이용하여 포획된 쇠큰수염박쥐 5개체 (암컷 1개체 수컷4개체)를 대상으로 발신기 부착후 방사하 여 무선추적장치를 이용하여 쇠큰수염박쥐의 잠자리를 확 인하였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일대에서 쇠큰수 염박쥐(암컷1, 수컷1) 2개체를 2012년 9월 5일부터 12일까 지 8일동안 추적하였고,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백산 마구령 일대에서 쇠큰수염박쥐 1개체는 2012년 10월 9일부터 13 일까지 5일동안 추적하였다. 박쥐의 활동기간 동안 산림성 박쥐의 잠재적인 취식지를 대상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38개 장소에서 154개의 mist – net을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15개 장소에서 쇠큰수염박쥐 Myotis ikonnikovi 49개체(암컷 32개체, 수컷 17개체)를 확 인하였다. 쇠큰수염박쥐가 포획된 지점을 중심으로 한 81ha 의 잠재서식지의 식생의 유형은 활엽혼효림이 58%로 우점 하였으며 침-활혼효림 24.2%, 낙엽송림 12.5%, 소나무림 이 2%의 비율을 나타냈다. 경남 산청군 중산리 지리산 일대에서 쇠큰수염박쥐 2개 체(암컷1, 수컷1)와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백산 마구령 일대 에서 1개체의 잠자리 위치추적 결과, 총 9개의 잠자리(지리 산 8개, 소백산 1개)가 확인되었다. 쇠큰수염박쥐는 산림계 곡의 교목지대를 잠자리로 이용하였다. 고사된 굴참나무 (Quercus variabilis)와 일본잎갈나무(Larix kaempferi)의 수피 내부를 잠자리로 이용하였으며 노각나무(Stewartia pseudocamellia), 당단풍나무(Acer pseudosieboldianum), 물푸레나무(Fraxinus rhynchophylla)등의 생목 줄기의 나 무구명, 고사된 가지 등을 잠자리로 이용하였다. 쇠큰수염 박쥐의 잠자리로 이용된 영소목의 높이는 평균 11.22±5.56m(범위: 2~20m), 흉고직경 21.7±8.70cm(범위: 10-25cm) 잠자리 높이는 지면으로부터 2.64±1.29m(범위: 1.8~5m)였다. 추적기간동안 확인된 쇠큰수염박쥐의 잠자 리는 발신기 부착 지점으로부터 반경 1km 이내에서 위치하 며 잠자리간 이동을 하였다. 각 잠자리는 평균 1.7±1.49일 동안(범위: 1~5일) 이용되어 졌고, 다른 잠자리 이동시 전날 이용된 잠자리부터 평균 79.23±122.91m(범위: 0~358m) 거 리를 이동하였다.
백제의 위덕왕(昌王)은 선왕인 성왕(聖王)의 무덤과 함께 명복을 빌기 위한 원찰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능산리사원은 능이 조성된 뒤 창사(創寺)가 시작되어 사리가 공양되던 위덕왕 13년경(567)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렀는데, 수도 사비[부여]의 최후 방어성인 나성(羅城)과 가장 가까운 곳에 왕실의 능묘가 조성되고 나성과 묘역 사이에 왕실의 선조를 위령하는 절 및 부속건물들이 들어서면서 능의 관리와 각종 상장의례는 물론 불교행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백제에서는 중국의 남북조에 빈번히 사신을 파견하였다. 위덕왕은 중국 남조로 편중되던 기존의 대중국관계에서 벗어나 북조국가들과도 교류를 하였다. 백제에서는 점복에 대한 관심이 커서 중국의 송나라로부터 식점(式占)을 요청하여 받아들였다. 이러한 중국의 식점을 통해 백제에서는 길례 즉, 혼인과 흉례 즉, 상장(喪葬)의 날짜를 잡기도 했을 것이다.불교가 전래된 이후 백제에서는 사찰․탑의 건립과 조상(造像) 등의 신앙행위, 즉 공덕 행위가 매우 중시되었다. 특히 웅진시대 이후 백제에서는 중국 사서에 ‘승려(僧尼)․절(寺)․탑(塔)이 매우 많다고 기술될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불교에 대한 신앙이 매우 컸다. 불교 사찰 내에는 불상과 함께 반드시 탑이 세워지게 마련인데 여기에 부처의 사리를 안치함으로써 탑은 일종의 분묘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백제에서는 이러한 사리봉안이 매우 중요한 불교의식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백제의 역법과 관련한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백제본기의 일식(日食) 천문(天文)과 관련한 기록에 의해 간지역일(干支曆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본서기(日本書紀)��에서 전하는 관련 기사를 통해 백제에서는 역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관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백제에서는 송의 원가력(元嘉曆)을 사용하였는데 백제에서 사용한 원가력은 비유왕(毗有王)이 재위 24년째인 원가 27년(450)에 송나라에 사신을 파견하여 식점 등을 구한 사실을 통해서 이무렵에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목성을 세성(歲星)이라고도 하며 태음(太陰)․세음(歲陰)․청룡(靑龍)․천일(天一)․섭제(攝提)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 태세는 춘추전국시대부터 매년 홍수(水災)나 가뭄, 농업의 풍흉 등을 점치는 점성술에 이용되었다. 태세는 12지간을 담당하는 천신이 되었고 태세의 방위에 따라 행사의 길흉이 결정되었는데 매 4개월마다 자(子)․유(酉)․오(午)․묘(卯)의 방위를 따라 운행하였다. ��논형(論衡)��난시(譋時)편에는 거주나 이사․여행․제사․상장․혼인 등에 있어서 태세를 주의해야 한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그런데 백제의 창왕명석조사리감 명문에 의하면 매형공주가 불사리를 공양한 시점은 바로 위덕왕이 재위한 지 13년이 되는 태세의 정해(丁亥)다. 따라서 백제왕실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역법과 식점 등에 의거하여 위덕왕 13년이 되는 태세에 흉신인 세월(歲月)을 피해 정해에 능산리사지에서 사리공양 등의 불교식 제사를 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This study carried out to changes α-amylase activity and isozymes in barley during germination in the dark and red light. The specific activity of α-amylase was increased during the germination periods in the dark, giving 355.0 and 523.7 units/㎎ protein at 3 and 5 day, and the activity was increased by the red light up to 48 and 15% at 3 and 5 days of germination, respectively. The ratio of α-amylase Ⅰ and Ⅱ was approximately 95 : 5 at both 3 and 5 days of germination in the dark while the different ratio was found by the red light i. e. 60 : 40 and 90 : 10 at 3 and 5 days of germination, respec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