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납작벌레과의 미기록종인 Ahasverus advena (Waltl) (곡식가는납작벌레, 신칭), Psammoecus trimaculatus Motschulsky (닮은모래가 는납작벌레, 신칭)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각 종에 대한 외형과 진단형질, 분포지도를 제공한다.
지난 19년간(2000~2018.9) 검역현장에서 검출된 해충의 종류는 2,028종이며 150,379회 이다. 이중 곤충은 1,745종으로 86%이며, 딱정벌레목은 검출종 중 740종, 42,4%로 검역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머리대장과(Cucujidae)는 머리대장상과에 포함되고, 검출율은 14.7%로 상위 두 번째 과에 속한다. 특히 Cryptolestes ferrugineus(갈색머리대장), Cryptolestes turcicus(터키모진가슴머리대장), Cryptolestes pusillus(긴수염머리대장)은 딱정벌레목 검출종 중 상위 10위 안에 속해 있는 종으로 검역현장에서 매우 중요시 되고 있는 종이다. 본 연구는 머리대장과 C. ferrugineus(잠정규제), C. turcicus(잠정규제), C. pusillus(비검역), C.pusilloides(관리급)에 대한 외형적 특성과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기합성 농약의 과다사용은 환경오염, 살충제 저항성 발달, 비표적 생물에 대한 영향 등 부작용의 원인이 되고 있다. 유기합성 농약의 대체약 제로 포유동물에 저독성인 식물기원 물질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이란 서양가새풀(Achillea millefolium L.) 정유성분의 훈증독성은 국제적 저장작 물 해충인 머리대장가는납작벌레(Oryzaephilus surinamensis L.)의 방제제로 연구된 바 있다. 이 식물 정유의 화학적 성분을 가스크로마트 그래피 (M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살충실험 결과 처리농도에 따라 유의한 살충률을 나타냈다. 처리농도와 살충률 간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반치사 농도(LC50)는 17.977 μl/L 이었다. 주요 성분은 1,8-Cineole (13.17%), nerolidol (12.87%), α-cubebene (12.35%), artemisia ketone (6.69%), α-terpineol (5.27%), alloaromadendrene oxide (4.71%) 및 borneol (3.99%) 이었다. 전체 동정된 화합물의 96.35%는 Terpenic 화합물로 monoterpene hydrocarbons (8.19%), monoterpenoids (44.23%), sesquiterpene hydrocarbons (21.69%) 및 sesquiterpenoids (22.24%)를 포함하고 있었다. 본 결과는 terpene이 풍부한 서양가새풀 정유가 머리대장가는납작벌레의 안전한 생물농약으로 고려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산 버섯벌레과에 속해 있는 방아벌레붙이아과(Languriinae Crotch)를 분류학적으로 검토하였다. 한국산 방아벌레붙이아과에는 1족, 2속, 9종이 포함되는데, 그 중 Anadastus ruficeps (Crotch)와 Anadastus praetermissus (Janson) 2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한국산 무당벌레붙이과(Endomychidae Leach)를 분류학적으로 검토하였다. 한국산 무당벌레붙이과에는 3아과, 7속, 10종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Endomychus gorhami (Lewis) Eumorphus quadriguttatus pulchripes Gerstaecker, Lycoperdina castaneipennis Gorham, Mycetina ancoriger Gorham 등 4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또한 Lycoperdina castaneipennis의 숙주버섯을 처음으로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