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현재 ‘12년 기초 교육과정(十二年國教108課綱)’을 시행하고 있다. 교사는 교육과정에 드러나는 ‘素养’ 정신을 주요 과목 및 학제 간 과목의 교재와 교수법을 결합하여 적극적으로 교육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생활 능력을 습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학과 문화 트렌드의 결합을 통해 감상 능력을 키우고 지혜로운 눈으로 직접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라는 시공간과 앞서 언급한 궁극적 목표를 바탕으로 현장연구(Action Research) 방법을 사용하였다. 주로 중점을 둔 문제는 다음과 같다. 7,8학년 학생들이 六書 가운데 하나인 ‘會議’字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눈’으로 관찰, 손으로 ‘쓰기’ 등의 전통적인 학습 방법 이외, 흥미롭고 다원적인 실제 운용 가능한 학습 방법이 존재하는가?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에서 어떤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가? 교사는 수업을 통해 교수법에 대한 어떠한 피드백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가? 대만 교육부의 ‘현장연구’ 지침에 따르면, 현장연구의 목적은 이론의 발전과 연구 결과의 범용적 응용을 강조하지 않고, 특정한 시간, 장소, 상황에서의 발생하는 문제 상황에 초점을 둔다. 관련 교육 이론과 결합된 일종의 설계연구로, 행동연구 과정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절차가 포함된다. (1) 문제 정의 혹은 목표 설정 (2) 문헌 조사를 통한 유사 사례 유무확인 혹은 유관 목표 달성 여부의 이해 (3) 실험 가능한 가설의 설정 혹은 탐구 방안 설계 (4) 연구 환경 조성 및 절차와 조건의 명확한 기술 (5) 평가 기준, 평가 기술의 확립 및 효과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기타 도구 및 수단 준비 (6) 자료 분석 및 결과 평가 본 논문은 중국어 국문 교과서에 수록된 대만 작가 우원정(宇文正)의 「춘련 사기(买春联)」 텍스트를 활용하여 필자가 7, 8학년 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회의자 수업을 기초로 한다. 학생들은 춘절에 손으로 춘련(春联) 쓰는 법을 이해하고, 전통 종이공예법을 활용하여 ‘春’이라는 글자를 오린다. 그리고 四方春이라는 창문 장식용 종이공예(窗花剪紙)를 만든다. 또한 회의자의 ‘同體 會議 구조’를 통해 대칭적이고 규칙적인 모양과 흥미로운 종이공예 패턴까지도 만들어 낼 수 있다. 학생들은 단어를 익히는 것 외에도 두 손을 사용함으로 시각 및 촉각을 자극하여 미적 감각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생명의 아름다음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 논문은 인성교육에 관한 문제점을 미학적 차원에서 성찰하고 이상적인 목 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고대 서양철학자들, 즉 소크라테스, 플 라톤의 예술철학을 소개하고, 이를 계승한 일련의 서양철학자들, 즉 화이트헤 드, 야스퍼스, 로너간 등에서 제시된 인성교육과 미학의 연계성을 탐구한다. 그 리고 이어서 칸트의 숭고미학과 쉴러의 예술철학을 통해 인성교육에 끼치는 예 술의 역할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서 예술이 종교적 기능, 즉 치유와 자유와 구 원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질문한다. 이를 위해서 동양철학/종교 를 소개, 대비하면서 주체와 타자와의 합일에 관한 깨달음이 구원에 이르는 길 을 제시한다는 것을 말한다. 도덕과 예술과 영성의 불가분의 연계성의 맥락 속 에서 진리와 선의 본질에 관한 ‘미적 직관’이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고 자유로 운 존재로서의 인간의 가치와 의미를 창조하고 실현하는 인성교육의 근본임을 말한다.
본 연구는 과정중심의 창의성 분석에서 벗어나 결과물 측면에서 창의성의 개념적 특성을 분 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체적 관점에서 창의성과 무용교육 간의 미학적 관계성을 검토하는데 연구목적을 두고 있다. 창의성은 독창성과 가치성이라는 개념적 특성을 가지며, 독창성은 기존 의 규칙, 관례와의 갈등과정에서 변화 또는 초월하는 것을 통해, 그리고 가치성은 일정한 미적 가치판단기준에 의거해서 발생한다. 따라서 창의적 무용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규칙 및 관례, 즉 무용기법 및 테크닉에 대한 습득, 그리고 무용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는 미적 판단기준에 대한 학습이 기본적 요건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실제 무용활동이 수행되는 과 정에서 창의적 무용표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표현주제, 표현움직임, 표현의도 및 배경, 그리고 표현장애요인에 대한 주의 깊은 집중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한편 창의적 무용교육이 수행될 경 우, 특정한 미적 기준이 학생들에게 강요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미적 기준에 대한 학습은 무용표현활동과 구분되어 실시되기 보다는 실제 무용체험을 통해 습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는 윤흥길의 연작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서 인물시점과 감정이입의 방식으로 이루어진 리얼리즘 소설의 미학을 살펴보았다. 이 작품은 인물시점을 사용하여 감정이입을 통해 소설세계에 참여하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주었다. 이러한 진행은 초점화자와 연관 되어 있는 일련의 과정들로서 인물시점과 더불어 하나의 감정이입의 미학이 만들어짐을 알 수 있었다. 감정이입은 하층민인 타자와의 관계에서 윤리적 순간에 이르게 함으로써 사회적 모순에 대응하게 만들었다. 특히, 인물과 독자 사이의 감정이입이 이루어지는 윤리적인 순간이 가장 중요하였다. 여기서는 감정이입을 통한 작품의 참여가 핵심적이며 이는 리얼리즘 소설교육의 일반적인 의사소통 관계를 특징짓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감정이입 미학의 소설교육은 학습독자를 중심으로 한 초점화자와 학습독자 사이의 관계, 인물과 학습독자 사이의 관계, 사회현실과 학습독자의 관계를 상정하여 소설교육의 구체적인 방안을 살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