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국어 학습을 위한 웹 기반 한자 사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문화권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는 웹 기반 한자 사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기존 사전의 한자 단어 학습의 문제점 을 분석하였다. 한자 단어 학습 시 한자 원어 형태소 인식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반영한 별도의 팝오버 (popover) 창을 개발하였다. 한자 사전의 미시구조에는 항목, 단어 유형, 발음, 한-베트남어 단어(있는 경우), 한자의 어원, 한-베 소리(voice)가 포함되며, 이밖에 베트남어 어원에 대한 설명, 한자의 원래 형태소 와 관련된 한-베 단어, 번역, 설명, 예시 등이 포함되어야 함을 밝혔다. 그런 다음, 한자어 형태소와 한자- 베트남어의 발음을 포함하는 어원 틀, 베트남어 및 한자어의 한자 형태소 의미를 포함한 웹 사전을 구성하 고 그 활용 방안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한자어 형태소와 관련된 베트남 단어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고, 프로그래밍 기술,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과정, 300개 규모의 한자 사전 모델을 제시한 기초연구로써 이후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웹 한자 사전 구축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In this paper analyzed the features of how native Korean speakers (K) and native Vietnamese Korean learners (VKL) organize the Apology conversation, focusing on the functional phase. Based on the discourse analysis, a role play was conducted to collect data. In order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social variables (social status, intimacy), learners' mother tongues and learners' Korean proficiency, different social variables were given in role-play situations, and learners' Korean proficiency was limited to intermediate and advanced levels. The results of analyzing conversations focusing on ‘Error Checking–Apology-Apology Acceptance’, which is the intermediate phase of Apology conversation, are as follows. First, in the Error Checking Phase, K tended to make indirect or preliminary remarks. In contrast, VKL immediately presented communication purposes, and advanced VKL tended to use indirect speech and additional statement. Second, in the Apology phase, the higher social status the other party has and the lower intimacy the two speakers has, the more passive K were. Interestingly, VKL showed the same pattern. For intermediate-level VKL, it was observed that the dialogue sequences were not completed. Third, in the Apology Acceptance phase, K repeatedly expressed apologies through complex dialogue sequences. However, VKL performed a concise conversation by simple dialogue sequences, and the intermediate-level VKL expressed ‘relief’ and ‘gratitude’.
본고는 『베트남의 중국어 학습자들의 개사 말뭉치(코퍼스)』 (2018년판)를 토대로 초급 중국어 수준의 베트남 학습자들의 지속상 표지 ‘着’ 오류 현황을 고찰한다. 연구를 통해 학습자들의 오류가 ‘첨가’, ‘혼동’, ‘(필요 성분의) 누락’ 이라는 세 유형으로 귀납됨을 알아냈다. 그 결과 ‘첨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그 다음이 ‘혼동’ 오류이며, ‘(필요 성분의) 누락’ 이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오류 유형을 알 수 있었다. 목적어 규칙의 지나친 일반화가 이러한 오류들 의 주요 원인이었다. 필자는 이를 기반으로 교학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려고 한다.
본 연구는 한국과 베트남의 장례식 조문 답례 담화에 대한 비교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그 결과 한국은 고인과 저자의 관계 지향 적인 성격을 지닌 반면 베트남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사실 정보 전달 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한국 담화가 조문과 부 의라는 지원 요소에 감사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베트남 담화에서는 감사한 대상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감사를 표현하고 있었고, 양해 구하 기에 있어서도 한국은 찾아뵙지 못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한 반면, 베 트남은 혹시 모를 부주의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베트남 현지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가다’, ‘오다’의 오류 양상을 토대로 적절한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연구 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문헌 고찰을 통한 연구 현안 및 이론 적 배경을 확인하였고, 베트남어 ‘đi(가다)’, ‘đến(오다)’의 의미를 비교 하였다. 그다음 베트남 현지 초급 학습자의 쓰기 자료 46편(1,413어절) 을 분석하여 베트남인 현지 한국어 초급 학습자의 ‘가다’, ‘오다’의 의 미적 오류 양상을 확인하는 양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로써 국내 베 트남인 학습자가 범한 오류와 비교하고, 앞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현지 학습자를 위한 적절한 교육의 방향성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