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북 부안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뽕나무를 대상으로 지형적 특성에 따른 늦서리 피해를 조사하였다. 2009년에 비해 2010년에 뽕나무의 발아시는 2일, 전엽시는 4일, 개화시는 14일, 그리고 수확시는 8일이 늦었는데 이는 3월 일평균기온은 2.3℃, 4월 일평균기온은 2.4℃ 낮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2010년 서리 피해는 평탄곡간지의 과원에서 50.0%, 구릉지 및 호수 인근 평탄지에서 12.0%, 평야지에서는 4.2%였다. 결과지 굵기에 따라서는 15mm 이하의 가지에서 16mm 이상의 가지에 비해 높은 경향이었고, 평탄곡간지의 과원에서는 가지 굵기와 상관없이 46.2~54.0%로 이주 높았다. 이러한 높은 서리 피해는 뽕나무의 전엽기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후 서리 피해를 입은 가지 기부 및 선단부의 덧눈에서 신초가 다수 발생하였다. 따라서 2010년 부안군 내 뽕나무의 늦서리 피해는 4월 중 영하의 기온 발생과 과원의 지형적 특성에서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부안지역 소나무 집단의 화분유동과 교배양식 모수를 추정 하기 위하여 7개 microsatellite 표지로 모수, 주변 성목 및 종자 에 대한 유전변이를 분석하였다. 이형접합도 기대치(He)와 근 교계수(F)는 각각 모수에서 0.614과 0.018, 종자에서 0.624과 0.087이며, 각 세대간에 차이는 없었다(P > 0.05). MLTR로 추 정한 타가교배율(tm)은 0.967이며, 양친간 근연계수(tm-t s)는 0.057, 부계상관(rp)은 0.012로 나타났다. 기존에 보고된 소나 무의 동위효소 분석 결과에 비하여 타가교배율은 높고 근친교 배 및 부계상관은 낮았으나, microsatellite 표지를 이용한 소나 무류의 결과들과는 유사하였다. TwoGener로 추정한 최적 화분 비산 모델은 유효밀도(d = 220 trees/ha)를 가정한 정규확산모 델로 판명되었으며, 평균 화분비산거리(δ )는 11.42 m로 계산되 었다. 화분원 유전적 분화(Φft)는 0.021이며, Mental 검증에서 모수간 지리적 거리와 화분원의 유전적 분화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 = -0.141, P > 0.05). 부안지역 소나무 집단 은 대부분의 화분이 가까운 거리에서 공급되지만, 화분수의 유 전다양성이 높고 화분원의 유전적 차이가 작은 상태로 추정된 다. 이러한 조건에서 완전한 임의교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종 자의 유전자형이 다양하며 세대간 유전변이의 감소가 없는 것 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 2월 1일 군산과 부안을 중심으로 한 호남 서해안 지역의 Landsat ETM+ 영상과 기상 관측 지점의 적설 자료를 이용하여 적설 면적을 지도화하는 방법을 비교ㆍ분석하였다. 기상 관측 지점의 자료를 이용한 방법은 각 관측 지점별로 적설량의 많고 적음을 잘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해당 관측 지점에 대한 정보만 신뢰할 수 있을 뿐,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는 부정확하게 추정될 수 있다. 반면에 Landsat ETM+ 영상 자료를 이용하여 작성된 적설 분포도는 영상이 제공하는 시점의 적설의 실제적인 분포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현 가능하였다. 또한 픽셀의 개수를 통해 영상 내의 대략적인 적설 면적도 계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