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활동 증가로 인해 생활습관이 크게 변화하였다. 본 연구는 근거리 작업시간, 수면시간, 스트레스 수준의 변화가 비정시(근시, 원시, 난시)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 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본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2019~2021년도) 조사 중 2020년에 참여한 대상자들 중 만 40세 이상인 성인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단면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안검진을 받은 성인 중 안과 질환이 없는 2,564명을 포함하였다. 굴절 이상은 등가구면굴절력을 기준으로 하였다. 결과 : 근거리 작업시간이 하루 4시간 이상인 그룹에서 근시 유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반면, 1시간 이하 의 근거리 작업을 수행하는 그룹에서는 원시 유병률이 높았다(p<0.0001). 수면시간이 6~8시간인 그룹에서 근시 유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원시는 6시간 미만 그룹에서 높았다(p=0.0082).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그룹에서 근시 유 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근거리 작업시간이 짧은 그룹에서 난시 유병률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p<0.0001), 수면시간과 스트레스의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 본 연구 결과, 근거리 작업시간 증가가 근시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이 확인되었으며, 수면 패턴과 스트레스 또한 비정시와 연관성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이는 COVID-19 팬데믹과 같은 환경적 변 화가 시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근시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목적 : 광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Gullstrand 모형안을 입체적으로 설계하여, 정시와 굴절이상을 구현하 였다. 이를 이용하여 망막 상의 해상도 변화를 확인하고 정량적인 분석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 3D 광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Ansys SPEOS Ver. 2012(ANSYS Inc., USA)를 이용하여 모형안을 설계하였으며, 각막 전면 곡률반지름을 변화시켜 근시 및 원시의 굴절이상을 구현하였다. 각막 전면에서 우측 24.00, 24.38 및 25.00 mm 떨어진 위치에 탐지기를 설치하여 위치에 따른 상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굴절이상의 정도와 검출기 위치에 따른 상의 겉보기 해상도, 세기 분포, 가시성, 선명도를 확인하였으며 도출하였으며, 최종적 으로 정량적 해상도를 계산하였다. 결과 : 망막 상의 겉보기 해상도는 근시는 망막 앞에, 그리고 원시는 망막 뒤에 결상된 상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 를 보였다. 세기 분포는 24.76 mm에서 +1.00과 +2.00 D가 모두 유사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겉보기 해상도와 일부 차이를 보였다. 가시성은 24.00 mm에서 –2.00과 –1.00 D, 24.38 mm에서 –1.00과 +0.00 D, 24.76 mm에 서 +1.00과 +2.00 D가 높게 측정되었다. 선명도는 24.00 mm에서 –2.00 D, 24.38 mm에서는 -1.00 D, 그리고 24.76 mm에서는 +1.00 D에서 가장 높게 측정되었다. 이로써 가시성과 선명도 값은 위치와 굴절이상도에 따른 서로 다른 결과로 분석되었다. 정량적인 해상도는 24.00 mm에서 –2.00 D, 24.38 mm에서 –1.00과 +0.00 D, 24.76 mm에서 +1.00 D가 가장 우수하게 분석되었으며, 겉보기 해상도와 잘 일치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제안된 망막 상의 정량적 해상도 분석 결과를 통해 상대적으로 비교가 까다로운 망막 상에 대하여 정량적으로 명확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