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친환경적이고 감성적인 패션상품의 색채기획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쪽과 괴화로 복합 염색 후 무매염 견직물과 4종의 매염제(Al, Cu, Fe, Zn)를 처리한 견직물에 대하여 색채특성을 측정하였다. 또한 복합염색 후 매염처리된 연두색 견직물에 대하여 여대생을 대상으로 색채감성과 색채 선호도를 조사하였으며, 색채 특성과 색채감성이 색채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쪽/괴화로 복합염색된(무매염) 견직물은 선 염색한 쪽 농도가 10 g/ℓ이면 녹색, 쪽 20 g/ℓ을 사용하면 청록색을 나타내었으며, 4종의 매염제를 사용하여 처리시 거의 모든 경우 연두색을 나타내었다. 연두색을 나타내는 복합염색된 견직물 10종의 색채감성을 요인분석한 결과, 유쾌성, 품위성, 편안성 요인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러한 색채감성은 쪽 농도와 매염제의 종류에 따라 대부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복합염색된 연두색 견직물의 색채특성과 색채감성요인 간에는 대부분 유의한 상관성을 보여, L*값, b*값, C*값이 크고 a*값이 작을수록 유쾌성과 편안성 감성을 더 강하게 느끼며, L*값이 작고 a*값이 클수록 품위성 감성을 더욱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쪽과 괴화로 복합염색하고 매염처리한 연두색 견직물의 색채감성요인을 예측변수로 활용할 수 있는 색채 선호도 예측 회귀식이 제안되었다.
This study is aimed to measure the physical colorimetric property according to three conditions, natural dyestuffs (Gardenia, Sappan wood, Lac, Gardenia blue, Mugwort, and Indigo), fabric types (cotton, silk), and presence of mordant (without, with), and then to evaluate the psychological sensibility. Also, to perform analysis of variance (ANOVA) to find out the differences of physical properties according to the three natural dyeing conditions, and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property and psychological property by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then suggest the prediction model by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program (ver. 21.0). Finally, to propose a certain sensibility image map of naturally dyed fabrics, MDS (Multidimensional Scaling) was used, and as a result, Gardenia dyed fabrics having the color sensibilities such as 'hard' and 'heavy' were suggested to evoke masculine image, and to evoke feminine image, Sappan wood and Lac having 'bright', 'transparent', 'soft' and 'light' sensibilities were suggested. Natural image might be induced by using 'subdued' Mugwort dyed fabrics, and active image might be induced by using 'showy' Indigo dyed fabric.
본 연구에서는 미생물에서 추출한 천연 색소로 염색한 직물의 색채특성을 고찰하고 염색 직물의 색채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색채감각과 물리적 색채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미생물 Zooshikellar에서 추출한 prodiginine 색소를 이용하여 적자색으로 염색된 면, 견, 모, 나일론 직물에 대하여 20대 대학생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의미미분법을 이용한 색채감각 및 감성을 평가하였다. 미생물 prodiginine 색소로 염색한 직물의 색채감성요인은 '유쾌성', '품위성', '독특성', '편안성' 등 4개 요인으로 분류되었는데, 이 중 '유쾌성' 요인이 미생물 색소로 염색한 직물의 대표적인 색채감성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생물 prodiginine 색소로 염색한 직물 색채의 명도 L*은 '유쾌성' 요인과 유의한 관계를, 채도인 C*는 색채감성요인 모두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a*와 b* 의 물리적 색채변인 또한 색채감성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색채감각과 색채감성요인은 부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미생물 prodiginine 색소로 염색한 직물의 색채감성, 색채특성 및 색채감각 중에서 색상 선호도를 예측해 주는 변인은 '유쾌성'과 '독특성'을 포함한 색채감성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천연염색 직물의 색채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황색과 적색 계열의 색채를 대상으로 색채감성요인의 예측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색채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색채감각과 물리적 색채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동일한 견직물에 염색한 서로 다른 320종의 천연염색 색채를 군집 분석하여 선정한 각 4종씩의 황색계열과 적색계열의 색채에 대하여 40대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의미미분법에 의하여 색채감각 및 감성을 평가하였다. 색채감성용어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3개 요인이 도출되었는데, 요인〈활동성〉에는 L*, b*, '맑다', '밝다'의 감각과 정적상관을 보여서, 명도가 높고 노랑기가 많은 황색계열 천연염색 직물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요인〈독특성〉은 a*와 '따뜻하다'와 정적 상관을 나타내어서, 적색계열 천연염색 직물들에서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경향을 보였다. 요인〈편안성〉은 색채감각 '강하다'와 부적 상관을 보였는데, 황색과 적색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각 색채감성요인을 정량화하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수립한 예측모델에서 요인〈활동성〉은 색채특성 L* 값이 클수록 더 강하게 인지되어서 무매염 황벽 염색 직물의 색채의 〈활동성〉 요인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요인〈독특성〉은 색채특성 a*와 색채감각 '가볍다'가 설명변인으로 진입하여서 a*값이 가장 높은 무매염 홍화300% 염색직물이 〈독특성〉 감성이 가장 강하게 인지되었다. 또한 요인〈편안성〉은 색채감각 '강하다'가 부적 설명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강하다'의 점수가 가장 낮은 커피100% 알루미늄 2%매염직물 등의 〈편안성〉 요인점수가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