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조선에 들어온 기독교는 한국 근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서구 기독교의 유입은 근대화에 영향을 끼치면서 서구중심주의를 내면화하여,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경시하며 주체적 근대화에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신학 분야도 마찬 가지로 한국적 선교신학을 정립하기보다 서구중심주의적 선교신학이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서구중심적 신학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서구신학의 명암을 살피고, 네 가지 담론을 다루 었다. 즉, 동화적 담론, 역전적 담론, 혼융적 담론, 해체적 담론 유형으로 구분하여 서구 중심적 신학 극복을 위한 전략과 선교신학적 모형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선교신학」에 실린 한국선교신학자들의 관련 논문 을 분석하며 한국적 선교신학의 정립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19-20세기 조선 사회는 격변의 사회였다. 개화기 시점에서 서양 과의 무역통상 조약을 맺음으로 강제화 된 개방을 해야 했다. 조선개화 와 더불어 19세기 서구 선교사들은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입국했지만, 폐쇄적이고 서구 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자세 로 일관했던 조선에서 선교는 상당한 어려움을 맞았다. 이러한 입장에 서 19-20세기 서구 개신교 의료선교사들은 조선에 입국하여 병원을 세우고 가난하고 병든 조선 사람들을 치료하고 보살핌으로 조선에서 기독교 형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의료선교는 조선 개신교 형성의 출발 점이 되었으며 신앙 공동체의 모체가 되었다. 또한 조선 사회를 새롭게 변혁시키는 변혁의 주체가 되었다. 의료선교사들은 조선에서의 선교적 헌신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으며, 근대 병원 건립을 통해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교육의 불모지지였던 조선에 위생교육 을 통해 복음의 접촉점을 마련했다. 나아가 조선간호협의회를 만들어 여성 리더십을 고취시키는 일 등을 마련함으로 조선 개신교 형성과 선교 사역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Our close observation of the debates among Pauline scholars in the west on the issue of mission-relationship between Paul and the church provides some points to be borne in mind for a fresh approach in our further discussion. The dichotomy between scholars’ approach to the issue of mission-relation between Paul and the church either in terms of mission-continuity or mission-discontinuity needs to be remedied by appreciating the possibility to see the issue afresh, namely,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Therefore, our further discussion is to begin with assuming a certain ‘mission-continuity’ between Paul and the church or at least Paul’s missio-ecclesial understanding vis-à-vis his understanding of his own mission. This again means that the unsettled exegetical question is not about such a mission-continuity or mission-discontinuity between Paul and the church but about the nature of such a continuity. On a more fundamental level, the current debate has more to do with a more plausible description of Paul’s conceptuality regarding what Pauline scholars have generally called ‘mission’ than simply to explain away the relation between Paul and the church under a given popular definition of mission. As the modern notion of ‘missio-Dei’ and “missional ecclesiology’ do, a more plausible description of Paul’s conceptuality regarding the current issue requires to see ‘mission’ not ‘pattern-analytically’ but ‘purpose-analytically’. However, this should not be done anachronistically by projecting these modern notions to Paul’s texts, but in a way in which we can provide a more biblical and historical basis for a better understanding about our mission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