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1946년부터 1961년까지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회가 시행한 성경학원 정책을 연구한다. 기존 성경학교 정책과 달리 새 정책은 한국교회(노회)가 주도적으로 성경학교를 운영하고 선교사는 보조자 역할을 하도록 규정하였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각 노회는 지역 선교부와 함께 평신도 전도사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성경학원을 설립하였다. 이 논문은 3가지 형태의 성경학원을 규명했다. 첫째, 표준적인 성경학원의 입학 조건을 채우지 못한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각 선교부의 성경학원, 둘째, 성경교육의 질을 높이고 표준을 제공하는 선교회의 성경학원으로서 호남신학원, 셋째, 당시 경제적으 로 어려운 여성들을 교육시켜 여자전도사를 배출하는 한일여자신학원 이다. 결론으로 한국선교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서술하고 두 신학교의 발전과 신학교육적 영향을 분석한다.
한국개신교 선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도된 ‘아빙돈 『단권 성경주석』’ 번역사업은 감리교와 장로교의 일부 외국 선교사와 다수의 한국인 목회자들이 함께 참여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고, 이 일을 주도한 사람은 감리교의 류형기 목사였다. 그러나 장로교 총회에서는 『단권 성경주석』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성경무오설과 축자영감설을 부정한다는 이유로 이를 금서(禁書)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장로교 번역자들에게 자신들의 글을 이후에 재판(再版)이 될 때 『단권 성경주 석』에서 빼도록 강요하였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단권 성경주석』 이 매우 많이 판매되었다는 점에서 당시에 한국교회에 미치는 파장이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결과는 본격적인 신학 논쟁 야기와 교회 분열이라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1930 년대 있었던 한국개신교 선교 시작 시점에 관한 논란과 50주년 기념사업 으로 진행된 『단권 성경주석』이 초래한 여러 가지 논쟁 과정과 결과를 선교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본고의 목적은 선교의 도구로서 푸드테라피의 필요성을 고찰하고 현대인의 질병을 부르는 음식들과 비교한 성경 시대의 음식에 대하여 연구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음식에 대한 바른 성경적 인식과 더불어 현대 음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함으로써 더욱더 성경적인 먹거리를 실천하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추구하고자 함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음식법(kashrut)은 인간에게 부정한 것을 멀리하고 정결한 삶을 살게 하며 그에 따른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신 것이다. 음식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였으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 언약의 역사였고, 곧 성경의 역사였다. 성경의 음식과 관련하여 치유 선교의 도구로서 푸드테라피의 필요성을 밝히며, 또한 21세기 한국 교회의 선교적 대안으로서 푸드테라피의 장점과 특징들을 중심으로 선교전략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이것이 시대적인 당면한 연구 과제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요한복음서에 나타난 에이전시 신학의 근거와 내용 그리고 방법을 Sendung의 철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제시하려고 한다. 선교 혹은 에이전시로 번역되는 Sendung은 요한복음서의 핵심 개념으로 60회 이상 사용되고 있다. 요한복음서에 나타난 빛과 어둠, 하늘의 일과 땅의 일, 영생과 멸망 사이의 이원론적인 갈등은 Sendung 을 통해서 해소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복음서의 중심 주제인 표적과 영광은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가 보냄(Sendung) 받은 예수 그리스도 위에 오르락내리락 할 때 나타나고 있으며, 말씀인 로고스가 육신이 된 사건은 아버지의 Sendung 때문이었다. 에이전트의 모델인 예수는 자기 정체성을 έγώ είμι (에고 에이미)를 통해서 계시하는데 연결자 예수의 정체성은 그가 행한 행위에 의해서 아버지께 영광 드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복음서에 나타난 Sendung의 철학적, 선교학적 분석은 주객의 사이에서 주체 쪽으로 객체의 방향을 향하게 한다. 에이전시 신학은 Sendung 가운데 나타난 연결 신학이며, 행동신학이며 제자도를 실천하는 사도적 신학으로서 절대주체이신 성부 하나 님을 향해 빛과 생명과 선한 능력으로 자기 정체성을 확립시켜나가도록 학문적 근거를 제공하는 신학이다.
21세기 한국교회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선교사역을 유지하고 선교의 동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도 성경적 선교론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20세기 중반에 급진적인 선교사상에 대응하기 위해 성경중심적인 복음주의 지도자들에 의해 결성된 로잔선교운동은 복잡한 세상속에서 성경적 신학에 근거한 현대선교운동을 활성화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로잔운동은 성경중심적인 선교가 종교혼합주의적인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알고 존 스토트와 빌리 그레이엄을 중심으로 선교운동을 전개하였다. 제1차 로잔운동에서 발표된 로잔언약에서 현대선교의 중심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영감된 성경이 신앙과 삶의 유일한 척도임을 강조하였다(2항). 제2차 로잔대회에서 발표된 마닐라선언에서 성경의 복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임을 확언하고 이 복음을 변호하고 선포한다(3항)고 명시하고 있다. 제3차 로잔대회 케이프타운서약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고 강조하였다. 모세오경과 선지서, 그리고 시편에 나타난 선교메시지는 예수님과 사도들,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활용한 선교사역의 교과서였다. 오늘도 효율적인 선교사역을 위해 구약성경에 나타난 선교주제들을 심도있게 연구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기독교대학들이 기독교 정체성 유지·제고의 문제로 난항중이다. 필자는 기독교대학에서 교양필수 과목으로 성경을 가르치는데, 80% 안팎의 비기독교인 학생들을 상대로 ‘선교적 해석학’의 틀로 성경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가르친 결과, 대다수의 기독교인/비기독교인 학생 들에게 비교적 긍정적 반응을 얻어냈다. 긍정적 반응으로서 그리스도인 의 경우는 교회에서 들었던 성경의 파편적 내용들을 하나의 맥으로 관통해서 보게 되어 좋았다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비기독교인의 경우 는 성경을 처음 접하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기억에 잘 남았으며, 기독교 인들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언급이 가장 많았다. 또 종교에 상관없 이 많은 수강생들이 ‘선교적 해석학’을 통해 성경을 이야기로, 메타내러 티브로 이해하게 됨으로써 성경의 거대서사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피력하였다. 이것이 바로 메타내러티브로서 성경의 기능이다.
Korean church nowadays is facing same situation as Missional Church appeared in the West. Korean church is corrupted inside and brought the disability and loss of trust externally due to loss of the essence of faith and lack of the suitability to the society. The fact that Korean church is confronting the worst crisis in Korean history urges us to bring appropriate solutions to recover the fundamental worth and to communicate with altered Korean society effectively. As we are to recover the identity and the suitability and to solve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s in the church, neither the present church paradigm nor the program and the pastoral methodology is the key. Korean church reached at its prime with the programs and pastoral methodology and now these are bringing the dark age upon Korean church which is darker than ever. Therefore, it is the time for Korean church to be changed in every direction. The Missional Church was resulted in developing the main theme of mission that took the half of the century in western church. It does not mean to recover Christendom and to find better principle and method to pursuit church growth but it is the movement–which started with church movement and mission recovering movement–that examines the situation that church is in seriously and studies it academically. GOCN(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 has been working on Missional Church movement in the area of Missional Hermeneutic recently. Since Mission comes from the nature of God, the whole Bible should be dealt with Mission but not some specific verses. Therefore, this essay will focus on introducing Missional Hermeneutic Christopher Wright provide. This research will give an opportunity to illuminate the characteristic of Missional Church–the ethical perspective of Mission.The relationship between Mission and ethics is very close. The author insists that ethicality is the sign to distinguish the church from the secular world and it forms Mission. Ethics itself forms Mission in Missional Church as church exists as the light and the salt to the local society. Without biblical ethics, there is no biblical mission. This essay will prospect the Bible in Missional Hermeneutic and show the relationship between ethics and the aspect of election, redemption and covenant in the Israelite and church respectively. Biblical Mission needs biblical ethics. Moreover, ethics itself forms mission. Missional Church provides biblical basis for Missional Hermeneutic. Since Bible gives the right answer to the nature and the method of missional obedience, Word is the basis for church mission. The steps toward Missional Church should show the effort to examine the systems of every church throughly and biblically to be rooted and worked in serious relationship with God’s word. Missional Church movement should provide biblical basis on the nature of gospel and the essence, ministry and structure of church, In such need of these facts, this essay will provide examples to illuminate the biblical basis about Missional Church with the eyes of Missional Hermeneutic.
Is it possible to read the Bible in missional sense? Are there any proper method to study the Bible in Missiology? The Bible is very essential to Missiology. God of mission has sent the church, the koinonia he called, into the world. The basis of the commission is strictly based in the Bible. Hence, from the time of the early church, there were unique trends that the church treat certain verses as the premise of missions. Even without the direct citations, those verses implicitly express the missional paradigm of the age. However, ‘missional hermeneutic’ on the Bible not just provides a biblical foundation of Mission but supports the mission as a whole. Which that the Bible, from cover to cover, it is constructed into the grand narrative, the mission of God.The study describes the mission of God by focusing on the concept of ‘covenant’ which is the repeating biblical narrative. The Idea of covenant is a major subject that forms the identity and the world view of Israel. From the covenant of Noah to the New Covenant in New Testament including the covenant of Abraham, Mount Sinai, and David, the idea is integrated into the grand narrative, the mission of God. Each covenant is not discontinuous from another but related since they were given according to the context of Israel. They were reconfirmed and reapplied in a large extent. In the Bible, the idea of covenant, the mission of God forms the core like the central nervous system. This paper proves the consistent idea of mission of God in the Bible by briefing the formation and the reconfirmations of the covenant. Jesus Christ was sent to ‘Yes’ all the promises(Cor II 1:20). God in Jesus of the Nazareth gave the suffering servant who is the descendent of Abraham blessing all races, who is the prophet overwhelms the Moses in bringing the grace and the truth into the world, who is the son of David reigning with righteousness endlessly, and who is the covenant gathering his people to him. Jesus who resurrected indeed reflected his identity to the Bible and also opened the eyes of his disciples who shall go forth to all nations with the power of the spirit(Lk 24:45-47). He is the only one who has the right to open the scroll that represents the entire history for he completed the mission of God(Rev 5:9). Therefore, every hermeneutic readings on the Bible must be messiahnic and missional. The ultimate object of the grand narrative must be found in Jesus Christ who died on the cross and resurrected from the deads. Missional hermeneutic overcomes multi-cultural hermeneutic and post-modern hermeneutic. Christian missions has experienced the challenges from post modern world for decades. The Bible rejoices diversity and approves the various human cultures with praise. Post-modernism also welcomes such characteristics of the Bible(cultural, local, relational, narrative). However, it limits those contexts into local and particular and generalize those as a whole. There are no narrative that includes all of them. There are no concept of the truth that integrates all the meaning of life with wholistic consistence. Diversity in hermeneutics does not affirm to a free licence to pluralism or relativism. Missional hermeneutic is different from them for it integrate the diversities, localities, and particularities into the grand narrative. The mission of God is a enormous story that clearly shown from the creation to the new creation in the Bible. It is the universal narrative that affirms the ultimate meaning to the human race that carries the particular cultural diversities. Missional hermeneutic is also a ecumenical hermeneutic since it contributes in church unity through biblical interpretation.
Even though the Bible has been the most essential text of both missiology and biblical studies, each disciplines’ approaches in reading the Bible have been very different. On the one hand, missiologists approach the Bible too superficially by ignoring the richness of the biblical text, and selecting a few biblical text to naively support their missionary enterprise. As a result, missiologists’ approaches to the biblical text easily fall into the problem of reductionalism. On the other hand, biblical scholars tend to fall into the other problem. As emphasizing the diversity of the text, biblical scholars become very reluctant to use Bible as the guide for the today’s mission work of the churches. Due to their reluctance of connecting Bible and mission, they seems to fail to provide the appropriate answer to the legitimate question of churches regarding mission. The gap between two disciplines seems insoluble. Currently new attempts to overcome the gap between two disciplines in dealing with the Bible began to appear and more constructive models have been developed. I had identified two models in this article, and they are the ‘dialogue model’ and the ‘model of reading the Bible as tapestry’. The ‘dialogue model’ has been first suggested by David Bosch with the name of ‘critical hermeneutic.’ And the dialogue model, based on critical hermeneutic approach, has been developed by Johannes Nessen. In my opinion, the ‘dialogue model’ is the new approach mainly carried out by biblical scholars. Second, ‘the model of reading Bible as Tapestry’ was started by Johannes Verkyul and later much developed by Charles Van Engen. This model has been developed mainly by missiologists. Recently, as realizing that reading the Bible missiologically takes in-depth approaches, new approaches was more suggested with the title of ‘missional hermeneutic.’ Even though the same terminology of ‘missional hermeneutic’ has been used, the contents are different according to scholars. James Brownson and Michael Barram emphasize the plurality of the interpretation which was originated from the diverse context of the interpreters. They emphasize the significance of interpreter’s social location and to privilege the missiological location as the key to faithful approach to the Bible. Christopher Wright also emphasizes ‘missional hermeneutic’ from a slight different view. For him, missional hermeneutic is to read the Bible with the premise that the Bible itself is missional phenomena, because the Bible is self-revealing story of mission of God. Therefore, Wright suggests that missional hermeneutic is to read the Bible in the light of five perspective; the perspective of God’s purpose for his whole creation, the perspective of God’s purpose for human life, the perspective of God’s historical election of Israel and role in relation to the nations, the perspective of the centrality of Jesus of Nazareth, and finally the perspective of God’s calling of the church to be the agent of God’s blessing to the nations. As the writer examines various attempts to construct missional hermeneutics, none of them are fully satisfactory, and the journey of searching the missional hermeneutic seems to be still on the way. Such task will be finally accomplished by the constant interaction between missiologists and biblical scholars to build missional hermeneutics. Even thought such task can not complete easily, the search for missional hermeneutic itself is meaningful process and it may be the characteristics of ‘mission on the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