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덕을 법으로 강제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지는 법철학에서 중요한 문제이다. 데블린은 하트와의 논쟁에서, 그리고 스티븐은 밀과의 논쟁에서 그 가능성을 긍정하였다. 이 연구는 데블린과 스티븐의 논변을 비교하고, 그들의 생각을 근대 이후 서구의 보수주의 정치사상의 맥락에 서 이해할 가능성을 검토한다. 스티븐과 데블린은 사회도덕을 법으로 강제할 가능성을 긍정하고, 형 벌의 목적을 예방만이 아니라 응보에서도 찾으며, 자유를 소중하게 여기 면서도 사회의 통합과 질서가 자유의 조건임을 강조하고, 법과 도덕 및 종교의 상호연관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두 사람의 이런 생각은 근대 이후 서구의 보수적인 정치사상과 연관지어서 볼 때 잘 이해될 수 있다.
예이츠와 조이스의 관계는 다층적이어서 그들의 작품과 전기를 비교하는 텍스트의 상호비교 해석이 요구된다. 조이스의 초상화 속의 스티분의 비라넬 시는 예 이츠의 사랑의 시 방랑하는 앵거스의 노래 에 대한 조이스의 숨겨진 반응 혹은 반어적 암시로 읽을 수 있다. 이 비교는 후자의 뮤즈 시로서의 감추어진 면모를 보이나, 보다 뜻있는 것은, 뮤즈-유혹자에 대한 각 내레이터의 태도에 있어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는 데, 즉, 그녀를 찾기 위한 열정적 방랑자와 그녀에게 애원하는 지친 연인이라는 차이점 이다. 결과적으로, 본 필자가 제안하는 것은, 비라넬아의 후렴 “열열한 방법에 지치셨나 요”를 예이츠가 정치적에 “열정적인” 모드 곤에게 애원하는 말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 정보사회의 광고 홍수 속에서 특정 광고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는 매우 어렵다. 또한 광고를 회피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까지 등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광고 교육현장과 실무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발상법들을 고찰해 보았다. 그리고 그중에서 직관적이면서도 시각적 표현 중심으로 단순하고 쉽게 아이디어 발상에 적용할 수 있는 스티븐 베이커 법을 선정하여 실제 광고 교육 현장에 발상 모델을 적용한 후 그 결과를 사례로 제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광고 전공 수업을 듣는 시각디자인학과 대학생들로 하였으며, 진행 과정은 먼저, 광고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키워드를 도출한 후 스티븐 베이커법의 여러 가지 발상 기법 중에서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은 기법들을 선정하였다. 이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최적안에 적합한 아이디어들을 고른 후 섬네일 스케치를 진행하였으며, 그 중에서 최종적으로 정교화 작업을 진행할 안을 결정한 후 광고 시안을 제작하였다. 연구결과, 스티븐 베이커법을 활용하여 광고 발상 작업을 진행한 학생들은 직관적이면서도 광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섬네일 스케치와 광고 시안 또한 완성도가 높았다. 스티븐 베이커법은 시각적 표현 중심의 아이디어 발상법으로 세부 기법들 자체가 단순하면 서도 크리에이티브 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광고 교육 현장이나 실무 제작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