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에드워드 영이 『밤의 명상 제 9편』(1745)에서 스피노자와 로크의 사상을 토대로 하여 시적 화자가 자연 세계에 내재하는 신의 존재를 인식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감수성의 시대에 살았던 에드워드 영은 이 작품을 통하여 당대의 그 어느 작가보다도 자연 속에 드러나는 신성성에 대한 인간 내면의 경험을 진지하고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그는 그동안 문학 비평 가들이 간과해온 스피노자와 로크의 사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시적 화자가 추상적이고 심오한 종교 문제를 등한시하며 덧없는 이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당대의 지성인을 대표하는 로렌조로 하여금 신성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역설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된다. 이러한 시적 화자의 의도는 송시(ode) 라는 역동적인 시의 형식을 통하여 효율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의 형태와 더불어 작가는 두 사상가의 이론을 작품에 반영함으로써 불멸의 자연에 드러나는 신의 존재를 인간은 사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에드워드 영은 현실 중심적이고 계산적인 인간의 이성 이외에 신성성을 인지하는 내면의 주관적 경험을 표현함으로써 낭만주의 시의 전초를 알려주고 있다.
본 연구는 교정과 사회복지 ‘사이’에서 중독이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통해 교정복지의 새로운 실천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교정복지에서 지식과 실천, 가치들 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정과 사회복지 사이를 매개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재료와의 마주침’이 시도되었다. 중독에 관한 교정복지의 새로운 실천은 스피노자를 매개로 하여 시인과 철학자들 그리고 마약사범들과의 마주침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범죄로서 중독의 문제가 교정과 사회복지 사이에서 전략적 공간의 가능 조건들로 위치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일이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마약사범이 중독이라는 문제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변용의 질서와 연관에 따른 인간학적인 조건을 가지지만, 예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산적 힘을 발휘한다면 적합한 인식에 따른 내적인 규정 에 의해 더 많은 방식으로의 배치 능력들이 종합되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중독에 관한 교정복지의 새로운 실천의 층위는 역량을 감소시키는 것과의 분리와 역량을 증가시키는 것과의 결합이라는 복합적 구조 속에서 드러났다. 즉 마약사범에게 내재된 실존 역량인 코나투스를 토대로 신체적이고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만 예속과 자유의지와의 분리가 가능하고 동시에 자신을 존속하려는 노력 속에서 능동적 역량과의 결합이 가능해진다. 스피노자에게 분리와 결합이라는 윤리적인 이행은 매우 많은 수의 방식으로 배 치되면 될수록 이러한 능력이 더욱 커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중독에 관한 교정복지의 새로운 실천은 후속연구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되어져야 할 것이며 여 러 방향에서 연구의 결과가 생산되고 재생산되어져야 할 것이다.
Yeats considered Spinoza a mystic and had appreciation of Spinoza’s thought that God does not belong to a specific religion but is a nature and a boundless Absolute and he thought that freedom is not only compatible with but requires determinism, which means that reason leads man to an adequate understanding of causes of the world through three phases of knowledge. “Scholars” and “the obedient” in Yeats’s works are explained by the first knowledge through imagination with which we can never access the essence of the world and our knowledge of them is always inadequate. “The hawk” who “learns to be proud” presents the second knowledge through reason, where we know things truly according to their essences. The third is knowledge through intuition, where we can deduce true knowledge of things from true knowledge of the essence of God. Since only God acts consistently according to his nature, God is absolutely free. A thing is, therefore, free if and only if it acts according to its own nature from God. In this idea, freedom is to consider it a form of predestination. In Yeats’s poem, “Cuchulain,” is a free man who determines himself and accepts his destiny at the same time. A Vision also implies this concept of freedom in it.
예이츠는 분열된 아일랜드의 통합을 바랐다. 아일랜드가 종교와 종족, 문화를 아우르는 하나의 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믿었으며, 공동체 내에서 아일랜드의 분열된 계층과 문화를 통합하면서도 고유한 특징을 간직하기를 바랐다. 이러한 바람은 1916년에 발생한 부활절 봉기를 겪으며 확실해지고, 더욱 간절해졌다. 예이츠는 그러한 자기 생각을 「1916 부활절」시에 담았다. 시에 드러난 예이츠의 민족 공동체에 대한 생각은 스피노자의 공동체 개념과 만나 그 의미가 명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