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형전력에 비견될 정도로 무형전력이 중요한 형편에서 무형전력 중 정신전력에 집중하였다. 특히, 정신전력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정신전 력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를 발견하거나 정신전력을 독립변수로 하여 그 영 향경로를 실증적으로 연구하려는 시도가 빈번하였다. 하지만 이상의 실증연구들 은 정신전력을 구성하는 하부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루지 않 아 관련 연구의 양적·질적 논의가 매우 더딘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군 신뢰도 및 명예심과 같이 선행연구에서 정신전력의 하부요인으로 지목되고 있 는 변수들만을 사용하여 정신전력 하부요인들 간 구조적 관계를 규명함에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과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하여 463개의 연구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구 조방정식(SEM)을 활용해 대군 신뢰도가 명예심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 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대군 신뢰도 하위요인 중 군의 능력, 성실성, 효율성 변수는 명예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군 신뢰도 하위 요인 중 사회기여는 명예심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정신전력 하부요인들 간 관계에 대한 심층적 이해 및 정신전력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간 서비스중복에 대한 실천가들의 인식을 통해 서비스중복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의미와 이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이용한 질적 연구로서, 연구의 참여자는 경기도 오산시 사회복지 기관(시설)에서 근무하는 실천가 5명으로, 자료수집기간은 2013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이루어졌으며, 자료수집방법은 일대일 심층인터뷰로 이루어졌다. 인터뷰 횟수는 2회~4회이며, 1회 인터뷰 시간은 1시간~1시간 40분이었다. 자료수집과 자료분석은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자료분석은 Giorgi의 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에 근무하는 실천가들은 서비스중복에 관한 인식에 본질적 요소를 구성하는 구성요소 3개와 하위구성요소 14개의 주제로 구조화 되었다.3개의 주제는 조직차원, 지역사회 차원, 국가 차원 3개의 구성요소와 14개의 하위구성요소로 도출되었다. 14개의 하위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조직 차원에 4개의 하위구성요소로 ‘종사자 업무과다’, ‘기관장(대표)의 인식 부족’, ‘시설(기관)의 장기적 종합계획의 부재’, ‘대상자를 고유 정보로 인식’으로 도출되었고, 지역사회 차원의 5개의 하위구성요소는 ‘대상자 정보 공유 미비’, ‘네트워크를 위한 공식적 기구 부재’, ‘사회복지 유사서비스 제공기관 증가’, ‘행정기관의 무책임성’, ‘시설 간 네트워크 노력 미비’로 도출되었고, 국가 차원의 5개의 하위구성요소는 ‘관련 법 부족’, ‘평가제도의 문제점’,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욕구의 증가’, ‘복지기관(시설)의 투명성 강조’, ‘복지 자원의 한계’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간 서비스중복에 대한 심층적인 의미와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향후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간의 서비스중복을 개선하는 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