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중국어의 수용적 어휘량과 생 산적 어휘량의 차이,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의 난이도 차이를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 결과 생산적 어휘 정답률 27.66%이고 생산적 어휘량은 691.5개로 분석되었다. 수용적 어휘 정답률은 74.57%이고 어휘량은 1864개였다. 수용적 어휘량과 생산적 어 휘량은 거의 세 배 차이가 났다. 같은 어휘여도 생산적 어휘 지식이 더 어렵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문항반응이론에 입각한 난이도 분석 결과다. 첫째,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는 HSK 급수가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높아졌다. 둘째, 수용적 어휘에 비해 생산적 어휘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다. 셋째,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 목록이 비대칭을 보였다. 예를 들어 HSK 2급 어휘 ‘雪, 教室, 左边’은 수용적 지식 난이도 목록에서는 ‘매우 쉽다’, ‘쉽다’에 속했지만 생산적 어휘 목록에서는 ‘어렵다’에 속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ceptive vocabulary size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in Chinese. The study was conducted at the end of the 2022 fall semester and focused on the receptive aspect of vocabulary knowledge, specifically on ‘reading.’ The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1st year, 2nd year, and 3rd-4th year students, and a vocabulary assessment was carried out. The assessment vocabulary consisted of 80 items extracted from the HSK (2015) test. As a result, the accuracy rates were 60.07% for the 1st year, 76.98% for the 2nd year, and 80.77% for the 3rd-4th year. After conducting one-way ANOVA and post hoc tests,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scores between the 1st year group and both the 2nd year and 3rd-4th year groups. However,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2nd year and 3rd-4th year groups. When comparing the accuracy rates to the cumulative vocabulary of 5,000 words in the HSK level 6, it showed that the 1st year group knew approximately 3,103.50 words, the 2nd year group knew 3,849.00 words, and the 3rd-4th year group knew 4,038.5 words.
본 연구는 M여자중학교와 U중학교의 2학년 학생들에게 올바른 일상 언어생활을 위하여 한자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또, 일상 언어생활의 한자어휘로 두 학교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역량, 지식정보처리역량을 길러주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자는 먼저 신문, 방송, 가요, 교과서에서 한자어휘를 찾아서 직접 읽고 쓰거나 조어기법으로 한자어휘 만드는 것을 통하여 한자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고, 둘째, 일상 언어 생활의 한자어휘를 가지고 새로운 한자어휘들을 만들어내는 브레인스토밍, 임의의 3개의 한자어휘를 활용하여 글쓰기를 하는 강제결합법, 8개의 한자어휘를 활용하여 글쓰기를 하는 연꽃기법, 한글 노래가사를 한자 노래가사로 바꾸는 스캠퍼기법, 한자어휘 끝말잇기를 하는 통제연상법을 통하여 창의적 사고 역량을 길러주고자 하였고, 셋째, 휴대폰 어플 웹툰캐, 워드클라우드, 오토랩, 싱플레이, 플리파클립 을 활용하여 지식정보처리역량을 길러주고자 하였다. 창의적 사고역량 개발 측면에서는 M여자중학교가 다소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지만 U중학교는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지식정보처리역량 개발 측면에서는 U중학교가 다소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지만, M여자중학교는 그렇지 못했다. 또, 수업만족도와 한자학습의 필요성 측면에서는 M여자중학교가 다소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지만 U중학교는 그렇지 못했다.
漢語 어휘집 《譯語類解》는 중인층인 역관의 외국어 학습을 돕는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1682 년에 간행됐다. 그런데 이 책은 주된 사용층이 아닌 조선후기의 사대부 지식인 사이에서도 종종 언급되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의외의 현상을 類別하고 각각의 사대부 독자가 지닌 자국어에 대한 태도를 사회언어학의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權萬은 변방의 지식인이라는 조건에 기인한 문화적 소외감으로부터 출발하여, 중화의 음률을 터득하고 제대로 된 한시를 쓰는 것을 자신의 목표로 설정했다. 그 과정에서 권만은 《역어유해》와 《노걸대》 등의 중국어 학습서를 접했으나, 이처럼 당대의 漢語 현실을 재현한 결과물은 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권만의 구도 안에서 한어는 중화의 언어와 오랑캐의 변종적 언어라는 위계로 나뉘며, 그가 참조한 《역어유해》는 후자의 영역에 해당한다고 간주됐다. 그는 16세기 초에 간행된 《사성통 해》로 회귀하여 正音, 즉 동아시아 문화권에 통용되는 표준음을 찾고자 했다.
李瀷의 인용법은 그가 권만과는 상당히 다른 시각으로 《역어유해》를 접했음을 보여준다. 이익은 조선 땅에서 재배되는 특정한 식물의 구체적 특성을 기술하고 이름을 밝히기 위해 ‘玉薥薥’(옥수수) 과 같은 작물의 이름을 《역어유해》로부터 추출했다. 권만이 漢語의 발음기호를 확인하기 위해 《역 어유해》라는 사전을 검색했다면, 이익은 해당 어휘의 지시 내용에 주목했다. 安鼎福은 스승의 시각을 계승하여 《역어유해》에서 ‘饅頭’라는 한어 어휘를 검색하고 그것이 ‘상화’라는 조선 음식에 상응함을 확인했다.
丁若鏞과 金邁淳에게 주된 관심의 대상은 조선의 고유어 어휘가 아니라 자국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한자어들이다. 중국 고전 한문에 뿌리를 둔 이 어휘들이 근본에서 벗어나지 않고 원의대로 정확히 사용되고 있는지의 문제가 이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했다. 이 구도 안에서 중국의 한자어와 조선의 한자어는 상하의 위계질서로부터 벗어나기 어렵다.
李德懋와 李圭景이 공유한 언어학적 구도는, 정약용이나 김매순의 그것과 분명히 구별된다. 이덕 무는 중립적인 시선으로 동아시아 각국의 언어를 검토하며 자국어에 대한 지식의 체계를 만들어나 갔고, 각국의 언어 사이에 위계를 부여하거나 질서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작동시키지 않았다. 이규경 은 조부의 언어학적 구도를 계승하였을 뿐 아니라 자국어에 대한 구체적인 자각이라는 점에서 보다 확장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던바, 이는 그가 적극적으로 수집하여 제시하고 있는 고유어 物名의 상세한 목록을 통해 확인된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integrated language instruction using dictogloss on vocabulary knowledge and retention. Forty EFL students from two classes of an elementary school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integrated language class and segregated language class were examined by looking into the effect of each instructional type on the vocabulary knowledge development and retention. A total of 10 target words were selected from a storybook related to their textbook. Four types of vocabulary knowledge were measured: passive recognition, passive recall, active recognition, and active recall. The pretest and posttest were performed to measure the vocabulary growth. The retention rate of each instruction was examined by conducting a delayed posttest on the same words after two week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integrated language instruction using dictogloss works better in vocabulary retention. They also suggest that further classroom research is required to prove that dictogloss is an effective way for vocabulary learning.
Seok-Hwa Yoon. 2001. Earning Dividends on Lexical Knowledge. Studies in Modern Grammar 25, 139-155. In this paper, we argue that natural language processing requires dictionaries more sophisticated than any currently available. This paper describes a project to meet that need by automating lexicography. The automated lexicography system undertaken here "runs syntax in reverse," examining sentences to detect lexical features by their syntactic effects. This project envisions processing large bodies of edited, free text, such as newspapers, in order to identify the lexical features of words. The project described here focuses initially the acquisition of lexical features in the area of aspect. The requirements for acquiring these features for a large segment of the language are examined. The conclusion is that automated lexicography, while complex, is feasible and worthwh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