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의 <역사교과교재연구및지도법(한국사)>에서 ‘창의적인 역사 수업’을 모색한 예비 역사교사들의 교육적 경험을 고찰한 사례 연구이다. 연구 문제는 예비 역사교 사들이 ‘창의성’과 ‘창의적인 역사수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비 역사교사들은 ‘창의적인 역사수업’을 위해 어떠한 고민과 노력을 하는가? 예비 역사교사들이 실현하고자 하는 ‘창의적인 역사수업’은 역사교과 내용의 특성을 어떻게 반영하는가? 예비 역사교사들의 창의 역량과 창의교수 자기효능감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로 설정하였다. 연구의 결과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강의 초반, 연구 참여자들은 역사 수업에서의 창의성에 대해 모호함과 의구심을 가졌다. 그러나 강의 참여 과정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학생 중심의 능동적인 학습’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창의적인 역사수업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강의 참여 이후에는 연구 참여자들의 ‘창의 역량’과 ‘창의교수 자기효능감’이 향상되었다. 주목되는 점은 연구 참여자들이 역사 교과 내용의 특성에 기반한 ‘능동적인 이해’를 중시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은 창의적인 역사수업을 위한 예비 역사교사의 소양으로 역사학 연구 지식과 사료 지식의 필요성을 느꼈다.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의 교육과정을 통해 예비 중등 역사교사들이 창의 교육에 대한 많은 고민과 실천의 기회를 갖는다면, 그들의 창의 역량이나 창의교수 자기효능감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사례 연구로서 연구의 결과 및 논의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예비 중등 역사교사들의 창의 교육 역량 함양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실질적인 교육 개혁을 이끌어 내는데 교사가 주된 주체 역할을 한다는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교실 단위에서의 개혁에서 교사의 실천은 필수적이다.그러나 교실 단위의 교사 실천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합의된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고 보기는 힘들다.이는 우리나라의 역사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역사 교육에서 교실 단위 수업 실천의 변화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개혁만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그렇기에 역사 교사의 수업 실천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 온 바 있으며,교사 연수에 대한 관심도 커가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교사의 수업 실천 변화를 가지고 오는 교사 연수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상태이다.수학 교육이나 과학 교육에 비추어 볼 때,역사 교사의 연수에 관한 연구는 더욱 초보적이라 할 수 있다.본 연구는 2001년부터 진행된 미국 교육부의 역사 교사 연수 사업 하의 한 과제를 살핌으로써 역사 교사 연수의 새로운 흐름을 분석하고,4년간 진행된 과제에서의 교사 변화를 분석하였다.본 연구에서 분석한 과제는 세계화 흐름 속에서 일본의 연구 수업을 차용하여 미국 교사 교육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노력하였으며,장기적이고 탐구적인,그리고 사료 탐구에 기초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과제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순수한 역사 지식 측면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이 역사 지식을 활용하여 만든 교수학습과정안에서는 연수 전과 후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교사들의 교수학습과정안은 연수 전 사실 중심으로부터 주제 중심으로 변화하였으며,사료의 활용 측면에서는 사실 확인으로부터 사료 대조 확인 및 맥락을 고려한 분석으로 변화하였다.연구의 결론 부분에서는 새로운 교사 연수 프로그램 설계와 이러한 분석 결과,그리고 교사 변화를 분석하는 도구가 우리의 역사 교육에 가지는 시사점을 논하였다.
각종 매스컴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의 학습 방식이 여학생에게 유리하여 남학생이 남녀공학을 기피한다는 보도가 있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수학과 과학, 언어에서는 남녀 학생의 학업 성취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 그러나 역사분야에서는 이런 연구가 아직 미비하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 있는 역사교사는 남녀학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15명의 역사교사와 30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성별에 따른 학생 인식을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교사와 학생이 성별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이든 오랜 기간이든 학교에 있는 교사는 남녀 학생의 차이를 인정하는 듯하다. 그러나 학생들은 역사 수업 중, 남녀 차이를 인식하지 못했다. 학생들이 남녀 성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이런 점을 감안하여 역사교사의 성별 인식에 대한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유아역사교육에 대한 유치원 교사의 인식 및 실태가 어떠하며, 이는 교사의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유치원 교사 780명이었으며, 연구도구인 질문지는 4범주 2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기초로 유아역사교육의 필요성 및 목적에 대한 인식, 내용에 대한 교육실태,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활용실태, 지원 및 문제점에 대한 실태를 알아보았다. 자료의 처리는 문항별로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교사의 경력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χ²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기초로 유아역사교육에 관한 지원과 연구, 교사교육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