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양교육과정을 제안하 려는 목적으로 교양교육표준모형, 국내외의 AI 교양교육과정 개발 사 례를 고찰하였다. 또한 AI 교양교육과정의 교수법을 내용중심 접근방 법 중 보호된 내용수업 방법으로 운영하고자 관련된 이론을 살피고 이를 교육과정 개발에 적용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제2언어 학 습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용을 제시하고,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구성하 였다. 또한 H대학에서 AI 교양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결과를 반영하여 다음의 세 가지 교육과정 개발 원칙을 수립하였다. 첫째, 학생들에게 한국어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 력을 배양하도록 기회를 준다. 둘째, 인공지능 교육의 바탕이 되는 컴퓨팅적 사고력을 함께 배양하기 위하여 기초적인 코딩을 진행한다. 셋 째,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개념 학습과 실습 수업을 병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교양 교육과정을 AI 기초와 데이터 분석 두 과목으로 구성하고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 개념 학습, 한글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학습, 인공지능을 적용한 실습, 응용학습의 4단 계를 1학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학습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교수들의 교육자로서의 삶과 경험을 질적 연구방법으로 연구함으로써 외국인 교수가 한국 대학에서 접하는 현실 문제를 심층적으로 탐색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세 명의 외국인 교수를 선정, 내러티브 탐구를 통하여 연구 참여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외국인 교수들은 자신들의 한국 대학 생활 경험과 관련하여 크게 세 가지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속한 대학의 진정한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기를 원하고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배제와 동료의 부재를 경험하고 있었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속한 대학의 행정 시스템에 있어서 원칙과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들의 부재가 한국 대학 시스템의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셋째, 자신들이 대학에서 목격하는 남녀차별의 관습 같은 차별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도 연구 참여자들은 강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자각과 함께, 자신들의 교육자로서의 역할은 영어를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그런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외국인 교수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현실에서 외국인 교수의 관점에서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대학 생활 경험을 이해하고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후속연구의 방향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