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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두어야 할 20세기 이후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극 작품을 찾아 개별적으로 탐구하려는 목적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연구 대상이 되지 않았던 헨체 의 ≪쿠바의 여인 또는 예술을 위한 삶≫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이 작품은 ‘무대 위의 실 재(實在) 음악’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작품 전체에 활용한 특별함이 있는 음악 극이다. ‘무대 위의 실재(實在) 음악’은 모든 장면에서의 음악을 극의 이야기 진행에 포함되는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만들고, 악기 주자는 모두 극 중의 등장인물이 되어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하도록 하 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하여 전통적인 오페라에서는 오케스트라석에 머물렀던 악기와 연주자 가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직접 모습을 보이고 스스로 이야기 전개의 일부가 되어 사실적인 음악 행위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극이 나왔다. 또한, 이러한 ‘무대 위의 실재(實在) 음악’의 방식을 작품 전체에 활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전통적인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성악 반주 기능의 부재(不在) 를 이 방식의 실행 안에서 가능한 방법으로 구상하고 적용하는 독특함도 보였다. 음악극 ≪쿠바의 여인 또는 예술을 위한 삶≫은 이렇게 ‘무대 위의 실재(實在) 음악’의 방식을 토대로 작곡가 고유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지닌 작품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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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1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를 둘러싼 논쟁 중에서 최근까지 가장 첨 예한 대립을 거듭하고 있는 주제 중 하나인 바그너의 사상과 음악이 독일의 제3제국과에 직 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논쟁을 다루었다. 현행 학계에서 이 논쟁은 비판과 옹호의 상호 극단적인 대립을 보이고 개별사항에서 이견이 노출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데, 본 논문은 이 대표적인 주장들의 배경과 근거를 비판적으로 검증․논의하면서, 히틀러의 바그 너 숭배, 히틀러의 반유대성, 히틀러와 바그너 일가의 관계, 그리고 바그너의 서거 이후 히틀 러의 제3제국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이른바 “바그네리안(Wagnerian)” 내지는 “바이로이 티안(Bayreutian)”이 어떻게 바그너의 (반유대적 내용과 연관된) 사상과 작품을 의미화했으 며, 확산시켰으며, 수용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추적하였다.
        3.
        2016.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독일 작곡가 한스 첸더(Hans Zender, b. 1936)의 음악극 《돈키호테. 31개의 극적 모험》 (Don Quijote de la Mancha. 31 theatralische Abenteuer , 1989-1991/1994)은 스페인 소설가 세르반테스의 유명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가가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극을 구상한 작 품이다. 이 곡에서 ‘모험’은 귀족 계급의 기사 돈키호테의 엉뚱한 모험을 뜻할 뿐 더러, ‘극적 모험’이라는 부제목이 암시하듯이 극의 형식에 대한 실험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작 품은 단순한 소설의 극화(Theatralisierung)를 넘어서 오페라가 아닌 우리에게 낯선 음악극 (Musiktheater) 장르의 형식에 관한 작곡가의 특별한 구상을 보여준다. 소설의 주요 사건들 을 반영하는 31개 각각의 개별 장면들은 작곡가가 직접 선정한 5개의 기초요소들인 노래, 대 사, 악기연주, 그림, 연기의 각기 다른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기초요소들의 분리와 결합 과 같은 극의 형식에 관한 실험을 통해, 첸더는 “시간은 흘러가고 공간은 머무른다”는 선입견 대신 “시간은 멈추어 있고 공간은 변화 한다”는 사고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외에도 그는 여 러 가지 작곡 기법과 극적 장치를 사용하여 시각의 청각화와 청각의 시각화를 시도하였으며, 이로써 청중들이 이 작품에서 “눈으로 듣고, 귀로 보기”와 같이 감각의 지각을 새로운 방식으 로 경험하게 되기를 의도하였다.
        4.
        2015.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바그너는 음악사상 가장 연구가 많이 되고 오늘날까지 극단적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으 면서 논쟁의 한복판에 서있는 인물이다. 그중에서 바그너의 음악극에 과연 반유대적 요소가 표현되고 있는지의 여부는 바그너 생존 시부터, 그리고 특히 아도르노의 문제제기(1952년) 이후 현행 학계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다. 본 논문은 선행연구에서 부각된 대표적인 찬·반 양론의 주요 주장과 사안에 따라 첨예한 대립 중에 있는 주요 쟁점을 비판적으로 검증·정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