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세기 이후 민족주의 작곡가의 대표인 바르톡의 제2기(1906~39) 작품 <현악기·타악기·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Music for Strings, Percussion and Celesta, 1936)>의 주요 음 악적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바르톡에 관한 선 행 연구를 파악한 후, 작품의 형식 구조, 악기의 편성, 음악의 3 가지 요소인 선율, 리듬 등의 특징을 통해 그의 작품에 내재된 다양성을 살펴보았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현악 기·타악기·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이 고전과 현대의 특징을 모 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전체적으로 황금 분 할(golden section), 피보나치 수열(Fibonacci Number Series) 등 수학적 개념을 융합한 작품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작품의 흐 름에 있어 민족주의적 특징과 표현주의적 특징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수평적인 선율과 수직적인 리듬이 전 작품에 관통되어 있고, 새로운 악기 편성과 독특한 음색을 시도했다. 종 합적으로 보면, 이 작품은 일견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무조 음 악 작품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질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 다. 이 작품은 독창적인 악기 편성, 작곡 기법을 가지고 있으므 로 색다른 음악을 보여 준다. 본 연구자는 해당 작품에 다각적 인 해석을 제시하여 후속 연주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타악기를 중심으로 한 교정음악치료 프로그램이 교도소에 수감중인 수형자의 자아존중감과 부정적 정서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봄으로써 교정심리 치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음악치료의 효과와 강점을 제시하는데 있다. 연구 대상은 S 교도소의 집중인성교육에 참여하는 남성 수형자 14명이며, 범죄자 치료 모형 중 좋은 삶 모형을 토대로 하여 연구자가 구성한 총 8회기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효과 검증을 위해 자아존중감 검사(SEI)와 다면적 형용사 체크리스트(MAACL)로 사전・사 후 검사를 실시하여 측정된 결과를 대응표본 t 검증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교정음악치료 프로그램 실시 사전・사후에 측정한 대상자들의 자아존중감 점수는 평균 3.59점에서 3.72점으로 향상되었으며, 자아존중감의 하위 요인 중 자기 주장과 확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MAACL 점수는 평균 15.43점에서 12.36점으로 감소하였으며, MAACL 하위 요인 중 불안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참여자들은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감정 표현을 통한 긍정적 정서 경험 및 스트레스 해소,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 극복, 동료와의 관계 개선, 수감 생활 및 출소 이후의 삶에 대한 계획 설계 등에 유익하였다고 진술하였다. 이 연구는 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시행한 결과 음악치료가 통제된 교도소 환경에서 제한되기 쉬운 수형자의 자기 표현과 건강한 대인 교류 경험을 제공하여 수형자의 중요한 재범 요인인 자아존중감과 부정적 정서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