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재배되는 바나나(banana, Musa acuminate × balbisiana)와 커피(coffee, Coffea arabica)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을 조사하였다. 바나나에서 발생한 해충은 총 7종이 조사되었다. 차응애(Tetranychus kanzawai)는 대부분의 바나나 과 원에서 발견되었고, 매년 잎에서 고밀도로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다. 귤가루깍지벌레(Planococcus citri), 담배거세미나방(Spodoptera litura), 차애모 무늬잎말이나방(Adoxophyes honmai) 순으로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주로 잎을 가해하였다. 과실을 가해하는 해충은 없었으나, 2022년도 제주도에 서 바나나 과실 표면에 흰색 실무늬나 녹슨 색으로 변색되는 피해를 유발하는 고사리그물총채벌레(Helionothrips femoralis)가 처음 발견되었고, 2023년에 전라남도 완도와 해남에 소재한 바나나 농가에서도 이 해충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커피에 발생한 해충은 총 5종이 조사되었다. 이중 탱자소리진딧물(Toxoptera aurantii), 귤가루깍지벌레,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순으로 매년 다량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다. 전라남도 소재 농가 에서는 달팽이종류인 두줄민달팽이(Limax marginatus)가 일부 잎과 과실에 피해를 주기도 하였고,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가 일부 나무 에서 발생하기도 하였다.
Disaster and safety budget can be characterized as a large-scale public asset on which the government has a significant role. It is of a crucial importance to properly allocate the limited national budget to various areas as necessary. Higher investment efficiency of the budget related to disaster and safety management requires distribution criteria based on relevance and efficiency. Currently, the budget related to disaster and safety management is orchestrated through the prior consultation system. However, there is still no clear framework for reviewing the investment direction and setting the priority investment areas by prior consultation. This study analyzes the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disaster and safety management projects by damage type and proposes a structured system for prioritization. This framework can be useful in selecting the areas that need priority investments by damage type of disaster and safety management projects, thereby contributing to improving investment efficiency.
우리나라의 목조문화재 중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는 국보 24건, 보물 148건, 중 요민속문화재 161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시도지정문화재까지 추가한다면 그 수는 수 천 건을 넘을 것으로 판단된다. 목조문화재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하여 소 방방제 시설 설치, 주변 정비, 목부재 보수 등의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목재문 화재의 손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물피해에 대한 방재작업도 병행되고 있 다. 특히 흰개미에 대한 목조문화재의 피해 신고 및 방재 예산이 점차 증가하는 경 향을 보이고 있기에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중에서 서식하는 흰개미가 목재를 먹이로 이용하고자 목조문화재의 기둥이 나 하방으로 침입하여 섭식 또는 서식을 하게 되는데, 흰개미가 내부로 침입하는 초 기단계에는 목조문화재의 손상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 국 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국가지정 목조문화재에 대한 전국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하 고 현장적용이 가능한 방재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 지 종합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본 발표에서는 2013년도에 실시한 전라남 북도(45건) 및 제주도(21건) 조사를 중심으로 조사 내용, 방법 및 목조문화재 서식 흰개미의 특징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73건의 목조문화재 조사 결과, 다양한 종류 의 곤충이 목조건물을 가행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흰개미 피해가 진행 중이 거나 서식하고 있는 목조문화재는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목조문화재 주변의 숲이나 산에 있는 죽은 나무 내부에서는 다량의 흰개미 서식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종 동정을 위하여 이를 채집하여 실험실에서 배양하고 있다. 이처럼 목조문화재 주 변 지역에 서식하는 흰개미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토양처리, 군체제거시스템 설치, 방충제 도포, 훈증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흰개미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있으며, 이보다 우선적으로 목조문화재 주변 정비를 실시하여 접근 가능성을 차단 하는 작업도 병행하는 방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약용작물 재배 증가로 병해충 관리비용이 급증하여 병해충 신속・정확한 진단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국내 약용작물 가공식품 및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에 따른 안전 농산물에 대한 요구로 화학농약 사용 절감 및 잔류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약용작물 재배 종류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하여 재배 현장에서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병해충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여지고 있어, 약용작물별 해충 발생 생태 및 작물별 피해 구명 및 신속・정확한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가 절실하다. 2011~2012년 제천, 음성, 평창, 청양 등에서 당귀, 황기, 도라지, 더덕, 맥문동, 방풍, 삽주, 오미자 등 약용작물에 발생하는 총채벌레 발생 종 조사 및 피해 특징들을 조사하였다. 총채벌레의 경우 약용작물에 발생할 경우 작물 생육에 피해를 유발하는 문제 해충으로 대부분의 조사 대상 약용작물에서 발생이 확인되었다. 특히 재배 초기에 어린 신초(5~30%/전체 신초)나 엽 등에 발생하였을 경우 작물의 생장을 위축시켜 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었다. 약용 작물별 발생하는 총채벌레의 정밀한 종 동정을 위하여 기주식물별 채집한 총채벌레들을 PCR 기법 이용 분류・동정 진행한 결과 볼록총채벌레, 파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 등 기주식물별로 다양한 총채벌레들의 발생을 확인하였다.
최근 약용작물 재배 증가로 병해충 관리비용이 급증하여 병해충 신속․정확한 진단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국내 약용작물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 및 안전 농산물에 대한 요구로 화학농약 사용 절감 및 잔류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2010년부터 제천, 음성, 평창 등에서 당귀, 황기, 마, 맥문동, 도라지 등 약용작물에 발생하는 주요 해충들의 발생 및 패해 특징들을 조사하였다. 약용 작물 재배 기간 중 지상부에 발생하여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해충 종으로는 총채벌레, 응애, 진딧물, 나방, 노린재, 딱정벌레, 잎굴파리 등으로 각 작물의 재배 시기 및 형태별로 다양하게 발생 피해를 유발하고 있었다. 특히 재배 초기(5~7월)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등은 적절한 관리가 행하여지지 않을 경우 부분적으로 많은 피해(10~30%/주)를 유발하고 있었다. 작물 재배 후기(8~10월)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로 유발하는 해충들로는 나방 유충, 노린재, 딱정벌레 류 등으로 주로 지상부 순 끝부분과 열매부위를 가해하여 피해(5~10%/주)를 유발하고 있었다. 재배기간 중 약용작물 근권부를 가해하는 해충으로는 선충 및 파리유충 등 소량 발생하여(2~3%/주) 수확물의 감소를 유발하고 있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관련 병해충들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부터 블루베리에 발생하는 해충들을 조사하면서 일부 비가 림 재배지를 중심으로 블루베리 나무 순에 원인불명 피해가 확인되었고(80% 이 상), 일부 순끝 시드는 부위에서 1~2㎜전후의 혹파리 유충들이 발견되었다. 피해 발생농가에서 혹파리 유충을 다수 채집하여 성충으로 우화시킨 다음 국립식물검 역원에 동정을 의뢰결과한 국내 미기록종인 블루베리혹파리(D. oxycoccana)로 동 정되었다. 2011년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해충은 겨우내 토양속 등에서 번데기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재배 초기 블루베리에서 꽃눈과 신초부위에 알을 산란하여 가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0년의 경우 경기 화성, 평택, 충북 청원, 경북 상주 등 대부분 포장의 블루베리에서 순 피해가 나타났는데, 특히 노지보다 시설내에서 피해가 심하였다. 블루베리혹파리 피해 증상은 새순이 흑변하며 말려 들어가므로 생리 장해와 유사하고 유충과 성충은 육안으로 관찰하기 힘들기 때문 에 농가에서 진단이 어렵다. 위 해충 발생 초기 적절한 방제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비가림 재배지를 중심으로 많은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