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학회는 1966년에 국내 6번째 신학회로 시작되어 활발한 학술 대회 개최와 수준 높은 학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발간하며 모범적으로 활동해 왔다. 본 논문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의 학회 활동을 분석 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논문의 내용은 1) 보관자료의 성격과 분석 2) 이사회/임원회 구성의 변화 3) 학회의 다양한 활동 소개 4) 특 기사항: 특별 제안이나 활동들 5) 향후 발전을 위한 제안 등으로 구성되었 다. 한국교회사학회 임원진들이 보관하고 있는 일차자료는 중복과 상실, 또 단순/부실 기술의 문제점이 있었으나 지난 20년간의 학회 활동을 추적 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임원진의 구성 변화의 원인과 내용을 추적하고, 연 4회 정기학술대회의 특징을 분석하며, 학술지의 위상 변화, 번역/저 술 작업과 특별학술활동 등을 살펴보며 학회의 향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시도하였다.
이 글은 1966년 시작된 한국교회사학회가 1999년까지 이룩한 역사를 성장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육하원칙의 틀에 따른 보고의 형식을 따르면서, 우선 창립시기의 인물과 학회의 활동을 시간 순으로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학회가 하였던 일들을 민경배 교수의 언급에 따라, 연구발표회, 자료집 발행, 학회지 간행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어떻게 학회의 재정이 모이고 지출되었는지를 점검 하고 있다. 아울러 이 글은 연구과정에서 제기한 논의 틀로 재구성한 몇 개의 표를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교회사학회의 초기의 성장과 발전은 한국에서 교회역사 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학자들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을 지적한다. 초대 회장 백낙준 교수를 비롯한 이들의 헌신을 통하여 기초가 놓이고, 그 뒤를 잇는 후배와 제자들에 의해 기둥과 외양을 갖추게 되었다. 회원, 임원, 그리고 재정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이를 통해 연구발표회, 자료집 발간, 학회지 간행 등의 사업은 분명한 틀과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우선, 이 시기 한국교회사학회의 발전을 더 세밀하고 깊이 연구하기 위하여,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 한국교회사학회는 교단적인 신학적 편협성을 뛰어넘는 에큐메니컬 모임으로서의 특성을 보며, 한국사회의 민주화, 평화, 통일의 문제에 관심을 학문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원 각자의 학문적인 관심과 연구, 그 이상으로 회원들간의 교제가 중심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