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투자기업 본사의 경영자 파견여부가 해외자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찰하였다. 이에 더하여 연구개발 활동 수준, 기업 규모, 합작설립 여부와 같은 자회사 수준 변수들의 조절 효과를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다국적 해외진출기업 총람을 통하여 획득한 338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을 표본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5개년도 패널자료를 분석한 본 연구의 실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진출 외 국인투자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본사에서 파견한 외국인일 경우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외국인투자기업 해외 자회사의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할수록 본사에서 파견된 최고경영자가 해외자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완성차 업체의 해외 동반진출과 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 실증 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관계가 전속적 거래 관계에 의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05개 사의 패널 데이터를 구성하여 실증분석을 한 결과,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의 해외직접투자에 있어서 완성차 업체와의 동반진출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비동반진출보다 컸으며, 동반진출이 성과에 미치는 긍 정적 영향은 그 횟수가 증가할수록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 부품 업체가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초기 납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에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동반 진출 횟수가 많아질수록 조직 복잡성으로 인한 조정 비용의 증가로 인해 이익의 폭이 줄 어들 수 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동반 진출과 성과 간의 관계에서 완성차 업체에 대한 전속적 관계가 두 변 수간 관계를 더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동반진출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에 따라 한국 자동차 산업 및 중소기업의 국제화 전략에 유용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설립 직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제신생벤처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진출과 관련된 많은 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원기반관점(resource-based view, RBV)을 바탕으로 한 국제기업가정신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국제기업가정신의 구성요인들은 개인의 역량관점과 조직역량관점에서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제기업가정신의 구 성요인을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문화적 차원에서의 조직역량으로써 국제기업가정신 개념의 차원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는 기존 국제신생벤처기업의 Zhang, Tansuhaj와 McCullough(2009)와 Dimitratos, Voudouris, Plakoyiannaki와 Nakos(2012)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한 속성들을 바탕으로 국제기업가정 신을 기업의 조직문화적인 측면에서 2차요인으로 정의하여 국제위험감수성/혁신지향성, 국제시장지향성, 국제학 습지향성, 국제동기, 그리고 국제경험 등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국제기업가정신이 기술지식 향상과 해외시 장 지식습득 및 해외진출 성과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설립 후 5년 이 내에 해외시장에 진출한 147개의 국내 국제신생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SPSS(18.0 version)과 AMOS(18.0 version)을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조모형분석을 통해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제기업가정신은 다섯 개의 1차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기업가정신은 기 술지식 향상과 해외시장 지식습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기술지식 향상과 해외시장 지식습득은 해외진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국제기업가정신이 해외진출 성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자원이 부족한 국내의 국제신생벤처기업의 국제화와 경영성 과에 있어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이겨낸 한국기업은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오히려 해외 직접투자(FDI)가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연구는 1997년 금융위기 이전 한 시점에서의 연구가 대부분이며,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성과요인으로써 기업 특유우위를 조명한 연구가 부족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기업의 FDI의 규모가 증가하는 시점인 2000년부터 2006년까지의 기업수준의 패널데이터를 이용하여, 한국 모기업의 기업특유 우위요소(기술노하우, 마케팅노하우, 해외경험)가 해외자회사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해외에 진출하는 지역(DC/LDC)과 재벌여부에 따라서 자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한국 모기업의 기술노하우는 해외자회사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마케팅노하우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진출 지역과 재벌여부는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경험은 해외자회사 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추가 분석결과 U자형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