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의 시, 레다와 백조 는 인간 문명과 인간 본성에 관한 시로 논 의 되어 왔다. 이 시에서 시인은 인간 본성이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견해에 집중한 다. 백조로 변한 제우스가 레다를 강간 하고, 그 결과로 생긴 자손이 본질적으로 잔인 한 폭력성을 가졌다는 것이 이 시에 관한 일반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이 시를 더 자 세히 읽으면 몇 가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발견인데, 폭력적인 인간 본성은 가해자만의 특질이 아니라는 점이다. 레다의 태도에서 보인 모호성은, 그 녀가 희생자의 양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레다와 백조는 상호 공감 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따라서 레다는 가해자와의 동질성을 보여준다. 예이츠는 시에 서 보여주는 폭력성과 양가성의 의미를 인류의 본성과 인간내부의 본질적 갈등으로 확장시킨다.
예이츠는 『모래시계』에서 현자와 바보 사이의 양의성, 현자와 천사의 갈등, 현자와 학생들 사이의 대립을 재현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현자의 삶보다 바보의 삶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특히, 현자가 죽어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내면의 갈등과 그가 죽은 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윤회에 대한 묘사는 포스트 운명극의 특징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 극작품은 『오이디푸스 왕』과 같은 서구의 운명극의 구조를 뛰어넘어 포스트 운명극의 영역을 새롭게 열어 놓았다.
워즈워스와 예이츠는 프랑스혁명과 부활절봉기를 겪으면서 각각 새로운 공화국의 설립과 아일랜드의 독립을 꿈꾼다. 하지만 이들 역사적 사건이 불러온 폭력과 유혈사태는 두 시인이 이전에 가졌던 시각을 변화시킨다. 이들은 양가적 감정에 사로잡혀 본인의 판단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분열된 자아의 양상을 보인다. 워즈워스와 예이츠는 혼란스러운 역사적 사건을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각각 자연과 언어로 회귀하지만 양가적 감정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다. 두 시인은 프랑스혁명과 부활절봉기의 빛과 그림자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환희와 슬픔, 긍정과 부정,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시로 표현한다.
예이츠는 「1913년 9월」에서 중산층의 물질중시와 현실안주를 비난하면서, “낭만적 아일랜드”가 사라진 상황을 안타까워한다. 영웅적인 투사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죽었지만, 그는 새로운 아일랜드 창조에 중산층과 강경한 민족주의자들을 오히려 방해요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낭만적 영웅심’이 사라지게 한 현 상황에 자신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식하면서, 화자인 예이츠의 분열된 혼란스러움이 재현된다. 「1916년 부활절」에서도 부활절봉기에 대한 화자의 유동적인 마음이 잘 나타는데, 봉기에 수반된 폭력에 대한 찬사라기보다는 폭력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낸 양가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들에서 재현된 예이츠의 입장과 태도는 고정되거나 미결정의 상태로 끊임없이 출렁이는 이중성을 드러낸다.
李金髮의 詩는 兩價性 - 神聖과 慾望, 慾望과 슬픔, 그리고 삶과 죽음 - 이 매개하는 교감이 욕망과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들이다. 그것이 욕망과 죽음을 뛰어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의 자아가 수용하고 있는 虛無 때문이다. 이상과 현실, 현실과 자아, 그리고 미래와 지금 이 순간을 이어주고 있는 機制가 허무의 수용이라는 사실은 그의 상징체계의 모든 이끌림을 서양의 그것과 다르게 하는 원인이다. 李金髮의 서정형식은 기독교적인 관념에 의존해 있으면서도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허무를 수용하는 특수성, 다시 말해서 보들레르 말라르메 랭보와의 차이를 빚고 있는 것이다. 문화심리의 민족형식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이런 성격 때문에 보들레르의 교감이나, 말라르메의 절대언어, 그리고 랭보의 끝없는 반항과 다른 상징미학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삶에 깃든 죽음의 수용과 이것을 통한 초월 지향은 구원이라기보다는 禪趣에 근접해 가고자 하는 상징의 특수성이다. 따라서 독자의 자의적인 감수체계를 파고드는 그의 은유 암시 비약 생략 등은 상징주의가 아니라 허무/상징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편들일 것이다.
This paper aims at presenting the postcolonial aspects of William Butler Yeats’s poetry. The term ‘postcolonial’ means not only ‘the anti-colonial’ but ‘the hybridity’. Leaning on the recent studies such as those of Edward Said, Jahan Ramazani and Homi Bhabha on Yeats and Irish literatur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ultiple aspects of Yeats as a postcolonial poet.
First of all in this paper, Yeats’s complex reaction to the two consecutive wars in Irish history is examined thoroughly. The two wars accelerate the process of decolonization in Ireland, and after 1920s the country enters an at least partially postcolonial state by succeeding in reaching home rule. Yeats writes two important poems about the wars, “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 and “Nineteen Hundred and Nineteen.” Because of his familial background as an Anglo-Irish Protestant, the poet is unable to wholly support either side of the conflicts. Whether in the war of the colonized against the colonizer (the Anglo-Irish war), or in the battle between the colonized themselves (Republicans vs. Free State supporters), his position is far from complete support for either party. Just as the speaker of “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 feels sympathy for the fighting troops or ponders whether or not to join them, it is not certain as to which side he would lend his allegiance. This lack of certainty and the divided loyalties is another sign of his conflict in the postcolonial position. His dual loyalties are well represented in terms of the features of postcoloniality, namely, hybridity and ambivalence.
During the colonial state and the partially postcolonial state, Yeats’s involvement with Irish politics had never been static or straightforward or comfortable. His writings more often represent conflicted responses to the issues of Irish nationalism and British colonialism. Therefore, his body of work, his political beliefs and his involvement in the anti-colonial struggle require the serious consideration for such concepts as resistance, tension, ambivalence, and hybridity. Therefore, my main contention is that the tensions and contradictions inherent in Yeats’s later poetry can best be explored in the context of his postcoloniality. Yeats’s contradictory and uncertain attitudes and stances cannot simply be defined by leaning to ready-made political labels.
최근 들어 빅데이터(Big Data)가 경제,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IT 기술의 발전, 인터넷의 대중화, 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이 눈에 띄게 이루어져 엄청난 데이터가 생성되었다. 특히 스마트 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가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소셜 미디어 (Social Media)의 사용이 급속도로 늘면서 개인정보부터 정치, 환경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특정 용량 이상이나 기존 데이터베이스로 처리가 불가능한 규모의 데이터를 칭했고,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일부 소수 전문가나 기업의 기술적 이슈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경제, 경영, 사회의 각 영역에서 필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가 가진 잠재가치는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앞 다투어 투자를 할 정도로 크며 사회 문화적 파급효과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가 가질 수 있는 핵심적인 맥락을 살펴보고, 그에 기초하여 빅데이터가 내포하는 여러 다양한 가능성과 함의들을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