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798년 아일랜드 봉기를 첨예한 대립과 분쟁을 양산한 기념 의 주체, 시대, 역사관에 따라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째, 봉기에 연루된 주 요 세 주체인 가톨릭 민족주의 노선, 프로테스탄트 합병주의 노선, 그리고 급진적 공 화주의 노선은 정치적, 역사적 집단 기억을 바탕으로 원 사건을 각각 민족, 제국, 국 가의 정체성 수립에 목적을 두어 봉기를 기념했다. 둘째, 영국-아일랜드 합병 이후 19 세기 초중반에 봉기를 기억하는 방식, 민족주의 운동이 본격적으로 발흥하던 19세기 말 100주년 시기의 기념 방식, 그리고 아일랜드 민족국가가 형성된 20세기 초중반의 기념 방식을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셋째, 봉기 200주년 기념식을 둘러싸고 수정 주의 사관과 신역사주의 사관이 과거 진상규명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해석 차이로 첨 예하게 대립한 기억 전쟁의 양상을 추적한다.
올해 2025년에 한국선교 역사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올해를 140주년으로 기념하는 일에 대한 명확한 근거 없이 단순히 1885년 4월 5일 인천 제물포에 도착한 감리회 아펜젤러 선교사와 장로회 언더우드 선교사를 기점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본 논문은 한국개신교 역사 가운데 1909년에 가장 먼저 25주년을 기념했던 미국 북장로회를 시작으로, 1934년에 각각 50주년을 기념한 미국 북감리회와 미국 북장로회의 역사 기념의 과정과 의미 등을 살펴본다. 아울러 1984년부터 시작된 100주년 기념의 의미와 구체적인 내용을 되짚어 본다. 아울러 50주년 기념과 100주년 기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2025년에 이루어진 한국개신교 역사 기념의 의미를 교파별, 또는 교파 연합적 의미를 탐구할 뿐만 아니라 한국개신교 150주년이 되는 2034년에는 한국개신교 전체가 역사와 전통을 아름답게 부각하는 일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