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의 연구대상은 서예의 이론적 개념이지만 연구방법은 창작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봉(露鋒), 장봉(藏鋒), 과봉(裹 鋒)의 운필(運筆)에 대한 분석을 집중적으로 했다. 노봉은 이왕(二王) 위주의 전통적인 ‘첩파(帖派)’에서 주로 사 용했는데, 이는 위진(魏晋)시기에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장봉과 과봉은 모두 장봉에 속하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차이 가 있다. 첫째, 여기에 말하는 장봉은 필봉을 드러내지 않고 붓 을 대어 쓰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안진경으로 대표되는 전 주(篆籀) 필의가 이러한 용례이다. 그러나 과봉은 글씨를 쓰기 전에 필봉을 거꾸로 감싸서 글씨를 쓸 때 필봉의 마찰력을 증 가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따라서 장봉과 과봉은 붓을 다루는 동작과 목적에서 모두 큰 차이를 보인다. 둘째, 시간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장봉은 주로 장욱과 안진경 이후에 유행했으며, 중국서예사에서 여전히 ‘첩파’의 서풍에 속한다. 그러나 과봉은 청나라 ‘비파(碑派)’에서 주로 유행했으며, 과봉은 ‘비파’의 주요 한 용필법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 비파와 첩파의 심미기준이 대립되어 양쪽이 경쟁한다고 생각하지만 필자는 비파의 심미기준과 품평 언어는 이전의 첩파 심미안을 토대로 보완하여 확장했다고 주 장한다. 서예의 발전은 기존에 형성된 최고의 기준을 계속해서 변형하고 재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This study identifies the complementarity or substitutability among apple production technology bundles. To identify the production technology bundle relationships, this paper focuses on the 8 most commonly used technology groups, including a high density plant, normal density plant, M9, M26, more than 70% adoption ratio of a medium-maturing variety, the adoption of a new variety, artificial pollination, and low-temperature storage. The results show that M9 has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with a high density plant, yet a substitute relationship with a normal density plant. Meanwhile, M26 has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with both a high and normal density plant. No substitute relationship is found between M9 and M26, yet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is identified between the adoption of artificial pollination and low-temperature storage and M9 or M26.
Recent development of communication technology and evolution of telecommunications services, various needs of users are giving Telecom operators difficulties in discovering new services and its promotion strategies. In addition, at the launching of new se
도덕적 문제 상황에서 정의윤리와 배려윤리의 도덕적 고려사항들은 서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갈등은 단순히 정의와 배려 중 어느 하나의 우선성에 의해 해결될 수는 없다. 그러나 도덕 적 갈등에서는 본질적으로 도덕원리나 규칙이 관여된다. 도덕의 전체 맥락에서 볼 때에는 정의나 권리존중은 배려를 전제한다. 그러나 특정 도덕적 문제 상황에서 정의와 배려가 충돌함으로써 도덕문제가 발생할 때에는 도덕원리나 규칙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상황에 따라 배려적 관계를 고려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 정의와 배려의 상보적 관계는 도덕적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예방 측면에서도 고려되어야 한다. 도덕적 문제의 해결측면에서는 정의윤리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예방적 측면에서는 배려윤리가 정의윤리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배려윤리의 예방적 측면에서는 배려적인 인간의 양성과 배려적인 제도나 관행의 운영이 고려될 수 있다. 도덕교육이 도덕적 문제의 지혜로운 해결과 함께 도덕 문제의 예방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정의윤리와 함께 배려윤리에 대한 교육에도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