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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고고학에서 점토대토기문화에 대한 연구는 기원과 편년, 그리고 전개양상을 중심으로 진행되 어 왔으며, 여기에 사회성격에 대한 논의가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고는 이와 같은 연구경향을 발 전적으로 계승하면서 중국 요령지역에서 남한지역으로 유입된 외래계 점토대토기문화가 재지문화와 어떠한 접촉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수반하여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주 거문화에 초점을 맞춰서 검토하였다. 먼저, 주거구조에서 볼 때 벽부노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장축노도 외래계 주거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또한 평양 남경 3호 주거의 토기 를 점토대토기로 인정하는 쪽과 비판적으로 보는 입장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주거구조를 검토하여 전 자의 견해가 타당하다는 것을 밝혔다. 점토대토기 출토 유적을 취락의 측면에서 보면, 영동지역에서 는 외래계 주거 및 유물이 주체적인 유적이 주로 확인되고 있는 반면에, 영서지역의 경우는 재지문화 가 중심을 이루는 취락에서 외래문화가 일부 수용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양 지역 모두 재지문화와 외 래문화가 상호작용하면서 상대방의 문화를 받아들였는데, 이는 혼인과 같은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 어진 것과 연동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외래계 취락과 재지계 취락의 교류 과정에서 나 타난 모방(절충)토기의 존재를 주목하였다. 한편 유적마다 타문화 주거지의 구성 비율 및 유물 출토 양상에서 차이가 있는 점에서 볼 때, 집단마다 공동체의 성향에 따라 외부 문화의 수용 양태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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