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온도 차이가 생육 및 화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4월 초순 화뢰가 완전히 출현한 다음 화분상태로 자연광이 있는 생장상으로 옮겨 주간/야간 온도를 25/15oC, 25/20oC, 25/25oC로 90일간 달리하 여 처리하였다. 그 후 잎이 노화될 때까지 생육 및 개화특성을 조사하였다. 온도차에 따른 생육특성을 보 면, 25/15oC처리에서 초폭의 수치가 높았으며, 엽내 엽록소함량도 다른 처리에 비해 높았다. 생장상에 입실 후 광합성 속도를 조사한 결과 25/15oC와 25/20oC에 서는 큰 차이 없이 유지되었으나 25/25oC에서는 입실 20일 후 급격히 감소하였다. 25/15oC와 25/20oC에서는 개화기간이 각각 23, 25일로 23일 이상을 유지하였으 나 25/25oC로 야간 온도가 높은 처리구에서는 개화기 간이 13일로 짧았다. 온도차에 따른 개화특성은 주/야 간 온도를 25/15oC로 처리시 화수장이 17.2cm로 가 장 길었고 소화수도 한 화경에 18.2개로 가장 많았다. 화색은 처리 온도차에 따라서 확연히 구분되었는데, 25/15oC에서 화색을 측정한 결과 red를 나타내는 a값 이 37.5로 가장 높았고 화피내 안토시아닌 함량도 2.6mg/100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본 연구는 금낭화 배우체의 형성과 배 발달특성에 관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시원세포로부터 발달된 소포자 모세포는 화뢰의 길이가 1 mm일 때 감수분열을 하여 4면체형(tetrahedral) 4분자가 형성되었다. 4개의 소포자는 분리되어 각각 웅성배우체로 발달하였다. 대포자 모세포는 화뢰의 길이 4~5 mm에서 관찰되었다. 대포자의 발달유형은 정상형(polygonum)이었으며, 배낭의 형태는 굽어있는 곡생배주(amphitropous)였다. 3개의 뚜렷한 반족세포는 배낭이 성숙한 후에도 퇴화하지 않고 남아있었다. 개화 전 자웅배우체는 충분히 성숙하였다. 개화 시에 수술과 암술의 길이는 거의 비슷하거나 수술이 0.5 mm 짧아서 자화수정에 적당한 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냈다. 수정 후 배는 구형, 심장형을 거쳐 자엽배까지 발달하였으며, 종자 산포시 초기 자엽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금낭화의 적정 재배환경을 구명하기 위하여 금낭화의 자생지 식생 및 생육환경을 조사한 결과, 금낭화가 자생하고 있는 곳은 해발 630~690m의 북동사면 전석지 지역이었고, 경사도는 25˚~ 33˚ 범위이었다. 군락내 광도는 평균 14,0001ux 였으며, 생육초기에는 높았고 후기로 갈수록 광도는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방형구당 금낭화 개체수는 평균 30개체 였으며, 전체 방형구에서 출현한 종수는 52종이었다. 이들 중 목본식 물은 신갈나무, 생강나무, 난티 잎개암 나무, 층층나무, 초본식물은 산괴불주머니, 개별꽃, 맑은대쑥, 관중, 천남성, 대사초, 홀아비꽃대가 우점하였다. 금낭화 자생지의 평균 토양 수분은 약 32.6%이었고, 토양산도는 5.1~6.0 범위이었으며, 유기물 함량은 1.70~2.20%, 인산함량은 평균 14mg/kg이었다. 치환성 양이온 용량은 칼륨 0.55me/100g, 칼슘 15.2me/100g 그리고 마그네슘이 3.3me/100g이었고, 전기전도도는 0.50~0.76dS/m 범위였다. 생육기인 5월과 6월의 평균기온은 각각 14.2℃와 19.4℃이었다. 조사결과 금낭화는 차광조건이 요구되고, pH 5.5 정도의 수분이 충분히 유지 되는 토양조건과 평균 14℃~19℃ 정도의 기온에서 좋은 생육을 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