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사회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여성장애인들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적 소외와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즉 여성장애인은 성차별 의식 속에서 여성이라는 문제와 경쟁적인 구조 속에서 장애라는 문제를 함께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복지서비스에 대한 높은 욕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위치에 처해 있다. 따라서 여성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과 존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장애인의 문제를 이해하고, 그러려면 이들이 처한 구체적인 현실과 경험을 토대로 한 접근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여성장애인의 전 생애 중 전반적으로 삶의 질 자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크게 경제적, 교육적, 가정적, 성적 문제 중심으로 분류하여 여성장애인의 생활실태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여성장애인은 이 네 가지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생활상의 차별을 경험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무엇보다 심각한 현상은 낮은 교육수혜로 인해 직업훈련과 취업기회를 가질 수 없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래서 여성장애인을 위한 지원정책도 살펴보고, 이에 대한복지증진적인 과제를 제시해 보았다.
This paper examines how the disabled were considered in the Western Medieval Church. It centers on Thomas Aquinas, St. Louis IX, and some women mystics.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 disability was not always associated with a sin in the Medieval Church. Secondly, the intellectually disabled, who lack cognitive ability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sacrament, were not excluded from the Sacrament of Baptism. Thirdly, contrary to the rigorous prohibition against the disabled performing sacred rituals in Leviticus, medieval priests were not prevented from holding their office just because of physical impairment. Finally, disabled people were not considered miserable or beneficiaries of charity but spiritually valuable and beneficial in maintaining a spiritually healthy society.
In view of our findings, the general assumption of modern authors that medieval societies saw a link between sin and disability to the extent that the Church sanctioned the abuse of disabled people turns out to be a prejudice. On the contrary, the disabled in the Medieval Church were never excluded from the order of grace. As H.-J. Stiker, the author of a classical monograph on the history of disability, said, disabled people in the Middle Ages, when compared with those in the previous and following ages, can be found under the influence of ethical and divine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