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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3

        1.
        202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조선불교통사에는 조선시대 불교 신행을 참선・간경・염불로 요약하 였으며 이와 같은 양태는 현대 한국불교 불자들의 신행으로 변함없이 유 지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불교를 지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 중에는 불상 과 사찰의 조성・점안・공양・조석예불 등의 외형적 요소가 있으며, 이들 은 모두 밀교에서 기인한다. 밀교는 불교의 의례 소재를 이루지만 내면적 으로는 초기 불교의 선정・유가행을 발전시켜 삼밀가지(三密加持)・즉신 성불(卽身成佛)과 같은 출세간 수행의 요소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고 려시대 말에는 임제선 풍토의 선이 주도하지만 동시에 밀교를 통해 수행 의 마장을 물리치고 보살지의 유가행을 도와 법신・보신・화신의 삼신을 성취하는 불교 수행의 정점이기도 하다. 이처럼 선밀쌍수(禪密雙修), 혹 은 선밀겸수(禪密兼修)는 밀교가 동아시아에 성행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선과 밀교를 병행하는 실천 수행의 전통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중심축은 선종이며, 밀교는 선종과 융합하되 수행의 보조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 한다. 한국불교의 선밀쌍수의 연원은 신라시대 밀교 아사리인 불가사의로서 불가사의는 자신의 저서인 공양차제법소에서 단밖에 깨닫지 못하는 근 기를 위해 차례의 방편을 시설한다고 하여 돈오(頓悟)를 근간으로 밀교의 방편이 시설되는 이유를 밝혔다. 선불교는 초조 달마대사 이후 많은 발전 단계를 거쳤지만, 근본은 능가경에서 볼 수 있는 대승보살도의 계승이 며 돈오의 깨달음 이후에도 후득지(後得智)를 강조하고 있으며, 마조의 조사선과 임제선 이후에도 중생의 고난과 국가재난을 구제하는 무위진인 (無位眞人)의 행도에 밀교가 활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불교의 경우 천수경의 유행은 일찍이 다라니를 선정장(禪定藏)이라 하여 진언과 다 라니를 선정의 범주에 포함하였다. 고려시대에는 범서총지집이 선밀쌍 수의 전적으로 꼽히며, 많은 선사들의 선사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한 선밀쌍수의 전통은 고려시대 이후 조선시대로 계승되고 근대의 선사 들에게까지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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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의 주제는 법화사상과 밀교는 상통의 가능성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상통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어떠한 점 인가를 시론적으로 검토한다. 첫째, 『법화경』과 밀교의 회통 가능성을 다라니와 연계해 탐색해 보았다. 순수하게『법화경』자체 속에 내재되어 있는 밀교와의 소통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할까에 주목했다. 둘째, 불타론을 중심으로 밀교와『법화경』의 소통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차이점이라면 밀교는 유가유식이나 여래장 사상의 영향을 받아 매우 정교한 불타론이 확립되어 있지만『법화경』은 三身사상이 나오기 이전의, 소박한 이신설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수행론을 중심으로 법화사상과 밀교의 소통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밀교와 소통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大悲 를 수행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것은 홍법의 삼궤와 상통하며, 밀교에 서 중시하는 삼밀의 수행방법은 법화의 萬善成佛論이나 五種修行論 과 지향점이 상통한다고 말할 수 있다. 넷째, 다만 밀교와『법화경』에서 일률적으로 유사성이나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러 가지 점에서 두 사상의 차이점을 만 들었다. 그러나 불구하고 대승불교의 사상적 지평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두 사상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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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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