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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796년 봄에 김홍도(金弘道, 1745-1806년 이후)가 그린 ≪병진년화첩(丙辰年 畵帖)≫(1796년, 리움미술관(구(舊)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은 그가 이전에 추구했던 정묘(精妙)한 화풍 및 호방(豪放)한 화풍과는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이 화첩 속 그림들은 단순한 화면 구성, 시정(詩情)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 간략한 산수, 인 물, 동물 묘사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화풍으로 그려졌다. 김홍도가 ≪병진년화첩≫ 에서 사용한 화풍은 간이(簡易), 간솔(簡率)함을 특징으로 하는 전형적인 문인화풍(文 人畵風)이다. 즉 김홍도는 평담(平淡)한 문인화풍을 사용해 산수, 인물, 풍속, 화조를 그렸다고 할 수 있다. ≪병진년화첩≫은 총 20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홍도는 충청 북도 단양(丹陽) 지역의 명승지들인 옥순봉(玉筍峯), 사인암(舍人巖)과 도담삼봉(島潭 三峯), 뱃놀이하는 사람들, 낚시꾼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노인, 숲속에 뜬 둥근달, 소를 타고 강물을 건너는 사람들, 쟁기질하는 농부, 오리, 백로, 까치, 꿩 등을 담담 (淡淡)한 필치로 그렸다. 이 그림들에는 풍속, 동물, 새, 꽃들이 산수 배경과 잘 어우 러진 풍경들이 나타나 있다. 김홍도는 이 화첩에서 단순한 구도, 정적(靜的)이며 서정 적인 분위기, 간략하고 부드러운 필묵법(筆墨法), 맑은 담채(淡彩)의 사용 등 그의 이 전 그림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화풍(畵風)을 구사하였다. ≪병진년화첩≫은 직업화가에서 사대부적 취향을 지닌 문인적 화가로 변신하려 고 했던 김홍도의 의식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간솔, 평담천진(平淡天眞)한 화풍이 라는 그의 새로운 화풍을 선보인 작품이다. 결국 ≪병진년화첩≫은 김홍도의 화가로 서의 생애에 일대 ‘전환점’을 제공한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 화첩에서 주목 되는 것은 김홍도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과 사물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담담하게 기록했다는 점이다. 즉 이 화첩은 ‘일상의 발견과 기록’이라는 김홍도의 혁 신적인 작화(作畵) 태도를 보여준다. ‘일상의 발견과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김홍도의 새로운 회화적 실험은 명나라의 저명한 문인화가인 심주(沈周, 1427-1509)의 작화 태도와 매우 유사하다. 심주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동물, 식물, 사람들을 담박(淡泊)한 필치로 묘사하였다. 기존의 문인화와는 달리 심주는 일상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소 경(小景), 즉 주변의 작은 경치와 풍경 및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과 생물들을 관조적인 자세로 충실히 기록하였다. 이러한 일상의 발견과 기록이라는 화가의 태도와 작화 방식에서 김홍도와 심주는 매우 닮았다. 김홍도와 심주가 그린 문인화 작품들은 문인 화론(文人畵論)의 미학적 핵심인 ‘평담천진’의 회화적으로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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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0.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dopting a critical feminist lens largely informed by Judith Butler, this study seeks to offer a more nuanced understanding of the intersection of gender, markets and consumption by examining how the traditional dating scripts of gendered grooming are represented in popular romantic comedy movies and expressed in everyday dating relationships. Rethinking the gendered experience of personal grooming in dating: a comparison of dating as embodied in romantic comedies and everyday life
        4,800원
        4.
        2019.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Do unhappy people drink alcohol or does alcohol make people unhappy? This research utilized cross-national data (Study 1) and a daily diary survey (Study 2) to investigate the link between alcohol consumption and happiness. In Study 1, at the national level, we examined the relation between alcohol consumption and happiness in 113 nation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re was an overall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alcohol consumption and subjective well-being (SWB), positive affect, and generosity. In Study 2, at the individual level, we validated the findings of Study 1 by using the multilevel modeling method via the daily diary reports of Korean participants (N = 480). This method allowed us to investigate further whether alcohol consumption affected the level of happiness or whether happiness affected the level of alcohol consumption. The results showed that SWB increased the likelihood of alcohol consumption on that day, however, drinking alcohol decreases the level of SWB on the next day.
        3,000원
        5.
        201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목적 : 본 연구는 학령기 뇌성마비 아동들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삶의 질과 일상활동참여도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 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 : 본 연구는 학령기(8􀅭15세) 뇌성마비 아동 6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아동들의 일반적인 특성에는 성 별, 나이, 마비유형, 뇌성마비 형태, 지능지수, 대동작기능, 양손소동작기능, 통증상태 등의 변수들이 포함되었다. 아동들의 삶의 질과 일상활동참여도에 대한 평가는 한국어판 KIDSCREEN 52-HRQOL과 참여빈도 설문지를 사 용하여 아동들의 부모에 의해 시행되었다. 결과 : 삶의 질은 통증이 없는 경우, 지능지수가 높은 경우, 대동작기능이 좋게 나타난 경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p<.05). 일상활동참여도는 대동작기능이 좋게 나타난 경우, 양손소동작기능이 좋은 경우, 통증이 없 는 경우, 지능지수가 높은 경우, 마비유형에서 양하지마비인 경우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결론 : 이러한 결과는 학령기 뇌성마비 아동들의 삶의 질과 일상활동참여도가 각 개인의 신체적인 특성에 의해 영향 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뇌성마비 아동들의 독립성과 활동성을 증진시키고 보다 현실적인 치료방법 들을 계획하기 위해서, 이러한 측면들은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향후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계속적으로 이루 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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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목적 : 본 생애사 연구의 목적은 경수 5번 손상장애인의 내부자적 시각을 통해 일상생활의 적응과정을 이해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연구의 질문은 경수 5번 손상장애인은 일상의 삶에서 실제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가?연구방법 :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주체 형성 과정에서 주체가 조성되는 사회적 장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생애사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최대변량표집(Maximum variation sampling)방법을 사용하였다. 면접내용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심층면접을 2시간씩 3회 실시하였다. 분석은 덴진(Denzin)의 해석적 생애사 방법을 사용하여 척수손상 후 침상시기,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기로 구분하여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결과 : 척수손상 후에 좁은 침상에서 머물면서 삶의 의욕저하와 자살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하루가 공상과 망상으로 가득하며, 삶에 대한 미래가 없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를 하게 된다. 지역사회 작업치료사의 도움으로 전동휠체어와 일상생활 보조기기를 사용하여 삶의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에 참여하게 되었다.결론 : 본 연구에서는 경수5번 손상장애인의 재활은 병원 중심의 의학적인 접근만이 아닌 지역사회중심재활 중재가 필요하다. 특히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돌아올 때 적극적인 전문가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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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03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is article is a research that surveyed and compared everyday customs, such as food, clothing and shelter, rites and seasonal rituals, and awareness of daily issues, such as views on family values, marriage, education and career, of South Koreans with that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order to better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living culture of South Koreans and North Korean defectors and to search for ways for the two groups to communicate better and culturally integrate. The results of the research show that, in relation to everyday customs such as clothing, food and shelter, rites and seasonal rituals, both South Koreans and North Korean defectors had transformed the traditional living culture to befit the lifestyles of the modern era. It seems that everyday customs of South Koreans had become more westernized while North Korean defectors maintained more traditional customs, but such difference decreased as defectors spent longer time in South Korea. One commonality in everyday customs found between the two was that customs acted as a mechanism maintaining a sense of community among South Koreans and among North Korean defectors, who had lived for a long time in different systems. Due to inter-Korea tensions, and differing experience and habits formed under the different systems of capitalism and socialism, a large gap between the two groups was found in the area of day to day awareness and values. Differences were most pronounced in views on marriage and career. First of all, South Koreans were more negative toward marriage with a North Korean defector than with a Korean of another country whereas the defectors were more negative toward marriage with an overseas Korean and positive toward marriage with a South Korean. Secondly, for South Koreans, the higher the income, the stronger the pride they had over their jobs. However, for North Korean, those with lower income tended to be more proud of their jobs. South Koreans preferred becoming civil servants and professionals. North Korean defectors also added to the list, workers, as a job that made them proud. Thirdly, in choosing their jobs, South Koreans felt the thoughts and advice of their parents to be important while North Korean defectors were more reliant on state policy. The results of this study gives us important insight into how we can promote cultural integration of South Koreans and North Korean defectors. First of all, the negative perspective South Koreans have of North Korean defectors has to be fundamentally revisited. It is essential that the prejudice of equating ordinary North Koreans with the government be overcome and that North Korean defectors be seen with a sense of national solidarity. Secondly, South Koreans and North Koreans defectors need to share the advantages of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that the two sides had acquired as a result of living under different systems, and be able to use those advantages as a driver of social development. Third, cultural integration between South Koreans and North Korean defectors must be a process of attaining diversity in national everyday customs while respecting the customs of the other, and also of heading toward further expanding and developing national everyday cust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