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재원의 심리적 계약(psychological contract) 내용을 확인하고 계약 위반 사건의 원인을 분석함 으로써 조직이 어떻게 주재원의 심리적 계약을 관리할 것인가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주재원과 귀임 자 14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시적 내용분석으로 정리하였다. 첫째, 주재원에 대한 조직의 의무는 금전 보상, 복리후생, 생활지원, 가족지원, 성과관리, 경력지원, 업무지원 등 7개 영역으로 범주화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국내 직장인과 비교해 주재원의 심리적 계약은 금전 보상과 복리후생 영역이 세분화되어 있고, 생활지원과 가족지원 영역을 포함하여 계약의 범위가 넓으며 계약기간 또한 주재원 파견 전부터 귀임 후에 이르기까지 파견 기간보다 길다는 특징이 있었다. 둘째, 심리적 계약 위반의 원인 은 계약어김, 의무 불일치, 의무 이행 수준 불일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재원의 경우 의무 불일치로 인한 계약 위반이 가장 많았고 성과관리와 업무지원 영역에서 발생빈도가 높았다. 이는 주재원과 조직 사이에 상호 의무에 대한 인식 차이가 존재하며 업무영역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주재원이 조직의 계약 이행 차이를 인지한다고 모두 계약 위반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니며, 유사 사건이라 할지라도 사건의 원인과 맥락에 따 라 계약의 위반 여부를 다르게 인식하였다. 넷째, 계약의 이행차이를 인지하였으나 위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주재원의 경우 파견 전 업무에 대한 이해가 높고, 현지 경험이 개인의 경력목표를 충족시키는 정도가 크며, 조직후원인식이 높다는 특징이 있었다. 본 연구는 주재원의 심리적 계약 내용과 위반 사건의 이해를 통해 심리적 계약 위반이 초래하는 부정적 영향력 에 대한 매커니즘의 이해를 돕고, 적용이론과 실증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주재원 관리와 제도 운 영에 관한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 해외 자회사 내 해외 주재원의 사회적 참여와 문화적 차별이 현지 직원의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메커니즘을 연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의 가설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에 있는 19개 해외 다국적기업 자회사에 근무하는 495명의 중국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모델을 실시한 결과, 현지 직원의 승진 가능성은 해외 주재원의 사회적 참여와 현지 직원의 이직 의도 사이 관계를 완전 매개한다. 업무 자율성은 해외 주재원의 문화적 차별과 사회적 참여가 현지 직원의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분적 매개 효과를 가진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의 해외 주재원이 현지 직원의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주재원의 사회적 참여와 문화적 차별로 나누어 심층 분석하였다는데 그 학문적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사회 네트워크 관점을 채택하여 본사와 해외 자회사의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제약을 극복하고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어 상호작용을 돕는 주재원의 국제경계관리(international boundary spanning)에 초점을 둔다. 국제경계관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본사와 해외 자회사들을 통합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협력과 조정을 이끌어내고,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테르티우스융겐스 지향을 갖는다. 본 연구는 기존의 경계관리행동 구성요인 에 관한 논의를 확장하여 국제경계관리행동의 구성요인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중국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 기업 자회사에서 근무하는 12명의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심층면접의 결과를 근거이론 접근법 (ground theory approach)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제경계관리행동은 본사 대표, 해외 자 회사 대표, 과업조정, 본사 지식전달, 해외 자회사 지식전달 등의 요인으로 구성된다. 국제경계관리자는 본사와 해외 자회사의 문화적 차이를 인지하고 본사와 해외 자회사 사이에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측의 이해 와 입장을 대변한다. 또한 양측 사이에 오가는 지식과 정보의 교환을 활성화하고 상호의존적인 과업 수행 과정에 서 업무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본 연구는 장기간 타문화권에서 살다가 다시 한국사회에 돌아온 기독교 선교사들이 한국사회에 재정착하는 과정과 그들의 타문화 경험이 어떻게 평생학습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경력으로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 질적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차용한 근거이론 방법론에 따라 분석된 정착과정은 다음과 같다. 타문화권에서 돌아온 이들은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으로서 변화인식기(평생학습 필요단계), 불안정함 표출기(경력개발 추구단계), 문제상황 인식과 돌파기(평생학습 시작과 경력개발 초기단계), 구체적 행동실행기(평생학습을 통한 경력개발 단계)를 거쳐 자신과 타인, 사회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 속 적응과 정착기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선교사 개인의 관점에서 선교지와 한국에서의 삶을 연결하며 스스로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무경계 경력과 프로티언 경력 개발을 위한 적극적 행동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 이들을 파송했던 교회와 선교단체에게는 돌아온 이들의 심리적 적응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사역의 플랫홈 제공이 필요함을, 사회적으로는 다문화 사회의 사회통합 및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이들의 정착을 도울 것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해외근무자들의 이문화 적응, 역할외 행동 및 조기귀환의도와 관계가 있는 개인적 특성들을 살펴 보았다. 특정 기업집단에서 파견한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Global Leadership Institute에서 개발한 해외근무자들의 개인적 특성 개념 및 측정항목들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해외근무자들의 이문화 적응은 그 구성요소에 따라 관련 개인적 특성들이 차이가 나타났다. 예컨데 일반적 적응의 경우, 문화적 유연성이 가장 유의한 관계를 보였고, 사회적 적응의 경우는 사교성과 학습지향성이 한계적이나마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적응의 경우에는 다면적 리더십과 학습지향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한편 해외근무자의 역할외 행동은 영향력 주체에 대한 신념이 가장 유의한 개인적 특성으로 나타났고, 조기귀환의도는 협동적 갈등해소 스타일, 영향력 주체에 대한 신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면적 리더십과 학습지향성은 한계적이나마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이러한 연구결과가 갖고 있는 한계, 시사점 및 향후 연구과제들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how Korean expatriates that are currently employed in Korean subsidiaries operational in Malaysia possibly suffer from career dissatisfaction due to differences between Korean Corporate Culture (KCC) and Malaysian Corporate Culture (MCC). The integration of KCC into MCC is discussed.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 The analysis herein is via a qualitative research. Forty-six interviewees voluntarily participated in in-depth interviews. Document analysis and qualitative interviews were utilized to develop participant profiles and to generate the framework. Interview data were transcribed and subsequently analysed to facilitate the development of themes and ultimately led to emerging patterns. The framework discusses the following Confucian pillars pronounced in KCC: Control Systems, Power Structures, Organisational Structures, Authority and Harmony and Stories and Myths. Those pillars are analysed and the results of the interviews are discussed in detail.
Results – Korean expatriates on assignment in Malaysia endure struggles in all five selected Confucian pillars as they are not symmetrical with Korean Corporate Culture common at head companies in Korea.
Conclusion - As a consequence, there is substantial disharmony which needs to be rectified if Korean companies are to continue their ‘miraculous’ economic movement into the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