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한국교회사학회지」에 수록된 아시아교회사와 관련된 논문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창간호부터 53권까지 총 425편의 연구논문 중 7.3%인 31편이 아시아교회사와 관련되는데, 여기에는 한국교회사와 관련 된 6편의 논문도 포함되어 있다. 아시아교회사를 시리아교회, 가톨릭교회, 개신교회로 분류할 때, 상대적으로 아시아 가톨릭교회와 관련된 논문이 매우 적었다(2편). 또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고대시리아교회와 관련된 논문 2편과 필리핀과 버마와 캄보디아에 대한 논문이 3편만 수록되어 아시아 각 지역의 교회사 연구는 매우 미진하다. 그럼에도 2011년까지의 국내에서의 아시아 교회사 연구를 정리한 논문이 수록된 것은 획기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결론에서 본고는 아시아교회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시아기독교사학회의 협력, 한중일 삼국의 개신교 수용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문명교류의 입장에서 총체적이고 다면적인 아시아 교회사 연구, 한국 교회의 아시아 선교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사료 수집을 제안하였다.
이 글은 창간호부터 2019년까지 「한국교회사학회지」에 수록된 한국기 독교의 역사 연구 논문들에 대한 분석적 연구이다. 「한국교회사학회지」는 해방 후 최초로 발간된 한국의 교회사 학술 연구 논문집이다. 이 기간 동안 135편의 한국교회사 연구 논문이 수록되었다. 이 글은 그 연구 논문들을 분류하여 인물 연구, 사회사, 사상사, 교단사, 문화사 등의 범주로 분류 하였다. 초창기 연구들은 한국교회사의 기초를 위한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1990년대 이후 연구 논문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였다. 2000년 이후의 논문들은 체제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연구 분야도 다양해졌다. 2010년대의 연구 논문들은 논문 심사의 강화로 논문들의 체제와 논문의 주제들이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연구 분야는 인물 연구와 사회사 논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신학사상, 문화사 연구들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이후의 연구에서는 통계자료의 도입과 타 분야와 복합적 연구가 필요하다.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근, 현대교회사에 해당하는 시기에 새로운 신학사 상체계가 수립되고 새로운 교회체제인 교파(교단)제도가 출현하게 되었다. 루터교, 성공회, 개혁교회, 침례교, 급진종교개혁세력등으로 대표되는 개신교는 저마다 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여러 신앙고백과 신학체계를 확립했고 교단의 운영체제인 감독정체, 장로정체, 회중정체등도 각 교파가 처한 여건과 상황속에서 발전시켜 나갔다. 한국교회사학회 창간이후, 지난 50년 동안 학회지에 실렸던 72편의 논문들은 각 교단 관련 신학과 교회정체, 그리고 일반적인 주제들(교회일치운동 포함)을 다루었다. 하지만 특정 주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으며 이에 주제의 다양성 확보와 보다 다양한 교단참여와 적절한 성비 비율을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였다.
1979년 6월 창간호부터 2019년 8월까지 「한국교회사학회지」에는 40편의 근대교회사 분야 논문이 실려 있다. 그 40편 가운데 경건주의와 관련된 연구가 15편으로 근대교회사 연구의 38%를 차지하고, 웨슬리와 관련된 연구는 18편으로 45%나 된다. 본 연구는 “「한국교회사학회지」에 실린 경건 주의와 웨슬리 연구를 통해 학회지의 근대교회사 연구를 분석 평가하였다. 경건주의 연구논문들은 대부분 개혁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타락과 교회개혁에 대한 열망이 종교개혁으로 시작된 개 신교의 타락을 통렬히 비판하며 등장했던 경건주의에 대해 신학자들이 관심을 갖도록 이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웨슬리 연구는 웨슬리안 교단 연구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그 주제도 다양하게 연구되어왔다. 전체적으로 평가해 보면, 그간의 본 학회지 근대교회사 분야는 너무 특정 분야와 지역에 연구가 쏠려 있다. 근대교회사 내에서 보다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다루는 연구들을 통해 학문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경건주의 연구에 있어서도 교회개혁뿐 아니라 예배, 성례, 소그룹과 평신도 중심의 교회 조직 등 목회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연구가 많아져야 한다. 무엇보다 그간의 연구가 지나치게 남성만을 대상으로 연구해 왔다는 점은 문제이다. 가용한 자원 안에서라도 여성들을 재발견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논문은 「한국교회사학회지」에 게재된 16세기 교회사 관련 논문 78편 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1979년 창간호부터 가장 최근인 2019년 8월까지 모두 53권이 발간되었다. 이 53권에는 모두 425편의 논문이 실려 있는데, 16 세기 교회사 관련 논문이 78편으로 18.35%에 해당한다. 이 78편의 논문은 모두 16세기 프로테스탄트 개혁을 다루고 있으며, 대부분 그 핵심 인물 몇 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루터 관련 연구가 43편이고 칼뱅 관련 연구가 15편이다. 이러한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나서 본 논문은 16세기 교회사와 관련된 연구 영역이 크게 확장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향후 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 글은『한국교회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중세교회사 연구 40년사를 결산하고 향후 연구과제와 방향을 전망해 보려는 시도이다. 본고에서 중세교회사 범위에 포함시킨 연대는 통상적으로 ‘중세 천년’이라 일컬어지는 500년에서 1500년대이다. 학회지에 발표된 이 시기에 관한 논문 34편을 대상으로 양적 지표와 주제별 연구 현황과 추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내에서 황무지와 같았던 서양 중세 연구 분야에 용기 있게 도전한 연구자들이 라틴어와 자료접근의 어려움과 같은 열악한 연구 조건을 딛고 발표한 논문의 질은 그동안 국내 연구역량의 강화와 함께 점차 발전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본고에서 분석한 34편의 논문에서 다루어진 주제는 다양하고 풍부한 중세교회사 주제에 비춰볼 때 매우 협소하다. 따라서 연구자층과 연구 지평의 확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한국교회사학회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교회사학회지」 특집호(55집)에 고대교회사 연구동향 분석과 미래전망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 본고는 전체 420여 편의 전체 논문 중 77편의 고대교회사 논문을 다루었다. 포스트모던적 사조와 신학적 배경으로 크게 4개의 범주(역사관, 주제, 방법론, 저자)로 나누어 논문들의 성향과 내용을 분석하였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근대적 사고에서 탈피하고 지배담론이나 거대 담론의 해체를 주장하면서 소위 “아래로부터”의 신학을 추구한다고 하겠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소외되고 주목 받지 못했던 약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들이 역사 연구의 중심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탈가부장적, 탈유럽적, 탈교리적, 탈교파적, 탈제도적 사고가 주가 된다고 하겠다. 이러한 사고로 역사 연구에 다양한 방법론이 시도되고 다양한 접근이 이루고 지고 있다. 물론 전통적인 주제들을 다루는 연구도 활발하게 역사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본 학회의 발전과 학문적 공헌을 위해 학제간 학회나 연구 등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역사가 신학, 영성, 상담, 윤리, 예배 등과 어우러 질 때 교회 현장은 물론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기 위해 노력해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