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액세스 미디어 정책은 시청자들의 방송 접근권을 보장하고 주류방송에서 쉽게 다루지 않는 다양한 공동체와 사회소수자들의 직접적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 정책의 대표적인 제도가 시청자 미디어센터이다. 그러나 이 제도는 융합미디어 시대에 기능과 역할이 재검토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융합미디어시대 미디어센터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지를 찾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지역채널을 소유하고 있고 지역민의 통합적 역할을 하는 지역 MBC 시청자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운영의 안정성, 이용의 공평성, 보편적 접근성, 운영의 자율성, 수익의 다원성 측면에서 경영 분석과 SWOT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예산지원 미비에 따른 안정성이 약화되어 있고, 각 모델별 센터의 특징은 다르지만 이용의 공평성은 양호하며 별도법인인 울산미디어센터를 제외하고 보편적 접근성은 양호하였다. 운영의 자율성 부분에서는 평가하기 힘들 정도로 유명무실했다. 수익다원성부분에서는 미디어 교육과 공모사업 등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MBC시청자미디어센터가 융합미디어시대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서 예산 확보를 통한 운영의 안정성과 자율성을 유지해야할 것이며 퍼블릭액세스 개념의 확장을 통해 융합적 액세스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할 것이다.
특정한 공간에서 같은 소재를 선택하여 재현한 TV다큐멘터리가 시대 변화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그것이 갖는 사회적 함의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996년도 제작·방영 된 <에스키모와의 100일>과 2008년도 방송된 <북극의 눈물>의 서 사구조와 시퀀스 및 담화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10여년의 간격 을 두고 제작된 두 다큐멘터리는 ‘공간 재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차이 를 보이고 있다. 먼저 두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담론의 특성은 매우 다르다. <에스키모와의 100일>은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반면에 <북극의 눈물>은 북극 공간에서 살아가는 에스키 모인들의 삶을 매우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방송 기술의 발전에 따른 영상 재현방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에스키모와의 100일> 과 달리 <북극의 눈물>은 16:9의 와이드 화면에 담길 고화질 화면구 성과 고품질 음향으로 재현되어 시청자들에게 임장감 있는 영상미학을 선보였다. 또한 두 작품의 세계관은 큰 차이를 보인다. 전자는 북극 공 간의 문제를 ‘자체 지역에 한정’하여 이야기하지만, 후자는 북극 공간 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전 지구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즉 북극 의 문제를 전 인류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계주의적 이데올로기를 강 화하고 있다. 이처럼 북극 공간이 희망적 공간에서 비관적 공간으로 재 현되고, 이야기 구성이 개인적 에피소드에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로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결국 시대의 변화가 사회 현상을 바라 보는 담론과 이데올로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최근 지상파 방송의 어린이 TV프로그램이 왜 그렇게 축소되고 있는 지에 대한 문제의식 하에서, 텔레비전 어린이 프로그램의 제작에 관한 문제를 좀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성찰해 보고자 MBC <뽀뽀뽀>의 생산과정에 대한 민속지 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뽀뽀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놀이체험 등을 통해 인지학습 및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뽀뽀뽀>의 생산과정을 둘러싼 환 경들의 특성으로 여러 제작진들의 재능과 의견의 수렴을 통해 생산된 창작구성물, 프로그램의 ‘교육성’ 강화를 통한 학부모 ‘관심 끌기’, 다양한 루트를 통한 피드백 과 의견반영, 텔레비전 생산물 및 외주제작물로서 특징, 방송 편성 및 제작 환경의 열악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향후 텔레비전 어린이 프로그램이 글로 벌 콘텐츠로서 제작될 수 있도록 회사차원의 정책적 배려와 관심, 과감한 경제적 투자,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장기적인 시간 투입의 필요성을 제기 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public accountability of terrestrial broadcasters, especially KBS, MBC and SBS, in Korea, Public accountability understand a new role for public broadcasters in context of changing media environment, and is responsibility in return for the privilege of public channels. Theoretically there is close relationship between public accountability and public interest, which based on the public broadcasting system in tradition. Public accountability is a response to public ownership, public funds and public channel, and therefore includes not only public program service, public control system and active service for the audience. In practice, it can not be given to all free channels the same accountability, but different. For example, KBS has very strict public accountability, because it is based on public characteristics for ownership, financing and free channel. On the other hand belongs to the public accountability SBSs basically public service for audience included public program service. But it is very impotent for all public channels to survive in the future.
본 연구의 목적은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무도 어린이집’ 편을 통해 바라본 보육교사의 직업적 가치 분석에 있다. 방영된 프로그램을 통해 보육교사가 하루 일과 동안 어떤 업무를 하는지, 또 그 업무는 어떤 직업적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보육교사는 ‘교사’라는 하나의 역할 뿐 아니라 수많은 역할 을 소화해 내고 있었으며, 이는 단순히 직업으로서의 역할이 아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에 깃든 정 성을 통한 역할이기에 그들이 갖는 직업적 가치는 어떠한 직업적 가치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