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교육은 학생과 가깝고 직업과 가까우며 사회와 가까운 실천을 중시해야 한다.” 그래서 직업학교의 도덕교육은 학생의 인지능력과 전공특징에 따라 과감하게 혁신적인 교육 디자인을 하고, 예술교육의 내용과 형식을 차용해야 한다. 그 형상성으로 도덕교육을 그 모습을 생생하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의 감정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교육 효과를 향상시키며 학생의 종합적인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도덕교육은 그 과목의 기본적 문제를 핵심으로 삼고 학생들이 관련 지식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함으로써 삶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학생들이 삶을 관찰하고, 삶을 느끼고, 삶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형성하여 도덕교육의 ‘지식, 감정, 의도, 믿음, 그리고 실천’의 통합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교과 집중이수제, 창의적 체험활동의 실질적 적용, 학교의 자율권 확대 등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집중이수를 하게 된 도덕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3개 학년 도덕 교과서를 재구조화하고, 도덕 교과의 근간이 되는 인성 교육과 진로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집중이수 학습 능력 신장을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위하여 첫째 3개 학년 교과서를 각 영역의 학습 목표와 부합한 내용, 학생들의 능력과 흥미를 고려하여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둘째 1학년 과정에서 집중이수제를 운영함에 따라 학생의 이해 수준에 맞도록 체험 중심의 학습 자료 및 자기주도 학습 방법 등 수업 방법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셋째 교과 내용에서 인성 함양과 진로 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학습 자료를 구안 적용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15 초등 도덕과 교육과정 상에 기술된 ‘기능’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지금까 지 제기된 문제들을 정리하고 구체화시켜, 의미와 역할을 규정하는 토론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것을 주된 목적으로 설정하였다. 2015 개정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능’은, 교육 부의 제안 기준을 기반으로, 도덕과 교육과정 연구진이 도덕과의 특성에 맞게 적용하고 선정한 것이다. 그러나 교육과정 상에 등장하는 생소한 ‘기능’은 그 생소함만큼 이해를 위한 개념화가 부족하고 도덕과의 특성이 반영되는 과정에서 적절성에 대한 의문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 래서 본 연구에서는 교육부가 제시한 ‘기능’의 개념을 고찰하면서 교육과정 상에 제시된 ‘기능’ 의 적절성 문제를 논의하였다. 그런 다음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서 토론자들에 의해 개진된 질 문을 중심으로 도덕과의 특성이 반영된 ‘기능’ 선정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2015 개 정 초등 도덕과 교육과정의 문제만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하여 도덕과 교육과정 전반의 ‘기능’ 이해와 관련해서는 분명한 한계점이 있다. 또한 연구자가 ‘기능’을 이해하는 관점이 교육 과정 2차 연구 개발진으로 활동하던 경험의 과정에서 추출된 된 것이어서 연구자의 연구 역량 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낼 수밖에 없는 한계점도 있다.
최근 내러티브를 활용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방안에 대하여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내러티브 교육과정 설계는 내러티브라는 인간의 인식론적 도구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의 목표, 내용, 교수, 평가의 일련의 과정을 정렬하는 과정이다. 본 연구는 내러티브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한 단원의 설계안을 제시함으로써 교육현장에서 내러티브 교육과정을 쉽게 설계하여 교사와 학생들의 배움을 촉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2장에서는 내러티브 교육과정의 이론적 측면을 다루었으며, 3장에서는 내러티브 교육과정 설계의 방향과 원리를 제시하였다. 4장에서는 Lauritzen과 Jaeger의 내러티브 설계모형을 적용하였으며 마지막에는 설계안을 시각화 하는 템플릿을 제시하였다. 내러티브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내러티브의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교수-학습과정의 하나의 안으로 활용하는 것은 현재의 지식전달중심의 교육과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