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espa velutina, although no parasites or parasitoids have been found as natural enemies, strepsipteran parasites were first discovered in 11 workers in Andong in 2020. Identification using the DNA barcode method along with the morphological characters, identified them as Xenos moutoni and X. oxyodontes. These were all males (except for one parasite whose appearance was not identified), and consisted of four larvae and seven pupae. This is the first recorded strepsipteran parasites in Korea, Japan, and Europe, invaded by V. velutina. A Strepsipteran parasite is prevalent in Vespa species, but reports on the host is lacking in Korea. Although it was not possible to determine the exact infection rate of the strepsipteran parasites in this study, it seems that the parasite of V. velutina has already progressed in the southern region due to the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Andong, located in the central region of Korea. In particular, stylopized workers do not work in the nest, which negatively affects nest development, and reproductive individuals (male and new queen) do not mate, which negatively affects the formation of new colonies in the following year. Nevertheless, the control effect is likely to be minor due to the high reproductive rate and compensatory effect of social wasps.
2003년 국내에 침입한 외래종 등검은말벌(Vespa velutina nigrithorax)은 현재 남한 전체에 확산된 상태이며 이들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방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 고 있으나 그 효과는 대부분 미미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생물학적 방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외래종 등검은말벌에 대한 새로운 포식자 2종이 발견되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2023년 8월 11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일대에서 오소리 배설물 조사 중 배설물 속에 다량의 말벌 사체가 발견되었고 분석 결과 10여개체의 등검 은말벌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땅벌류를 주로 포식하는 오소리가 대형 말벌류를 포식하는 첫 기록이다. 또한 2023년 12월 10일 안동 일대에서 등검은말벌 벌집 조사를 하던 중 벌집에 10여 마리의 직박구리가 벌집 외피를 깨고 내부에 있는 애벌레와 성충들을 포식하는 장면이 관찰되면서 벌매에 이어 새로운 조류 포식자를 기록한다.
외래종 등검은말벌은 양봉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양봉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 에서는 경북 의성 및 안동 일대에서 양봉장 주변 2km 지점 내에 발생하는 등검은말벌의 벌집 밀도에 대해 조사하 였다. 조사기간은 2023년 12월 1-20일까지 조사되었으며 육안, 망원경 및 드론을 통해 가능한 한 모든 지점을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총 등검은말벌 벌집 수는 133개로 조사되었다. 그 중 의성에 위치한 5곳의 양봉장에서는 총 67개로 평균 13.4개, 안동에 위치한 5곳의 양봉장에서는 총 66개로 평균 13.2개로 나타나 두 지역이 거의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10개의 양봉장 중 안동 안기동 일대 양봉장에서 최대 26개의 등검은말벌 벌집이 발견되었으며 의성 단촌 일대 양봉장에서는 4개만이 발견되어 큰 격차를 보였다. 양봉장에 피해는 주는 등검은말벌의 출현 비율은 주변 벌집 밀도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밀도 및 거리 등을 토대로 적절한 방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ver four years (2020–2023), 305 traps were strategically placed across South Korea to collect data on Vespidae species. Our findings showed that Vespula flaviceps, Vespa crabro, and Vespula koreensis were the most frequently encountered species. Vespa velutina was also widespread, suggesting its successful integration into local ecosystems. The ARL analysis, using the “apriori” algorithm, identified significant co-occurrence patterns and potential interactions. The rules generated indicated both competitive and coexistent relationships with varying levels of association strength across different regions. Clustering analyses, including hierarchical and k-means clustering, grouped species based on their occurrence similarities. The distinct clusters formed in the analysis highlighted the unique ecological roles and interactions of V. velutina and other Vespidae species in South Korean ecosystems.
등검은말벌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지역에 침입한 꿀벌의 중요한 포식해충이다. 양봉가들이 살충제를 활용하여 밀도 억제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현가능하고 과학적 방법과 적용 가능성이 정형화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양봉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살충제를 가지고, 등검은 말벌의 유충과 성충의 살충율과 반응 패턴을 조사하였다. Clothianidin, Dinotefuran, Carbosulfan은 처리 후 30분 내 70% 이상의 살충률을 보 였으며, Bifenthrin, Cartap hydrochloride의 상대적으로 살충률이 낮았다. Clothianidin, Dinotefuran, Carbosulfan의 반수치사약량(LD50)은 각 0.29, 0.65, 2.21 μg/bee이었다. 5령 유충에 대한 24시간 간격으로 3회 연속 섭식 처리를 했을 때, 2일이후에 약효가 나타났고 72시간 후에는 모두 70% 이상 살충률을 보였다. 등검은말벌의 반수치사약량은 양봉꿀벌의 것보다 10-100배 더 높았다. 향후 이 살충제를 말벌 방제에 이용할 수 있을지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
Vespa velutina is a predatory hornet distributing in SouthEastern part of Asia and became invasive in early 2000s; invading into Korea in 2003 and France in 2004. Its distribution pattern showed typical species-invasion curve type with slow progress in the beginning and rapid expansion on ward. We determined the geographic spread of V. velutina with CLIMEX modeling. The model analysis indicates that the ecoclimatic indices (EI) increased as the projection year increased based on RCP8.5 scenario. Then the predicted EI values were further regressed with the field collected data from 2018. Vespa velutina population sizes were estimated from 230 points of sampling over the country and the sampling data were correlated with predicted EI valu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partial contribution of the climate factors for its abundance. Also this could be an usual biological indicator of climate change in agroecosystem in Korea. Given the important risk and impact on beekeeping, socio-biological as well as ecosystem and biodiversity levels, careful monitoring of phenology, range expansion and preventive efforts mitigating the impact are further required.
The yellow-legged hornet, Vespa velutina nigrithorax (Hymenoptera: Vespidae), invaded into South Korea in 2003. Currently, V. velutina is distributed throughout South Korean regions,. A genetic trait of invasive species provides important data for environmental risk assessment. In this study, we analysed the genetic variation of the V. velutina among the populations of South Korea and other foreign countries using partial sequences of mitochondrial COI, CytB and 16S rRNA. We further developed intergenic spacers (IGS2 and IGS3) to detect genetic variation among Korean populations. Each single haplotype was recovered from the domestic V. velutina from each coding gene sequence. Korean individuals shared the haplotype with that of Japan and China. Phylogenetic analysis (excluding 16S rRNA) using available sequences and ours showed the presence of two groups: the Indonesia and Malaysia group and another group (Korea, Japan, China, France, Vietnam and Thailand). The newly developed IGS2 and IGS3 markers resulted in each seven and four haplotypes, providing better resolution than coding gene sequences. Analysis of Molecular Variance using the combined sequences of IGS2 and IGS3 showed that the majority of variance was allocated to each population and only minority of variance is allocated to among-populations. This result may indicate that the V. v. nigrithorax invaded in Korea shows a single panmictic population and this possibly suggest that Korean population may have originated from small founder individuals.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종인 등검은말벌(Vespa velutina)은 2018년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양봉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할 정도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말벌류의 방제는 유인 포획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유인 포획기는 당 성분의 섭식 유인제에 1차 유인 포획된 말벌이 알람페로몬을 발산하면서 2차 유인을 여기하여 포획력을 극대화시키는 원리이다. 그러나 등검은말벌은 개체군 성장을 위해 단백질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성분의 휘발성 물질에 의존하는 유인제를 탑재한 기존 포획기만으로는 충분한 등검은말벌 개체 수 감소 및 방제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여 등검은말벌 포획율을 향상시키고 말벌 피해로 인한 꿀벌 개체군 보호를 위하여 꿀벌통 일체형의 포획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꿀벌 사냥 후 말벌집으로 회귀하는 습성, 최초 꿀벌 포획에 성공한 양봉장으로 회귀 후 지속적으로 사냥하는 습성, 어두운 곳에 있을 때 밝은 쪽을 선호하는 습성 등 다양한 생태 특성을 반영하여 시스템을 고안되었다. 즉, 최초 사냥성공 시 등검은말벌을 포획함으로 동일 개체에 의한 반복적 피해를 방지하는 새로운 방식의 포획법이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포획시스템은 양봉 농가의 가장 큰 피해 요인인 말벌 사냥에 의한 꿀벌 개체수 감소를 방지함으로서 양봉 산업의 유지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아시아에 발생하던 등검은말벌은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일본,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어 전 세계 양봉 산업에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 등검은말벌을 방제하기 위해 다양한 방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으며, 그 중 말벌 유인제에 대해 국제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이 역시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판 유인제와 최근 (주)다목에코텍에서 새롭게 개발한 신규 개발 유인제에 대한 효능 검정을 수행하였 고 양봉장에 출현하는 국내 발생 말벌속의 발생양상을 조사하였다. 담양 1개소와 곡성 2개소에 기존 유인제과 신규 유인제를 장착한 포획기를 각 3쌍씩 설치하여 2016년 9월부터 11월말까지 주 1~2회 관찰하였다. 그 결과 국내 발생 말벌속 중 등검은말벌(7,787 개체)이 가장 많이 포획되었고, 다음으로 장수말벌, 말벌, 좀말벌, 꼬마장수말벌, 털보말벌 순으로 포획되었다. 두 유인제의 포획력 검정 결과, 신규 개발 유인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 < 0.01) 등검은말벌 포획력이 높음을 보였다.
다이옥신류(Polychlorinated dibenzo-p-dioxins and furans: PCDD/Fs)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화 되어 있으며 난분해성 이자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환경 매체의 오염을 통해 생태계 내 생물의 생체에 종종 축적된다. 외래종 등검은말벌은 2003년 국내 침입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최근 말벌(집)을 민간요법으로 식음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로 인한 오염물질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 및 산림지역에서 말벌(집)을 채집한 후 비의도적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공정시험방법에 따라 전처리 후 가스크로마토그래프/고분해능질량분석기(GC/HRMS) 를 이용하여 다이옥신류의 농도수준과 경향을 확인하였다. 농도는 WHO에서 제시한 2015 독성등가계수를 이용하여 TEQ농도(pg-TEQ/g)로 환산하였다. 그 결과, OCDD 등 일부 다이옥신 물질이 검출되었으나, 인체의 유해정도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양한 지역에서의 등검은말벌 채취 및 분석, 위해성평가 등 추가연구가 필요하다.